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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파주 통일동산 안치

류지미 2022. 8. 4. 14:25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파주 통일동산 안치

입력 2021.11.29 10:46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검단사 무량수전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후 불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본인 재임 시절 조성한 경기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에 안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지난달 26일 아버지께서 작고하신 지 한 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면서 평소의 아버지답게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의 조언을 들었다”며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보통 사람을 표방하던 고인께서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족 측은 생전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파주시는 관광특구인 통일동산에 규정상 장묘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산림청도 국유림 매각에 난색을 보이면서 최종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파주 통일동산은 1989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발표에서 제시된 ‘평화시 건설구상’의 일환으로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 조성됐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인 1990년 5월 설립이 추진되어 1996년 7월 준공됐다. 동화경모공원은 통일동산 사업지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통일을 갈망하는 이북 도민들을 위한 성지로 조성됐다. 역시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2년 창립 준비를 시작해 1995년 개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담요.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 페이스북

 

전날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은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며 “대신 나는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덮으시던 담요를 집어 왔다”고 했다. 그는 “근 16년을 침대에 누워만 계셨는데 이 곰돌이 담요를 5년 이상 본 것 같다”며 “집에 들고 오니 촌스러워 둘 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다. 등이 따스고 든든하다. 아빠가 지켜줄 것 같다”고 했다.

 

 

 

이인호2021.11.29 11:08:08
고인에 대해서 미화나 폄하를 할 생각은 없다. 그러자면 뇌물먹고 들통나니 자살한 노무의 뇌물과 자살정신 계승이란 희한한 논리에 빠지게 된다. 다만 박정희대통령 서거 후...그 혼란을 판단하는 눈이 두더지 땅굴파던 시절의 북한의 남침을 우려한 판단과 실천이었다면 노,전 두 대통령의 평가는 그 누구도 함부로 입에담을수 없을것이다. 기왕이면 노대통령 옆에 전대통령 묘소도 함께 했으면...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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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일2021.11.29 11:05:14
고 김ㆍ노통의 아들과는 차원이 달라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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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자2021.11.29 10:55:44
자식들이 나대지 안코 그런 점에서는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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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2021.11.29 11:24:12
전직 대통령이 국립묘지에도 묻히지 못하고.. 자기가 지은 죄값을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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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승2021.11.29 11:26:35
살아서 업보가 많으니 죽어서 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주의 진리.....지금 구천을 헤매고 있는 전두환은 어디로 갈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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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2021.11.29 11:23:07
대통령 자녀들은 전부 뇌물 처먹고 집안 싸움이나 혈세 빼먹는 데에만 혈안이 되었는 줄 알았는데 모처럼 화목하고 올곧은 집안을 알았다. 채명신 장군이 일반 사병 묘역에 안치되었 듯, 노태우 대통령을 보통사람 곁으로 편안하게 모신 자녀들이 참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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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찬수2021.11.29 11:12:22
이제 국립묘지는 토착 종북이 출신만 받아서 매장할거야...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내고 주인 노릇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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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2021.11.29 11:12:09
국립현충원은 좌파들의 묘지가 될 지경. 전직 대통령들이 묘 자리가 없어 헤메는 이 형국.. ㅎㅎㅎ 박정희 묘소 이장하자 하는 놈도 나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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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식2021.11.29 11:33:26
문재인대통령이 서거하시면 본인의 취지를 잘 받들어 벽재화장장에서 잘 꺼설러 뼈를 황금항아리에 봉인해 평양 김일성주석궁에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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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2021.11.29 11:19:38
두 군사정권이라고 욕했던 대통령이 돌아가실 때까지 통일을 외치던 애국자였다는사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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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2021.11.29 11:55:36
노태우 대통령 파주 통일동산에 안치 결정. 시끄럽고 아니꼬운 말 피해 아름다운 공원에 영면. 거듭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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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조2021.11.29 11:37:27
참 잘 결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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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규2021.11.29 11:42:41
파주시장 요OOOO ㅃ인가 통일동산 경화묘지는 이북실향민 공동묘지인대 관광특구라니 공동묘지가 관광특구냐 다음선거때 보자 거기가지말고 대구 신용동 팔공산기슬기 선영밑으로 가거라 노소영 인간 완성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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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2021.11.29 12:24:23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어디에 묻힌들 뭐가 문제겠습니까? 역사와 국민이 그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중요하죠.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역사와 국민들의 공정한 평가는 꼭 이루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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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2021.11.29 12:30:41
가고싶은 통일동산에 가게되어 다행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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