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 자연부락이 와룡(臥龍) , 운포( 雲浦) , 뒷뫼( 後山) 등 세 동네가 있었고, 외딴집은 저건너, 대락골, 윗못 등 세 곳에 있었다. 외딴 집의 하나인 대락골은 큰 과수원 집이었는데, 소승이 시골 초중학교 9년 동안 등하교 길에서 완전히 비켜 있는 길이거니와 굳이 갈 일도 없는데다 멀리 떨어진 외딴 곳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야산 골짜기 ㅎ 토착 외진 골이었다.. 그 외딴 과수원에는 능금 산다고 (보리 한되박 가지고) 두세번이나 가보았을까 말까다. * 어릴 적 우리 시골에서는 능금을 사과라 일컫지 아니하였고, 능금밭이라 했지 과수원이라고는 잘 부르지 아니하였다.. 대락골 ㅎ능금밭(옥분이네 집) 가는 길~ 와룡 마을 어귀 동구밖, 산모퉁이 굽이진 언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