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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진부령(陳富嶺)과 대덕산(大德山) 검룡소(儉龍沼)

류지미 2024. 1. 23. 12:00

진부령(陳富嶺)과  진부령(陳富嶺)아가씨

 

간성(杆城)에서 진부령(陳富嶺)아가씨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는 520m이다. 남쪽의 미시령(彌矢嶺)ㆍ한계령(寒溪嶺)ㆍ대관령(大關嶺) 등과 함께 태백산맥 동서간의 교통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屹里) 일대의 태백산맥 설악권과 금강권에 속하며, 금강산 1만 2천봉의 남한 제2봉인 해발 1,052m의 마산봉을 주봉으로 하는 진부령 고원분지에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명태를 건조시키는 황태덕장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분단역사의 아픔과 안타까운 흔적이 곳곳에

간성군(杆城郡)과 고성군(高城郡)

~간성군 천년역사, 고성군 백년역사~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고성군 과 간성군이라는 두 개의 독립된 이 있었으며,

옛 고성군(高城郡)은 지금의 북한 고성군,

옛 간성군(杆城郡)은 지금의 남한 고성군 영역과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 비슷하다.

 

1914년에 고성군과 간성군을 간성군으로 통폐합하고 군청을 간성에 두었다가,

1919년 다시 고성군으로 개칭, 군청 소재지를 고성으로 바꾸면서 토성면, 죽왕면 양양군에 넘어갔다. 1935년에 오대면을 거진면으로 개칭하였다.

1945년 삼팔선이 그어지면서 8.15 해방과 동시에 전체 구역이 북한의 지배하에 놓였다.

6.25 전쟁이 끝나면서 장전항(금강산), 외금강면, 서면 등을 제외하고는 상당 지역이 수복되었다.

 

고성군청 소재지이자 고성군의 중심지는 간성읍이며 간성 이남의 지역을 남한에서 현재 고성이라고 칭한다.

이곳 사람들은 주로 (고성 대신) 간성(杆城)이라는 이름을 쓴다는~.

 

통일전망대에서 바닷가 쪽으로 돌출된 송도섬이 최북단이며 군사분계선 시작 지점이다. 동해선으로는 초구역까지 공식적으로 우리 영토가 되어 있다.

 

 

 

미시령을 경계로 신선봉부터 금강산  일만이천봉우리가 시작된다.

흘리 남쪽 능선에서 설악산(내설악 장관)

 

 

진부령 곰상

 

강원도 고성 사람들은 예로부터 미시령 북쪽 너머를 금강산으로 본다.

“금강산 1봉이 신선봉(神仙峯  1,244m), 2봉은 마산봉(馬山 1,052m)”이라 하였고  마산봉과 칠절봉(七節峯 1,172m) 사이의 안부가 진부령으로 진부령은 금강산맥의 자락이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北面)과 고성군 간성읍(杆城邑) 의 경계로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 진부령(陳富嶺)은 높이 해발 520m, 길이는 약 60km.이며 국도 제46호선(고성~인천)이 통과한다.

 

남쪽의 대관령(大關嶺), 북쪽의 추가령(楸哥嶺)과 함께 3대 영(嶺)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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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당 이식(澤堂李植 1584~1647년))은 조선 인조 때 문신으로 대제학, 예조판서 등을 역임한 분으로

1631년부터 1633년까지​ ​강원도 간성 현감을 지내며 선정을 베푼 인물로 전해진다.

 

1633년 1월 현감이 한양으로 승차(영전)되어 가는 길에 많은 군민들이 그를 배웅하기 위해 뒤따랐다고 한다.

그 추운 겨울 진부령까지 따라온 간성현(杆城縣)민들의 인정에 택당은 시를 한 수 지어 아쉬움을 달랬다.

 

 

 

진부령 유별시(陳富嶺留別詩)이다.

​西行正値北風時(서행정치북풍시) 한양으로 승차되어 가는 길 북풍이 불고

​雪嶺參天鳥道危(설령참천조도위) 눈 덮이어 음산한 영마루 새도 넘기 험한 길

​自是人情傷惜別(자시인정상석별) 이제 인정에 마음 아픈 이별을 하네.

​君來饑我我留詩(군래기아아유시) 그대들 배 주리며 따라왔는데 나는 이별시를 남기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는 일반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한곳이다.

 

 

 

강원도 태백의 한강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儉龍沼)는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의 발원지이다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분출수로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 금대봉(해발 1418m)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소이다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난다고 알려졌다 

 

 

검룡소는 1987년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발원지이다. 2010년 8월 18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둘레는 약 20m이고사계절 9의 지하수가 하루 2,000~3,000t씩 석회암반을 뚫고 솟아 폭포를 이루며 쏟아진다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너비 12m의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패여 있다소의 이름은 물이 솟아 나오는 굴 속에 검룡이 살고 있다 해서 붙여졌다.

 

 

 

물구덕이란 이름의  검룡소(儉龍沼) : 한강의 발원지이며 하루 2~3천톤 가량의 물이 흘러 나온다.

 

검룡소에서 솟은 물은 끊길 듯 이어지는 물길은 정선의 골지천과 조양강으로 흘러든 뒤 영월의 동강을 지나고 단양충주여주를 거쳐 남한강이 된다양평 두물머리에 이르면 금강산에서 흘러내려온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이름이 바뀐다검룡소 샘물이 한강이 되기까지 무려 514km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한강 본류의 길이는 514㎞로 우리나라에서 압록강 · 두만강 · 낙동강 다음의 네 번째이고, 유역 면적은 2만 6,219㎢로 압록강 · 두만강 다음이다.

 

강원도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북한강은 남류하면서 금강천(金剛川) · 수입천(水入川) · 화천천(華川川)과 합류하고, 춘천에서 소양강(昭陽江)과 합류한다. 그리고 다시 남서로 흘러 가평천(加平川) · 홍천강(洪川江) · 조종천(朝宗川)과 합친 다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大德山)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남류하면서 평창강(平昌江) · 주천강(酒川江)을 합하고 단양을 지나면서 북서로 흘러 달천(達川) · 섬강(蟾江) · 청미천(淸渼川) · 흑천(黑川)과 합친 뒤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을 합류한 한강은 계속 북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왕숙천(王宿川) · 중랑천(中浪川) · 안양천(安養川) 등의 소지류를 합류하여 김포평야를 지난 뒤 황해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