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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북핵 위협에 공조... “3국 협력이 세계평화 중심축”

류지미 2022. 6. 30. 05:06

한미일 정상, 북핵 위협에 공조... “3국 협력이 세계평화 중심축”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마드리드=최경운 기자
입력 2022.06.29 21:4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6.29./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9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약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한국과 미국, 일본 간 3각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약 25분간 진행된 회의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9월 유엔 총회 이후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전 정부 때 퇴조했던 한·미·일 삼각 공조에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외교부는 한·미·일 삼각 협력에 부정적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 ▲한국 내 이른바 ‘노재팬(NO JAPAN)’ 반일 불매 운동 ▲지소미아(GSOMIA·한일정보보호협정) 종료 선언 등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였다. 전직 외교부 고위 간부는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삼각 공조 복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 당시 확인한 미·일 동맹, 미·한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포함해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열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이 일본에서 열렸는데 3개국의 훈련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한·미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세 나라의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미국과 일본에 협력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을 강화하고 3개국간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간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 약 25분간 짧은 회담 형식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측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블로거 탄> : 어처구니 없는 반미 반일, 반 자유민주주의 외교노선의 남쪽 공산주의 주사파 정권.

 

반미 반일, 반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으로

친중 친북, 친 공산독재, 주체사상 외교를  자유대한민국의 미래 비젼이며 외교의 지향점으로 알고 직진 전진했던

삶은 소대가리식 외교정책으로 삼았으니...황당하기가...  

 

김영진
2022.06.29 21:51:04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듯, 진보팔이 좌파 5년을 버텨낸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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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2022.06.29 22:00:35
국가의 정체성이 그 나라의 핵심 가치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라는 클린턴의 발언도 자유민주 미국은 기본이다. 그런데 전정부는 자유가 없는 무신론 국가들의 눈치를 보느라 국가의 정체성도 버린 한심한 정부였다.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손해도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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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명
2022.06.29 21:57:58
졸다가 왕따에 혼밥에 A4용지나 읽던 문씨와는 하늘과 땅차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윤석열대통령 정도는 되어야 국격이 상승하고 국민의 가슴은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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