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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기회 온다면 초토화해버릴 것”

류지미 2024. 1. 17. 14:37

 

 

김정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기회 온다면 초토화해버릴 것”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입력 2024.01.10. 06:32업데이트 2024.01.10. 08:1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 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했다.

 

김정은은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고,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配備) 계획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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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북한, 남한 겨냥해 “불변의 주적”…전쟁 가능성은? / KBS 2024.01.17

https://www.youtube.com/watch?v=ufnEvKr6Vfk

 

 

남북 관계가 분단 70여 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말 이러다 전쟁 나는 것 아닌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경 발언, 행간의 의미를 짚어보면서 실제 무력 충돌 위험 얼마나 있는건지 긴급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北이 남침할 수도"...외신, 대한민국 소멸 경고 [지금이뉴스]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NIw7dSPwh4U

 

Jan 2, 2024 #지금이뉴스

저출생이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 문제가 한국 국방력의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외신의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세계 최저출산을 기록하는 한국이 서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군인 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NN은 "한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경계하기 위해 약 50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성 1인당 0.78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인구 셈법'이 한국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현재 병력 수준을 유지하려면 연간 20만 명이 입대해야 하지만 지난 해 태어난 신생아는 25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신생아 수 역시 2025년 22만 명, 2072년 16만 명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해까지 병력을 50만 명 이하로 줄이고 군 정예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는 '잘못된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올해에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5번 발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일 적의 핵 공격 시 주저 없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NN은 또 한국이 군 기술 첨단화를 통한 국방력 유지·강화를 꾀하고 있지만, 병력은 국방력 유지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나아가 "한국이 유능한 야전군을 유지하는 데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면, 합계 출산율 1.8명인 북한이 언젠가 남침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저출생과 안보 위협의 연관성에도 주목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저출산에 따른 병역 자원 급감이라는 '결정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10여 년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ㅣ이동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