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지원한다…“익숙한 무기, 전쟁 새국면”
NYT는 바이든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전투기와 탱크를 보내달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에게도 익숙한 소련제 탱크를 보내는 중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탱크가 공급되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친러 반군과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장거리 포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서방의 탱크 공급은 이미 5주를 넘겼고 러시아 지상군의 진격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에서 새로운 국면의 또 다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하는 무기는 대(對)전차∙대공(對空) 미사일이 주를 이뤘다. 소련제 탱크를 보유한 구(舊)소련권의 나토 회원국 중 어느 나라가 이 탱크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어떤 종류의 탱크가 공급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나토 동맹국들에게 나토군이 보유한 탱크와 전투기의 “1%”만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더 바라지도 않는다. 31일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또 흑해 연안의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하고 있는 군(軍)과 얘기했다며 “제트기와 탱크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31일째 고민하는 이들이 그들의 용기를 1%라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휴대용 대전차∙대공 무기들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방어용’ 무기의 개념도 탄력적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군사∙안보 분석가들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전장(戰場) 사진과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게서 161대 이상의 탱크를 포획했으며, 러시아군은 43대의 우크라이나군 탱크를 포획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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