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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장성 10명 이상 전사…“미국이 우크라에 좌표 찍어줬다”

류지미 2022. 5. 5. 18:49

러시아 장성 10명 이상 전사…“미국이 우크라에 좌표 찍어줬다”

입력 2022.05.05 16:08
 
 
 
4월 1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부조바 마을에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가 놓여 있다./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장군들이 다수 전사한 데는 미국의 정보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달여간 10명 이상의 러시아 장성이 전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래 러시아 장군 1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NYT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 동향과 관련한 실시간 군사정보를 은밀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정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작전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첩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비상대책부 소속 소방관들이 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도네츠크주 마케예프타의 저유소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은 러시아군 야전 사령부의 위치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장성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령부의 위치를 수시로 바꿨다. 미국은 러시아 야전 사령부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NYT는 첩보위성과 상업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정보와 자국군이 도감청 등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러시아 장성을 표적으로 한 특수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많은 러시아 장성을 사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의 도움 없이 러시아 장성을 목표로 한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최전선을 방문한 러시아군 최고 지휘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노리고 집중공격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파편에 상처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NYT는 복수의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공격은 미국 정보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김대현
2022.05.05 16:30:00
참내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장교가 100명 가까이 사살되고 장성이 10명이상 죽어나니... 푸틴은 괜히 전쟁일으켜서, (대단할 줄 알았던) 러시아 군사력 실상을 드러내며 전세계에 톡톡히 망신 당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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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HankyunLee
2022.05.05 16:32:33
돼지가 먹을것 찾아 벌집을 쑤셔 벌침공격으로 목숨잃었구만. 앞으로도 돼지는 주둥이 쳐박고 먹을것 찾다가 계속 독침맞아 등치값 못하고 객사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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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열
2022.05.05 16:42:22
한미동맹은 우리가 죽든지 살든지 잘 판단해봐라. 한미동맹이 깨지면 옆의 중국이 일본이 러시아가 우릴 사랑해 줄까? 매일 전투기 보내 위협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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