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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중인데…'방송국 난입' 수사 에콰도르 검사 대낮 피살

류지미 2024. 1. 18. 22:45

'범죄와의 전쟁'중인데…'방송국 난입' 수사 에콰도르 검사 대낮 피살

  • TV조선 원문
  •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 입력2024.01.18 21:34최종수정2024.01.18 22:03

https://www.youtube.com/watch?v=VRS84cQjViA

[앵커]
갱단 소탕 작전으로 나라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방송국 난입 사태를 수사하던 현직 검사가 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그것도 대낮에 벌어진 사건에 에콰도르는 또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생방송이 진행 중인 방송국 스튜디오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에콰도르의 지상파 방송국에 무장 괴한 13명이 침입한 이 사건으로,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호르헨 렌돈 / 방송 기자
"그들이 우리 카메라맨 다리에 총을 쏘고 다른 한명 팔을 부러뜨렸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에콰도르 최대 인구밀집 도시인 과야킬에서 현직 검사가 대낮에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검사는 다름 아닌 '생방송 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세사르 수아레스 였습니다.

그동안 수아레스 검사는 과야킬에서 활동하는 8개 갱단 관련 수사를 맡아왔습니다.

에콰도르 검찰은 관련 범죄자들 향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디아나 살라자르 / 에콰도르 검찰총장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검찰)는 모든 폭력적 살인범죄가 반드시 엄벌을 받도록 직권수사를 개시합니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갱단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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