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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환자는 서울에" 발언에…인요한 "환자는 부산에 있다"

류지미 2023. 11. 8. 07:01

이준석 "환자는 서울에" 발언에…인요한 "환자는 부산에 있다"

등록 2023.11.06 08:00 / 수정 2023.11.06 08:06

 

황병준 기자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환자는 서울이 아닌 부산에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연일 12월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 전 대표로부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前 대표 (그제)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습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세요. 그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는데,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제)
"서울에서 나중에 답변하겠습니다."

인 위원장은 하루 뒤인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환자는 부산에 있다"며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어제, KBS '뉴스를 만나다' 中)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인 것 같아요."

환자는 서울에 있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어제,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中)
"환자는 뭐 여기에 있지 않다라는 것은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제가 더 잘 알죠"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12월 말까지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혁신위는 내일 또는 모레 대구를 방문한 뒤 오는 9일 '다양성'을 키워드로 한 3호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TV조선 황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