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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일부 물 위로…26년엔 비행기 타고 울릉도

류지미 2022. 7. 14. 15:00

 

울릉도, 2025년 비행기 타고 오간다

백경열 기자 입력 2020. 01. 20. 22:08

 

[경향신문] ㆍ4월부터 활주로 등 본격 공사…50인승 취항, 수도권서 90분 걸려

이르면 2025년 내륙에서 항공기를 타고 울릉도를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울릉공항 건설공사에 대한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6633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구 일대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공항(조감도)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시행사로 참여하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과 건설을 맡는다.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에는 폭 140m, 길이 1200m인 활주로와 계류장 6대, 여객터미널(3500㎡), 주차장(39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릉군은 여객 수송을 위한 민항용 주기장과 별도로 비행 훈련과 소방 구조활동 등을 위한 경항공기 주기장, 헬기패드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파도가 높고 바람이 심한 울릉 지역의 특성에 맞게 특수공법 등을 활용해 공항 시설물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결항률을 낮추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기착륙시설(ILS) 등도 설치한다.

 

울릉군은 항공기 취항이 시작되면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30만~40만명 수준이지만, 공항 건설 후에는 100만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군은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그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고속열차와 여객선 등을 이용해 6~7시간이 걸렸지만, 소형 항공기를 이용하면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면서 “주민들도 공항 건설로 관광 수요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울릉에는 지난해 3월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개통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올해까지 일주도로 중 폭이 좁거나 낙석·산사태·너울성 파도 등의 피해가 큰 구간에 대한 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활주로 일부 물 위로…26년엔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MBN 뉴스센터]

https://www.youtube.com/watch?v=9rMfNlXvW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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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12
【 앵커멘트 】
오는 2026년에는 배가 아닌 비행기로 울릉도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심이 깊은 동해를 메워 공항을 만드는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활주로가 될 땅 일부가 처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북 울릉군 사동항 일대.

방파제 넘어 수면 위로 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의 상부가 보입니다.

울릉공항 외곽 바다 밑에 거치해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될 케이슨이란 구조물로, 총 30개 중 첫 번째 함의 설치가 완료된 겁니다.

8천6백 톤 규모로, 47시간에 걸친 고난도 작업 끝에 최근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져 성공리에 안착했습니다.

국내 첫 해상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겁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이 공간이 활주로로 바뀝니다. 총 1.2km 길이로, 해상옹벽 역할을 할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지난달 말부터 본격 설치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의 작업장에서도 이미 만들어진 3함이 이송을 기다리는 등 연말까지 15함의 제작이 완료됩니다.

수심이 깊은 동해를 메워야 하는 만큼 아파트 최고 12층 높이,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울릉공항 현장소장
- "항만 공사에서 1만 5천 톤급까지 제작을 해서 거치를 했지만, 저희 울릉공항에는 1만 6천4백 톤, 최대 규모의 케이슨이 설치될…."

케이슨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바로 옆 가두봉을 깎아 안쪽을 메우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주종완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 "25년까지 완공을 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서 26년 초 개항할 계획입니다. 전국 주요 공항에서 1시간 내외로 울릉도에…."

공항이 문을 열면 50인승 경비행기가 주간에 시간당 여덟 차례 이착륙이 가능한데, 탑승 인원을 최대 8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4년 뒤 울릉공항 개항…서울에서 1시간·경제효과 1.3조/한국경제TV뉴스

2022.06

https://www.youtube.com/watch?v=Bur46r5Kkq8 

4년 뒤엔 서울-울릉 1시간 만에…공항 공사 '한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OaA8HwxS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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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4년 뒤엔 서울-울릉 1시간 만에…공항 공사 '한창'

[앵커]

휴가 때 울릉도 여행 가려고 배편 잡으셨다 날씨가 나빠 포기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앞으로 4년 뒤엔 그런 일이 훨씬 덜할 것 같습니다.

지금 울릉도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데요.

울릉공항 공사 현장을 팽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 첫삽을 뜬 울릉공항 건설 현장입니다.

방파제 공사와 바다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해양매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공정률은 20%를 넘겼습니다.

1,200m 길이의 활주로가 조성되는데 완공되면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습니다.

[이수형 / DL E&C 울릉공항현장소장] "작업하고 있는 저 선까지 매립이 됩니다. 상상을 잘 못 하시는데 조감도나 모형을 보시면 완전 매립이 되고 높이가 23m 정도 높기 때문에 거대한 구조물, 운동장 같은 게 생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릉도는 그간 뱃길 밖에 열려있지 않아 섬에 들어오려면 울진, 포항 등에서 3시간 이상 배를 타야 했습니다.

이마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불가능했습니다.

공항이 들어서면 서울에서 울릉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됩니다.

[곽인길 / 울릉읍 사동3리 이장 ] "여기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70% 되니깐 그분들 병원 오가는 길은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울릉도의 하늘길이 열리면 지역주민의 삶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연간 40만 명 안팎인 울릉도 관광객이 개항 후 1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오시고 싶었지만 못 오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실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울릉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릉공항은 2025년 공사를 마친 뒤 시험비행을 거쳐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년 뒤, 신비의 섬 울릉도를 더 쉽고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