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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류지미 2023. 10. 28. 09:16

양희은 -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9yfLg8rySOY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양희은-상록수(원곡.김영옥 1930년) 

양희은은 1979년 1집 앨범 "양희은 1집"에 "상록수"를 수록하여 발표했다. 

 

1977년도에 작곡 작사자인 김민기씨가  공장 야학시절 어느 동료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을 축하하기위해 만든 노래로

전두환 독재정부의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금지곡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민주화 운동 때 아침이슬과 더불어 대표적인 투쟁의 노래로 꼽혔다

 

 양희은이 1979년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하여 널리 알려졌다.

1993년 김민기가 자신의 대표곡을 재녹음한 컴필레이션을 발표했을 때 제목을 "상록수"로 바꿔달았다.

 

 양희은·전인권 ‘상록수’

20160919

 

https://www.youtube.com/watch?v=xq6vfAARKAw

 

 https://www.youtube.com/watch?v=BfvJWxVduW4

 

양희은(楊姬銀, 1952년 8월 13일 ~ )은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방송인이다. 본관은 청주이다.

 

서울재동국민학교 (졸업)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문과대학 (사학 / 학사)

 

생애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에서 3녀 중 장녀로 태어난 양희은은 서울재동초등학교와 경기여자중학교경기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나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육사 및 보병학교 졸업 출신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공적이 있으며 그녀가 초등학교 6학년 때(1964년) 대한민국 육군 대령 예편 이후 병으로 요절하였다.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에 가수 데뷔하였다. 데뷔곡은 1집 앨범에 수록된 '아침 이슬'이다. 대표곡 〈아침 이슬〉의 작사 및 작곡자 김민기는 당시 작사를 할 때 민주화에 대한 열망 같은 직접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의 민중들은 군부독재로 억압받는 시대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의해 민주화에 어울린다고 해석해 이 곡을 많이 불렀고 7,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이 되었다.

 

그의 곡들은 당시 방송이 금지된 곡들이 많았는데 이는 제3공화국제4공화국 등의 독재정권을 거치며 민주화 운동에서 〈아침 이슬〉을 비롯한 양희은의 곡들이 많이 불리었기 때문이다. 양희은의 곡 중 약 30여곡 이상이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그 중에서〈아침 이슬〉은 1973년 정부가 선정한 건전가요에 선정되었다. 그 다음 해인 1974년에 가사 중에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부분이 대한민국의 적화 (赤化)를 암시한다며 금지곡이 돼버린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단지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라는 이유만으로 인해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작은 연못〉은 금지곡으로 지정됐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사 내용인 '작은 연못에 살던 붕어 두 마리가 싸우다 한 마리가 죽어 물이 썩어 결국엔 모두가 죽었다'라는 가사가 남한과 북한, 당시의 대권 라이벌이었던 박정희와 김대중, 권력 암투의 주인공이었던 김종필과 이후락 등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다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양희은의 금지곡들은 1987년 6.29 선언 직후 대부분 해금 (解禁)되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음반활동과 더불어 방송활동도 하고 있다. 직접 작사도 하였는데 그 대표곡들을 살펴보면 1976년 <따로 또같이>의 멤버 이주원 작곡한 졸업식 축가로 많이 불렸던 <내꿈을 펼쳐라>, 1983년 난소암 투병때 레코드 사장님이 죽은줄 알고 양희은의 앨범을 싸게 팔다가 사과의 의미로 준 김희갑의 곡에 직접 작사한 <하얀 목련>, 1991년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집에서 4시간 동안 감금된 상태에서 작사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2008년 40주년 기념 음반 타이틀 곡으로 알려진 강영국 작곡의 슬로우락 장르의 곡 <내나이 마흔살에는>, 2015년 김나영 책에서 발췌하여 작사한 김나영 공동작사의 <나영이네 냉장고>가 있다. 그 외에도 <슬픔 이젠 안녕>, 김아영 작곡의 <밤뱃놀이>, 채치성 작곡의 <님찾아 아리랑>, 정신소아과 전문의인 전직 그룹 동물원 출신의 김창기 작곡의 <엄마가 딸에게>, 본인이 직접 채보한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등이 있다.

 

상록수(원곡.김영옥 1930년) 

 

문학으로 읽는 노래(2) 상록수

https://www.youtube.com/watch?v=_-zVFfr7-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