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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헬기 이송' 이재명 등 검찰 고발…의사회 비판 확산

류지미 2024. 1. 8. 23:59

의사단체, '헬기 이송' 이재명 등 검찰 고발…의사회 비판 확산

등록 2024.01.08 21:21 / 수정 2024.01.08 21:25

 

전국회장단, 13일 '공동 규탄 성명' 검토
 
 

https://www.youtube.com/watch?v=G5GMiQyinnY

[앵커]
한 의사단체가 헬기 특혜 이송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천준호 비서실장, 정청래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역 의사회의 비판 성명은 오늘도 잇따랐고, 전국 지역의사회장단은 오는 토요일 부산에서 규탄 성명 발표를 검토중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관계자들이 고발장을 들고 검찰청사에 들어옵니다.

고발 대상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정청래 의원 등 3명, 혐의는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와 응급의료법 위반입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
"그 시간대에 부산 지역의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의사회는 이번 이송을 "갑질"이자 "특혜 요구"라 비판하며 "실제, 지방 응급실에선 이송이 불필요한데도 '나도 가겠다"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비서실장은 직권을 남용해 이송을 강요한 혐의, 정 의원은 "잘하는 병원" 발언으로 부산대병원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로부터 추가 고발도 당했습니다.

지역 의료계의 반발도 이어져, 성남시의사회는 "진료 새치기를 한 이 대표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고, 인천시의사회는 "지역의사 양성 법안을 발의한 야당의 대표마저 지역 의료를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와 울산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전국광역시도 의사회장 협의회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공동으로 비판 입장을 내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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