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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이 공동 유세문 거부”… 박지현, 인천 가다 차 돌렸다

류지미 2022. 5. 27. 22:26

박지현 3일 쿠데타? '대국민 사과'가 '윤호중 사과'로 바뀌었다

정혜정 입력 2022. 05. 27. 15:04 수정 2022. 05. 27. 16:1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자신의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 등과 관련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위원장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 위원장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시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사과했다. 이를 두고 당내 강경파는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회견이었다며 박 위원장이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도 "(회견은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지현 대국민 호소문 "팬덤 정당 바꾸겠다…한 번만 더 기회를"

8,311 views
May 24,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2bSFUjf-T-k 

 

박 위원장은 이날 "최강욱 의원 징계와 평등법 제정, 검찰개혁 입법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비롯해, 공식적인 회의에서 제가 제기한 사안들이 매번 묻히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거 승리와 쇄신을 위해, 윤 위원장님과 다시 머리를 맞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을 겨냥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586은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586 후보들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586용퇴론은 대선 때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혁신을 막거나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586은 물러나고, 남아 있는 586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86은 한걸음 물러나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에 맞서는 청년 정치를 지원해야 한다"며 "그동안 독립적인 철학이나 가치 없이 선배 정치인을 따르기만 했던 청년들이 새로운 신념과 가치로 무장하고 당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청년 정치를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한다"며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께 발표했으면 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낡은 기득권 정치의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정치와의 결별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을 내세웠다. 그는 "반성과 성찰, 쇄신과 혁신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 달라"며 "남은 선거 기간, 모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저의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결국 백기 든 박지현 “민주당 후보들·윤호중에 정중하게 사과”

입력 2022.05.27 15:07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민주당 후보·윤호중에 사과"..반나절 만에 이견

신은별 입력 2022. 05. 27. 19:30 수정 2022. 05. 27. 21:52

"선거 승리 위해 윤호중과 머리 맞대고 싶다"
'당 바꾸겠다' 의지 굽히지 않아.. 잔불 여전
27일 저녁에도 공동 유세문 두고 이견 표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앞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이 공동 유세문 거부”… 박지현, 인천 가다 차 돌렸다

“정중히 사과” 5시간 반만에
“5대 쇄신 과제 담긴 내용
발표 요청했지만 거부 당해”

입력 2022.05.27 20:49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인천 집중 유세에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동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드렸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당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2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위원장과 민주당 후보들에게 공개 사과한 지 5시간 30여분 만에 다시 올린 글이다.

 

그는 “제가 제안한 공동 유세문에는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5대 쇄신 과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새 희망을 가꾸려는 청년 정치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철저히 갖추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를 당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연출하는 것은 국민 앞에 진실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인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고 차를 돌렸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저의 쇄신 제안을 받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지원유세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선거 승리와 당의 쇄신을 위해 끝까지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 사과드린다”며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께 사과드린다”며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거 승리와 쇄신을 위해, 윤 위원장님과 다시 머리를 맞대고 싶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86 운동권 용퇴 등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다.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고 했다.

 

 
 
김대식
2022.05.27 21:03:30
윤호중의 꼼수에 넘어갔구나~ 믿을 인간들을 믿어야지~ 선거 막판이니까 깔끔하게 사과하고 우리 다같이 힘을 합해서 어쩌구 저쩌구 했을 것이고~ 울며 겨자 먹기로 사과 하니까~생까고 고개 돌리는 인간들! 미래의 지도자 젊은 청춘에게 좋은 묘수 알으켜 준다.
답글2
277
1

조붕행
2022.05.27 21:00:28
어리지만 대차고 기가 세네. 근데 박위원장이 요구하는 내용은 절대,절대, 절대로 더듬이들 한테는 맞지 않아.
242
1

김혜숙
2022.05.27 20:59:51
깨진 독에 물만 디립다 처 부으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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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윤호중, 공동유세문 발표 거부"…또 '파열음'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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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rRf8aninr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