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행보에 불만 터진 與윤형선 "내가 순진했나, 실망스럽다"
원희룡 행보에 불만 터진 與윤형선 "내가 순진했나, 실망스럽다"
입력 2024.01.20 23:41
업데이트 2024.01.21 00:02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20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를 두고 "이재명이 좋아할 일"이라며 "원 전 장관의 첫 행보가 실망스럽다"고 거듭 불만을 제기했다.
윤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원 전 장관이 계양에 선거사무실을 열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건물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건물은 현재 계양을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다.
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특히 같은 자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전 장관의 출마를 직접 언급해 전략 공천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이 대표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윤 위원장은 "불과 4일 전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향후 윤 위원장과 상의하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더니 모두 거짓이었다. 아니면 내가 순진했던 것인가"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도 쉽지 않은 선거인데 앞으로 신뢰 있는 대화가 어렵게 됐다.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전날에도 "겉보기에 멋있는 공천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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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ji**** 5분 전
양보와 설득의 절차없이 일을 진행했다구? 요즘 국힘당 애들이 미쳤나? 하는 일마다 윤석열스럽네. 이준석이 반만이라도 닮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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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1**** 18분 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조금 섭섭하지만 의사 생활에 매진하시고 정치는 정치가한테 맡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총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고 또 당선될 사람을 후보로 내는 것입니다. 선거 경험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당선이 최종 목표입니다. 대단히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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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34분 전
만약 홍준표나 유승민이가 국토부 장관이었으면 원희룡이처럼 김건희 고속도로 변경명령 받았을까? 위에서 시키는 대로 받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위자리에 앉으면 똑같이 아래사람에게 시켜먹을 사람이다. 그래서 한동훈이는 더더구나 정치인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을 키우는 것은 제살깍아먹기 하는 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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