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녹취록’ 민주당서 작성?…검찰,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압수수색 [9시 뉴스] / KBS 2023.12.21.
'대선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었던 송평수 변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가짜 인터뷰 의혹이 제기된 '최재경 녹취록'이 보도되는 과정에 민주당 화천대유 TF 대변인이기도 했던 송 변호사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상관이었던 최재경 중수부장과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씨의 사촌형인 이모 씨 간의 대화로 소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장동 자금책 조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재경 중수부장은 사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최모 씨였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이 녹취록이 당시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에서 작성되고 편집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녹취록 보도 과정에 TF송평수 변호사가 관여한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변호사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민주당 화천대유 TF 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이후에는 민주당 법률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을 보도했던 허재현 기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허재현/기자/리포액트 운영자 : "(송 변호사는) 수많은 취재원 중 한 명일 뿐이 구요. 여러 가지 물어보기 위해서 한 차례 통화한 게 전부이고 그 이후로도 연락을 제가 한 적 없고 만난 적도 없고…."]
검찰은 송 변호사에 대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해당 녹취록 보도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촬영기자:박상욱/그래픽:박미주
검찰 “가짜 ‘최재경 녹취록’, 민주당 화천대유 TF서 작성·편집 정황”
지난 대선을 8일 앞두고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가 허위로 보도한 ‘최재경 녹취록’이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에서 작성·편집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검찰이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 TF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송평수 변호사를 압수수색 했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해당 녹취록 자체가 화천대유 TF에서 작성되고 편집된 정황이 있다”면서 “TF 관계자를 통해 리포액트의 허위 보도가 이뤄진 정황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송 변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했다.
검찰은 송 변호사가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의 허위 보도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사촌형 이모씨와 대검 중수부장 출신 최재경 전 검사장의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허 기자는 “이씨가 ‘김양 부산저축은행 전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씨가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거든요’라고 말하자 최 전 검사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을 했다’고 맞장구쳤다”고 썼다.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조우형씨 관련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녹취록에 등장한 사람은 최 전 검사장이 아니라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라는 것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송 변호사가 허위 보도 과정에 관여한 걸로 보인다”면서 “허위 보도의 경위, 과정, 공모 관계, 배후세력 등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했다. 송 변호사는 지난 대선 당시 화천대유 TF 대변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을 맡았다.
검찰이 화천대유 TF가 이 녹취록의 작성·편집에 관여했다고 밝힌만큼, TF 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욱 민주당 의원 등 ‘윗선’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녹취록 작성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계속 확인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최 보좌관,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씨도 화천대유 TF에서 상황실장, 조사팀장을 맡았었다.
민정수석 최재경 프로필

최재경은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변호사이자 박근혜 정부 제5대 민정수석비서관이다.
본관은 화순이며, 경상남도 산청군 출신이다.
1988년부터 2014년까지 검사로 일했다. 검사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제5대 민정수석비서관이다(2016.10.30~ 12월). 정치인 최병렬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에 최병렬의 아들이자 TV조선 전 앵커 최희준의 사촌 형이기도 하다.
* 최재경 대검찰청 중수부장 재직시, 윤석열은 중수1과장이었다 .
출생: 1962년 7월 25일, 경상남도 산청군
학력: 대구고등학교 (1981년),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1985년),
* 딸 최종윤(연세대 로스쿨. 변시 6회)도 검사로 임용되어 화제가 되었다
* 윤석열은 최재경 밑에서 중수1과장을 했다.
현직 최재경법률사무소 변호사
경력
제17기 사법연수원 수료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
법무부 검찰2과장
수원지방검찰청 형사4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제1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 석좌교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박근혜 정부)
2019년 현재 동아일보 객원 논설위원으로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법률고문도 맡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가 50억 클럽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최재경 재산 23억원 (2014년 재산공개 기준)
“최재경 중수부장 부인 삼성빌딩내 '알짜' 약국 운영”
2013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관련 금품수수 수사 (2012)
2012 양재동 복합유통센터(파이시티) 개발사업 관련 비리 수사 (2012)
2011 박연차 회장 정ㆍ관계 불법 자금 제공 수사 (2008)
2013 최열 환경재단 대표 공금횡령 혐의 수사 (2008)
2010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허위사실 유포죄 수사 (2008)
2009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 (2008)
2011 한상률 전 국세청장 인사청탁 및 태광실업 세무조사기획 의혹 수사 (2009)
2011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 세종증권 인수청탁 사건 수사 (2008)
2008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연루 및 차명재산 의혹 수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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