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려 분풀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59) 감독은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가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개봉 4일차인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29만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파묘’는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이야기를 녹여냈다. 김덕영 감독은 이를 ‘반일주의’로 규정한 것이다.
김 감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 유해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도올 김용옥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며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김덕영 감독은 또 ‘건국전쟁’의 관객 수가 지난 25일까지 96만6285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 ‘듄2′가 가세한다”며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주시라”라고 했다.
이어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며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건국전쟁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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