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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꽃길 이낙연은 사쿠라" 또 저격…비명 "김민새의 셀프디스"

류지미 2023. 12. 15. 04:19

김민석 "꽃길 이낙연은 사쿠라" 또 저격…비명 "김민새의 셀프디스"

등록 2023.12.13 07:37 / 수정 2023.12.13 07:42

 

 

Dec 13, 2023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또 다시 '사쿠라'라는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도리어 역풍을 맞는 분위기입니다. 과거 김 의원이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에게 등을 돌려 정몽준 후보에게 간 역사가 소환됐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사쿠라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김민석 의원이 사쿠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역풍은 되려 김 의원을 향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또 다시 변절한 정치인을 뜻하는 '사쿠라'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즉, 사쿠라 노선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 덕으로 평생 꽃길을 걸은 분이 왜 당을 흔드냐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비명계 의원들은 김 의원의 과거 탈당 전력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때 철새 정치인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생기면서 18년 만에야 원내에 입성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때 철새, 김민새 이런 별칭이 붙었습니다. 과연 사쿠라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그래서 저는 셀프 디스라고 보는 겁니다"

이원욱 의원은 운동권 세대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586 청산론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김 의원은 "지난 20년간 깊은 반성과 사과를 거듭했다"며 과거 자신의 선택을 비판했다면, 그보다 백배 더 이낙연 신당을 비판해 달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