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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턱시도 대신 군복 입고 결혼한 우크라 대원들

류지미 2022. 7. 31. 18:24

웨딩드레스·턱시도 대신 군복 입고 결혼한 우크라 대원들 [뉴시스Pic]

류현주

입력 2022. 03. 07. 15:06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려 신부가 꽃다발과 촛불을 들고 있다. 2022.03.07.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위치한 검문소에서 전투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웨딩마치를 울렸다.

 

우크라이나 정교회 의식으로 치러진 결혼식에서 신부는 머리 위에 왕관을 쓰지만, 이날 신부의 머리 위에는 왕관 대신 군용 헬멧이 씌워졌다.

 

신랑, 신부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가 아닌 군복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하객들도 군복 차림으로 참석해 커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객들의 손에는 무기와 함께 신부에게 축하의 의미로 건네는 흰 장미가 쥐어져 있었다.

 

이 커플은 우크라이나 영토수비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지원군으로, 전쟁이 터진 지난달 말 만나 한 달도 안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이 커플은 전쟁이 터지면서 영토 방위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대원들이 장미꽃을 들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한 대원이 손에 장미꽃을 들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려 한 병사가 신부의 뒤에서 결혼 왕관처럼 헬멧을 들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군목의 인도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한 쌍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2022.03.07.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전 복싱 헤비급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오른쪽)가 6일(현지시간) 키이우의 한 검문소에서 결혼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들을 축하하고 있다. 2022.03.07.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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