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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 지연 이재명…사법리스크 탓?이재명, 대장동 2번째 재판

류지미 2023. 10. 18. 07:10

당무 복귀 지연 이재명…사법리스크 탓? / TV CHOSUN 신통방통

https://www.youtube.com/watch?v=TKkwnQ0Ap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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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이재명, 대장동 2번째 재판 내용 보니 / TV CHOSUN 박정훈의 정치다

https://www.youtube.com/watch?v=7tCK9_BBF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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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재명 대표 재판, 7시간 넘게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한송원 기자, 오늘은 이례적으로 좀 오랫동안 재판이 진행되는 거 같네요?

[기자] 오늘이 이재명 대표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두 번째 재판입니다. 2주 전에 열린 첫 재판에서 이 대표 건강 문제로 일찍 끝나서 못 다뤘던 내용을 오늘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통상 첫 재판에선 재판부가 제일 먼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듣습니다. 지금 대장동 의혹, 위례 의혹, 성남FC 의혹 사건만 세 가지고, 각각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들어야해서 8시간 넘게 걸리는 겁니다. 지난 번엔 검찰이 위례 의혹에 대해 범행 동기와 내용을 설명하고,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대장동 의혹, 성남FC 의혹에 대해 진행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1시간 전 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33분간 작심 발언을 하면서 직접 혐의를 부인을 했습니다. 대장동 혐의에 대해서 "저 산이 참나무 숲이냐 소나무 숲이냐는 그냥 쳐다보면 안다"며, "그런데 검찰은 현미경을 들고 숲속 들어가 땅을 파고 '소나무 DNA발견됐다'고 하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또 검찰이 자신을 향해 '배임죄'를 적용한 논리를 비판했는데요. "왜 누룽지 긁듯 딱딱 긁어서 다 이익 회수해야지 못했느냐, 그러니 배임이라고 말하는 것" 비판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이 대표의 범행동기를 4시간 가까이 설명할 때는, 이 대표는 한숨을 쉬거나 눈을 감은 채 재판을 듣기도 했고요. 이따금씩 검사를 쳐다보거나 메모도 했습니다. 정진상 전 실장도 변호인과 귓속말을 주고 받거나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 대표가 직접 길게 혐의를 부인할 정도로 검찰도 자세히 범죄 설명을 설명했나봐요?

[기자] 아직 증인 신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은 우선 기존 공소사실, 범죄 내용에 대해 하나씩 설명했습니다. 먼저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대장동 사업 일정이나 절차, 공모 지침의 기밀 내용을 미리 알려서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구조 설계가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기 설계 작업부터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과 공모했다고 자세히 설명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일방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가 검찰 시간이니 나중에 하라고 제지했습니다. 11월부턴 증인신문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협조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인신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표가 지난 3월에 기소됐는데, 오늘 두번째 재판이 열렸다는 게 놀라운데, 언제쯤 결론이 나는 겁니까?

[기자] 대장동 재판 역시 선거법 재판과 비슷하게 재판이 늘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공판준비기일을 4달 넘게 길게 한 게 큰 이유였습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재판은 꽤 진행됐는데, 김만배 씨,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이 다 한꺼번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2년 넘는 시간이 걸렸고, 지난주에 벌써 재판 100번을 진행했지만, 아직도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들 민간업자들은 모두 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재판이 조국 전 장관 재판처럼 대부분 오래 걸리는데, 법원이 빨리 진행할 의지는 있는 지 모르겠네요. 오늘 재판에도 이 대표가 지각했다면서요?

[기자] 보통 재판이 오전 10시나 10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지각해서 10시 46분에야 시작했죠. 재판부는 재판 진행 차질을 우려해 이 대표에게 직접 "10분 정도 미리 와서 준비해달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허위사실 유포' 선거법 위반 재판도 앞으로 이 대표 출석 여부와 상관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진 재판이니만큼 재판부도 신속하게 결론을 내줬으면 합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