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mns

I Know Who Holds Tomorrow - By Alison Krauss

류지미 2024. 2. 5. 12:46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이 복음성가는 7,80년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많은 은혜를 끼쳤던 안이숙(1908-1997) 사모님의 번역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되었다.

 당당뉴스신문에서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원곡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복음성가 작곡가인 아이라 스탠필(1914-1993)이 작사, 작곡을 했다.

1948년 스탠필은 이혼을 겪고 양육권을 빼앗기며 그의 인생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 노래와 같은 신앙고백으로 이겨낼 수 있었고 1950년에 이 곡을 발표했다.

원곡의  영어 제목은 ‘I know who holds tomorrow / 나의 내일을 주관하시는 분을 알아요’ 이다

 

우리말 노래는 하루하루 버거운 삶을 살면서 내일 일을 모르는 나의 한계 속에서 다만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셔서 평탄한 길을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내용이다. 모른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원곡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록 내일 일어날 일은 모르지만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바로 예수님의 말씀과, 주께서 나의 앞날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과, 그 분께서 지금도 나의 손을 붙들어 주시고 있다는 사실을 노래한다. 

I don't know about tomorrow

내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I just live for day to day

그저 매일매일을 살아갈 뿐이죠

I don't borrow from the sunshine

나는 햇빛에 의지하고 싶지 않아요

For it's skies may turn to gray

하늘이 회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요

I don't worry o'er the future

나는 앞날을 걱정하지 않아요

For I know what Jesus said

예수님의 말씀을 알기 때문이죠

And today I'll walk beside Him

그리고 오늘 나는 예수님과 함께 걸을거에요

For He knows what lies ahead

그분이 나의 앞날을 아시기 때문이죠

Many things about tomorrow

내일의 수많은 일들은

I don't seem to understand

내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But I know who holds tomorrow

하지만 난 내일을 주관하시는 분을 알고 있어요

And I know who holds my hand

누가 나의 손을 붙잡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삶에 관하여는 모르는 것이 많고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생기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 사실만 붙들어도 충분히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노래에 담겨져 있다.

그저 평탄한 길을 주시기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이 평탄한 길이 되었든 험한 길이 되었든 간에 주님과 함께라면 충분하다는 놀라운 신앙고백이 이 노래에 담겨 있다. 

원곡은 4/4박자인데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3/4박자의 노래로 바뀐 것입니다.

이 노래의 전체적인 의미의 변화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노래가 ‘모른다는 사실’에 관한 노래로 변했듯이 4박자의 노래가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3박자가 되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영적 DNA에 흐르고 있는 ‘아리랑’과 관계가 있을듯~

아리랑에는 현실에 대한 절망과 한을 하늘을 바라보며 울부짖고 위로 받았던 우리 조상들의 한이 담겨 있다.

아리랑은 3박자다. 그러니까 이 노래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사와 음악이 ‘아리랑화’되었던 것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음악적 인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이기도하겠다.

  

귤화위지(橘化爲枳)를 들어 원곡이 옳고 우리나라 버전이 왜곡되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이미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의 사랑을 받고 제 아버지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에게 불리며 그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내일 일은 난 몰라요’는 충분한 신앙적, 음악적 가치가 있는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이다.

다만 우리가 해외 경험을 통해서 진정 깨닫는 것이 스스로에 관한 것이듯

원곡과의 비교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의 독특함을 발견하고 더 풍성한 신앙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이 두 가지 노래를 모두 깊이  향유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우리 노래 ‘내일 일은 난 몰라요’는 소프라노 신영옥의 노래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영어 버전은 1994년, 그래미상을 27회나 수상했던 엘리슨 크라우스에 의해 영적인 쓸쓸함이 담겨 있는 ‘블루그라스’ 음악으로 리메이크 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엘리슨 크라우스의 버전은 최근 ‘더 페터슨즈(The Petersens)’라는 가족 밴드가 멋지게 불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7BtGs1w6hA

조진호 jino-j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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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Who Holds Tomorrow - By Alison Krauss & The Cox Family

https://www.youtube.com/watch?v=4GKNbmYOAow

 

'𝗜 𝗞𝗻𝗼𝘄 𝗪𝗵𝗼 𝗛𝗼𝗹𝗱𝘀 𝗧𝗼𝗺𝗼𝗿𝗿𝗼𝘄'
내일을 주관하시는 분을 난 알아요

Music and Lyrics by Ira Stanphill (1950)

(1절)
𝘐 𝘥𝘰𝘯'𝘵 𝘬𝘯𝘰𝘸 𝘢𝘣𝘰𝘶𝘵 𝘵𝘰𝘮𝘰𝘳𝘳𝘰𝘸, 난 내일에 대해서 모른다.
𝘐 𝘫𝘶𝘴𝘵 𝘭𝘪𝘷𝘦 𝘧𝘳𝘰𝘮 𝘥𝘢𝘺 𝘵𝘰 𝘥𝘢𝘺. 나는 그저 하루하루 살아간다.
𝘐 𝘥𝘰𝘯'𝘵 𝘣𝘰𝘳𝘳𝘰𝘸 𝘧𝘳𝘰𝘮 𝘪𝘵'𝘴 𝘴𝘶𝘯𝘴𝘩𝘪𝘯𝘦, 나는 내일의 햇빛을 빌려오지 않는다.
𝘍𝘰𝘳 𝘪𝘵'𝘴 𝘴𝘬𝘪𝘦𝘴 𝘮𝘢𝘺 𝘵𝘶𝘳𝘯 𝘵𝘰 𝘨𝘳𝘢𝘺. 그 하늘이 회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𝘐 𝘥𝘰𝘯'𝘵 𝘸𝘰𝘳𝘳𝘺 𝘰'𝘦𝘳 𝘵𝘩𝘦 𝘧𝘶𝘵𝘶𝘳𝘦,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𝘍𝘰𝘳 𝘐 𝘬𝘯𝘰𝘸 𝘸𝘩𝘢𝘵 𝘑𝘦𝘴𝘶𝘴 𝘴𝘢𝘪𝘥, 난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𝘈𝘯𝘥 𝘵𝘰𝘥𝘢𝘺 𝘐'𝘭𝘭 𝘸𝘢𝘭𝘬 𝘣𝘦𝘴𝘪𝘥𝘦 𝘏𝘪𝘮, 그리고 오늘 나는 그분 옆에 걸어갈 것이다.
𝘍𝘰𝘳 𝘏𝘦 𝘬𝘯𝘰𝘸𝘴 𝘸𝘩𝘢𝘵 𝘪𝘴 𝘢𝘩𝘦𝘢𝘥. 그분은 앞일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2절)
𝘌𝘷'𝘳𝘺 𝘴𝘵𝘦𝘱 𝘪𝘴 𝘨𝘦𝘵𝘵𝘪𝘯𝘨 𝘣𝘳𝘪𝘨𝘩𝘵𝘦𝘳, 모든 걸음이 점점 밝아진다.
𝘈𝘴 𝘵𝘩𝘦 𝘨𝘰𝘭𝘥𝘦𝘯 𝘴𝘵𝘢𝘪𝘳𝘴 𝘐 𝘤𝘭𝘪𝘮𝘣; 내가 올라가는 황금 계단 같이
𝘌𝘷'𝘳𝘺 𝘣𝘶𝘳𝘥𝘦𝘯'𝘴 𝘨𝘦𝘵𝘵𝘪𝘯𝘨 𝘭𝘪𝘨𝘩𝘵𝘦𝘳; 모든 짐이 점점 가벼워진다.
𝘌𝘷'𝘳𝘺 𝘤𝘭𝘰𝘶𝘥 𝘪𝘴 𝘴𝘪𝘭𝘷𝘦𝘳 𝘭𝘪𝘯𝘦𝘥. 모든  힘든 시기도 더 나은 날이 올 테니까 (모든 구름은 은빛으로 칠해져 있다).
𝘛𝘩𝘦𝘳𝘦 𝘵𝘩𝘦 𝘴𝘶𝘯 𝘪𝘴 𝘢𝘭𝘸𝘢𝘺𝘴 𝘴𝘩𝘪𝘯𝘪𝘯𝘨, 그곳에는 태양이 항상 빛나고 있다.
𝘛𝘩𝘦𝘳𝘦 𝘯𝘰 𝘵𝘦𝘢𝘳 𝘸𝘪𝘭𝘭 𝘥𝘪𝘮 𝘵𝘩𝘦 𝘦𝘺𝘦𝘴, 그곳에는 눈물이 눈을 가리지 않는다.
𝘈𝘵 𝘵𝘩𝘦 𝘦𝘯𝘥𝘪𝘯𝘨 𝘰𝘧 𝘵𝘩𝘦 𝘳𝘢𝘪𝘯𝘣𝘰𝘸, 무지개의 끝에
𝘞𝘩𝘦𝘳𝘦 𝘵𝘩𝘦 𝘮𝘰𝘶𝘯𝘵𝘢𝘪𝘯𝘴 𝘵𝘰𝘶𝘤𝘩 𝘵𝘩𝘦 𝘴𝘬𝘺.  산이 하늘에 닿는 그 곳


(3절)
𝘐 𝘥𝘰𝘯'𝘵 𝘬𝘯𝘰𝘸 𝘢𝘣𝘰𝘶𝘵 𝘵𝘰𝘮𝘰𝘳𝘳𝘰𝘸, 난 내일에 대해서 모른다.
𝘐𝘵 𝘮𝘢𝘺 𝘣𝘳𝘪𝘯𝘨 𝘮𝘦 𝘱𝘰𝘷𝘦𝘳𝘵𝘺; 내가 가난해질 수도 있다.
𝘉𝘶𝘵 𝘵𝘩𝘦 𝘖𝘯𝘦 𝘞𝘩𝘰 𝘧𝘦𝘦𝘥𝘴 𝘵𝘩𝘦 𝘴𝘱𝘢𝘳𝘳𝘰𝘸, 그러나 참새를 먹이시는 그분이
𝘐𝘴 𝘵𝘩𝘦 𝘖𝘯𝘦 𝘞𝘩𝘰 𝘴𝘵𝘢𝘯𝘥𝘴 𝘣𝘺 𝘮𝘦. 내 옆에 계시는 그 분이시다.
𝘈𝘯𝘥 𝘵𝘩𝘦 𝘱𝘢𝘵𝘩 𝘵𝘩𝘢𝘵 𝘣𝘦 𝘮𝘺 𝘱𝘰𝘳𝘵𝘪𝘰𝘯,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이
𝘔𝘢𝘺 𝘣𝘦 𝘵𝘩𝘳𝘰𝘶𝘨𝘩 𝘵𝘩𝘦 𝘧𝘭𝘢𝘮𝘦 𝘰𝘳 𝘧𝘭𝘰𝘰𝘥, 화염이나 홍수를 지날지라도
𝘉𝘶𝘵 𝘏𝘪𝘴 𝘱𝘳𝘦𝘴𝘦𝘯𝘤𝘦 𝘨𝘰𝘦𝘴 𝘣𝘦𝘧𝘰𝘳𝘦 𝘮𝘦,  그분이 내 앞에 가시고
𝘈𝘯𝘥 𝘐'𝘮 𝘤𝘰𝘷𝘦𝘳𝘦𝘥 𝘸𝘪𝘵𝘩 𝘏𝘪𝘴 𝘣𝘭𝘰𝘰𝘥. 나는 그분의 보혈로 덮혀있다.


(후렴)
𝘔𝘢𝘯𝘺 𝘵𝘩𝘪𝘯𝘨𝘴 𝘢𝘣𝘰𝘶𝘵 𝘵𝘰𝘮𝘰𝘳𝘳𝘰𝘸, 내일에 관한 많은 것들을
𝘐 𝘥𝘰𝘯'𝘵 𝘴𝘦𝘦𝘮 𝘵𝘰 𝘶𝘯𝘥𝘦𝘳𝘴𝘵𝘢𝘯𝘥; 내가 이해 못하는 것 같지만
𝘉𝘶𝘵 𝘐 𝘬𝘯𝘰𝘸 𝘞𝘩𝘰 𝘩𝘰𝘭𝘥𝘴 𝘵𝘰𝘮𝘰𝘳𝘳𝘰𝘸, 나는 누가 내일을 주관하는지 알고 있다.
𝘈𝘯𝘥 𝘐 𝘬𝘯𝘰𝘸 𝘞𝘩𝘰 𝘩𝘰𝘭𝘥𝘴 𝘮𝘺 𝘩𝘢𝘯𝘥. 누가 내 손을 잡고 계시는지 알고 있다.

 

Music and Lyrics by Ira Stanphill (1950)

 

During the years of separation, divorce and his wife's death, Ira is said to have sunk into a deep depression. I Know Who Holds Tomorrow was written during this difficult and trying time in Ira’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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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in the LORD with all thine heart; And lean not unto thine own understanding. In all thy ways acknowledge him, And he shall direct thy paths."  Proverbs 3:5‭-‬6 KJV

 

 

 

 

(1)
I don't know about tomorrow;
내일 일은 난 몰라요

I just live from day to day.
난 단지 오늘 하루 살아요

I don't borrow from it's sunshine
오늘 하루 햇빛을 믿지도 않아요

For it's skies may turn to grey.
하늘은 금세 잿빛으로 변하거든요


I don't worry o'er the future,
미래 일도 걱정하지 않아요

For I know what Jesus said.
주님 하신 말씀을 알거든요

And today I'll walk beside Him,
그리고 오늘 그분 곁에서 걸을거예요

For He knows what is ahead.
왜냐하면 그분이 앞길을 아시니까요


​Many things about tomorrow
내일의 많은 일들을

I don't seem to understand
내가 알 수는 없지만

But I know who holds tomorrow
하지만 누가 내일을 주관하는지는 알아요

And I know who holds my hand.
그리고 누가 나의 손을 붙들고 있는지도



(​2)
I don't know about tomorrow;
내일 일은 난 몰라요

It may bring me poverty.
가난이 나의 몫일 수도 있죠

But the one who feeds the sparrow,
하지만 하늘의 참새를 먹이시는 분이

Is the one who stands by me.
바로 내 옆에 서 계신 분이에요


And the path that is my portion
내가 걷는 이 길이

May be through the flame or flood;
홍수나 불길일 수도 있어요

But His presence goes before me
하지만 주님께서 내 앞서가시며

And I'm covered with His blood.
그분의 보혈이 나를 덮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