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그대는 돌아왔건만(영호英浩의 노래)-손인호

류지미 2023. 10. 31. 04:33

 

英浩의 노래

감독 조정호

출연 도금봉허장강김진규

개봉 1958.09.19

 

 

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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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기생 도금봉은 사랑하는 김진규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뭇사나이들의 가슴에 안기며 웃음을 판다. 그 사이 김진규는 유학까지 마친 후 법관이 되고, 도금봉은 화류계에서 살아온 삶에 보람을 느낀다. 하나, 그는 배신을 하고 양가집 규수를 아내로 맞으며, 그녀는 야속한 인정에 오늘도 탄식을 술잔에 띄운다. 

 

[그대는 돌아왔건만 1958.09.19 Returned Lover 감독 : 조정호, 출연 : 김진규 - 도금봉 - 허장강 ] 다음 영화에서 拔萃발췌

 

그대는 돌아왔건만(영호의 노래) 1958 손인호 

반야월 작사, 황문평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y_zN3EhSzG0

 

가사

 

어머님 무덤앞에 마지막 작별을 하고

떠나던 철둑 길에 목을 놓고서 울었지

한에 맺힌 가슴이라 눈물을 삼켜가면서

기어이 성공하리 피끓는 사나이 결심

 

백사장 모래밭에 나란이 마주 앉아서

강물을 바라보며 속삭여 보던 내 사랑

믿어주오 믿겠어요 그 맹서 살아있건만

어찌타 님만 가고 나홀로 울어야 하나

 

 

 

손인호 孫仁鎬 (본명: 손효찬 (孫孝贊) 1926년 5월 6일 ~ 2016년 7월 16일)는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로, 종교는 개신교(장로회)이다.

영화녹음기사로 195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한양녹음실에서 대표기사로 활동했다.

 

1926년 일본제국령 조선 평안북도 창성군 (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출생하였으며 지난 날 한때 평안북도 벽동군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고 훗날 수풍댐 건설로 인하여 고향이 에 잠기자 1938년에 만주국 신징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해방 후 귀국하였으며, 1946년 관서콩쿨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였고, 심사위원의 권유로 인하여 월남하였다. 이어 KPK 악단에서 가수 생활을 했고, 한국 전쟁 체제를 전후해 녹음기사로 전업하였다. 그러다가 1954년 작곡가 박시춘에게 <나는 울었네>, <숨쉬는 거리> 두 곡을 받아 취입, 크게 히트시켰다.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인 영화녹음기사 시절에  나화랑의 <함경도 사나이>가 최초의 취입곡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후 그는 "신세기 레코드"를 거쳐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비 내리는 호남선>을 발표하였고, 계속 <울어라 키타줄>, <사랑찾아 칠백리>, <하룻밤 풋사랑>, <이별의 성당고개> 등을 히트시켰다. 1957년 말에 도미도레코드로 이전, <한많은 대동강>, <짝사랑>, <물새야 왜 우느냐>, <이별의 부산항>, <청춘등대>, <향수의 블루스>, <동백 꽃일기>, <남원땅에 잠들었네>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었고, 빅토리레코드에서 <해운대 엘레지>를 발표하여 크게 히트시켰다. 1960년대 중반까지도 <돌아가자 남해 고향>, <한 많은 명사십리> 등을 취입하여 히트시켰다.

 

손인호는 1950년대부터 영화 녹음기사와 가수활동을 병행 하였으나 단 한차례도 가수로서 무대에 서거나 방송이나 매체에 출연한 바 없이 오로지 음반 취입만으로 가수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져 있었다. 그의 또 다른 직업인 영화 녹음기사로서의 직업에 충실하기 위함이었고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그의  부인이 심하게 반대하였다고 한다.

(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이선자씨는 손인호씨와 1955년 봄 무렵 사진중매로 결혼하였는데........ 문화공보부에서 대한뉴스를  전담하는 능력있는 녹음기사로만  알고 그가  노래하는 것은 몰랐단다.  대중가요, 딴따라를 무척 싫어했던 이씨가 신혼시절이던 1956~57년 어느날 밤  (녹음차 밤에 출근하던 남편의 제안으로)  들은 것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남편의  노래를  처음 듣게  된  신곡 '하룻밤 풋사랑'~~~.  기실 손인호는  이전에  이미  '나는울었네', '비내리는 호남선'을 히트시킨 유명한 톱 가수였었다. 그런 사실을  그의 부인 이선자씨만 몰랐을지도 모른다ㅎ~)

 

그런  그가 TV에 최초로  출연한 것은 영화 녹음기사 일에서  은퇴후 오랜 세월이  지난  2001년, 그의 나이 75세 때이다.

 

2001년 6월11일 가요무대 특집프로(얼굴없는가수 손인호)에  아들인 가수 손용식(본명 손동준)과 함께 출연하여  아들이하룻밤 풋사랑을 부르고  그도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뒤늦게 가수로서 방송활동을 시작하였고 가수들의 모임에도 활발히 참석하는 등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소천하였다(향년 90세).

 

가요무대 얼굴없는 가수 손인호 편 [가요힛트쏭] KBS 2001.6.11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6DaFsQj2Fu8

 

<가요무대 7??회> 얼굴없는 가수 손인호  , 2001년6월11일
 
 
1. 비내리는 호남선 (손인호) - 손인호, 전 출연자
2. 나는 울었네 (손인호) - 손인호
3. 한 많은 대동강 (손인호) - 현철
4. 해운대 엘레지 (손인호) - 김부자
5. 이별의 부산항 (손인호) - 김용임
 
6. 향수의 블루스 (손인호) - 이태호
7. 향수의 탱고 (손인호) - 이자연
8. 하룻밤 풋사랑 (손인호) - 손용식 (아들)
9. 청춘등대 (손인호) - 김상배
10. 동백꽃 일기 (손인호) - 조용희
 
11. 짝사랑 (손인호) - 김국환
12. 백제야화 (손인호) - 이명주
13. 함경도 사나이 (손인호) - 조항조
14. 사랑 찾아 칠백리 (손인호) - 은방울자매
15. 울어라 기타줄아 (손인호) - 주현미
 
16. 물새야 왜 우느냐 (손인호) - 손인호, 전 출연자

 

잘보겠읍니다. 가요무대 마지막 출연을  kbs홈페이지로 보니 가요무대에  첫 출연하셨던 회가 보고싶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산, 서울예전 옆 한양녹음실의 터줏대감..... 한국영화, 오디오의 산실.... 그의 조카 이영길교수와 함께 오랫동안 묵묵히 걸어오셨던 외길인생....가끔 겨울에 대접해 주시던 꿩요리....그때가 그립습니다....////
 
손인호 선생님의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정감이 가는것같아요. 부르시는 모습 살작살작 동작하시는 모습도 아마추어 같은 향기를 풍기는것 같으면서도 정겨워 보입니다 화면으로 뵙고 노래를 들으니 너무도 좋습니다 좋은노래들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남인수 현인과 같은 반열의 위대한 가수 손인호 ..울어라 기타줄, 나는 울었네, 짝사랑, 해운대 엘레지, 한많은 대동강, 그리고 무엇보다 비내리는 호남선 등.. 한국가요 전통의 금자탑을 높이 쌓았다.  2001년은 특별한 해였네
 
 
가수 손인호님. '아무리 험난한 세월도 내 노래는 뚫지마라' 라는 기백. 그런 세월인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