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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배은망덕"… 이준석, 尹 당적 박탈 주장에 '비판'

류지미 2023. 12. 19. 04:04

"집단 배은망덕"… 이준석, 尹 당적 박탈 주장에 '비판'

김인영 기자별 스토리  • 11시간
 
 
 

 

 

"집단 배은망덕"… 이준석, 尹 당적 박탈 주장에 '비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경우 '대통령 당적 박탈'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비겁한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경우 '대통령 당적 박탈'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비겁한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당적 박탈이 언급되기 시작했다"며 "추종할 때는 언제고 대통령을 내치라니, 개인의 n성가노(여러개 성을 가진 노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단 배은망덕하려나 보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사퇴 이후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대위원장직으로 한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됐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비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대통령 당적 박탈'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장 "국민의힘 혁신대상에 홍준표·이준석도 포함해야"

중앙일보

입력 2023.12.18 22:06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출입기자와 송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국민의힘 당 혁신 대상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당 대표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 출입기자들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은 혁신의 대상들이 혁신을 더 주장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혁신의 대상과 혁신을 해야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다 혁신해야 한다"며 "그런 사람들이 혁신을 얘기하기 때문에 혁신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혁신 대상, 쇄신 대상을 얘기하는 사람들부터 우선 정치를 떠나야 한다"면서 "당에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런 사람들부터 싹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꼽았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 좋은 사람이어서 비대위원장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최적의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장관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에 때가 아직 안 묻었기 때문에 앞으로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