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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협회장 방금 이재명 수술 기고문

류지미 2024. 1. 5. 19:05

 

주수호 전 대한의협회장 방금 이재명 수술 충격 기고문! 민주당 난리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lvD5FdTko

 

Jan 5, 2024

 

주수호 전 의협회장 "제1야당 대표도 '병원쇼핑'하다니"

"부산대병원은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외상치료 전문병원"

2024-01-05 14:09:37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전 대한의사협회장)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5일 부산에서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을 "병원쇼핑"이라고 강도높게 꾸짖었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이날 의료전문지 <메디게이트>에 기고한 장문의 글을 통해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의 목은 생명 유지와 관계된 장기가 밀집돼 있어서 급소 중에 급소에 해당한다. 목에 자상을 입었다면 그 자체로 응급상황이다. 현장에서 시급히 지혈을 하고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응급수술을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에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대병원 권역응급센터는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외상치료 전문성을 자랑하는 병원"이라며 "그럼에도 환자는 부산에서 치료받지 않고 서울로 떠났다. 이 사건은 앞으로 두고두고 한국 의료의 실상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보면 2022년 서울 지역의 의료기관이 진료한 환자 중 41.7%가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였다. 대한민국 최대 도시 서울의 규모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환자들이 서울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규모에 따라 분류한 종별 통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환자들은 서울로, 대형병원으로만 쏠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올바른 의료시스템이나 의료전달체계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며 "그저 환자들이 원하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마음대로 가는 지금의 잘못된 시스템을 손댈 생각이 없다. 다른 사람 질병의 경중은 안중에도 없고, 다른 사람의 생명이 시급하든지 말든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저 내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나부터 봐줄 그런 의료체계를 바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게다가 지역 의료를 살리자며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을 주장하며 그 법안까지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킨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도 병원쇼핑을 하는 현재 상황에서 지역의 유수 의료기관을 홀대하고 기를 쓰고 서울로 올라오는 지방의 환자들을 비판할 수는 없다"며 이 대표 서울 이송을 '병원쇼핑'으로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충분히 진료 가능한 환자는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자는 인식이 전 국민적으로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마땅함에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고위층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씁쓸할 뿐"이라고 탄식했다.
 

박도희 기자

뷰스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