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

한동훈, 김종인 가리켜 "모든 선거 등장하는 분…매번 편 바뀌어"

류지미 2024. 2. 24. 06:18

한동훈, 김종인 가리켜 "모든 선거 등장하는 분…매번 편 바뀌어"

정도원입력 2024. 2. 23. 16:21
 

"그분은 언제나 모든 선거에 등장
매번 편이 바뀌는 게 참 특이해"
이준석의 '국민의미래' 폄하에는
"그분의 생각은 궁금하지 않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각각 총선이 치러졌던 2012년·2016년·2020년의 모습이다. ⓒ데일리안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개혁신당의 구원투수로 급거 등판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위원장은 모든 선거 때마다 팀을 바꿔서 등판하는 분이라고 다소 냉소적으로 바라봤다.

 

한동훈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의 김종인 공관위원장 위촉과 관련해 "그분은 언제나 매번 모든 선거에 등장한다"면서도 "참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는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로 김종인 위원장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그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으며 박근혜정부 출범에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년 총선을 앞두고서는 편을 바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영입돼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다.

 

2020년 총선 직전에는 궤멸 위기에 놓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급히 호출됐으나 결국 총선은 패배했고, 직후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추스른 뒤 이듬해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압승을 끌어냈다.

 

지난 두 차례의 총선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편에서 등판했던 김 위원장이 당초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뒤집고 이날 등판하자, 한 위원장이 이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등판으로 최근 12년간 세 차례의 총선을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 진영에 이어 제3지대에서 활동하며 '개근'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창당대회를 성료한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가리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회사'라고 폄하한데 대해서는 "그분의 생각은 궁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데일리안

 

김종인, 한동훈 두고 "엉뚱한 얘기로 표심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이명선 기자입력 2024. 2. 17. 04:29수정 2024. 2. 17. 04:32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아직 강서 선거 참패의 본질이 뭐인지 인식이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외형상으로 일반 국민의 시선을 끄는 행동을 보이고 있고 레토릭이 굉장히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그것이 국민의 소위 정치에 대한 민심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강서 보궐선거에서 진 원인을 볼 것 같으면 근본적으로 정치와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라는 하나의 경종이었는데 정치도 변한 것도 없고 정책도 변하는 게 없다"며 "단순히 변했다는 건 그동안에 소위 대통령이 취임해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나 사회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 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별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강서 선거가 끝나고 패하고 나니까 민생 얘기를 하는데 민생에 관해서도 제대로 구체적인 어떠한 방향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와서 금융기관에 압박을 가해서 이자를 100만 원씩 돌려주는 그런 행위를 했는데, 정부가 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해서 이자를 돌려준다는 건 대한민국 역대 정권에서 본 적이 없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부가 금융기관에 '야, 너희들이 받은 이자를 돌려주라'는 짓을 하는 나라는 없다"며 "그런데 과연 그것이 자기가 원칙으로 내세운 것과 자기가 실질적으로 지금 하는 것과 일치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 대통령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오늘도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뭘 많이 해 준다고 얘기했는데, 금년 예산은 이미 확정된 것이다"며 "연구비도 다 삭감을 한 마당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는 얘기는 현실에 와서 닿지를 않는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선거를 맞이해서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 그리고 제가 납득을 못 하는 게, 어떻게 운동권 청산이 시대정신이 될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다. 그런 엉뚱한 얘기를 해서 선거에서 국민의 표심을 갖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뭘 잘못 짚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진식 제일시장 번영회장.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프레시안

 

[여랑야랑]이재명의 수난? / 한동훈 “0점이 웃을 일?” / 김종인, 7번째 선거

윤수민입력 2024. 2. 23. 19:35수정 2024. 2. 23. 19:48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요. 노웅래, 김민철 의원 컷오프 됐죠. 빈칸은 뭐에요?

수난입니다.

이 대표, 공천 민원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사람 때문에 회의실에서 회의도 못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정말 가까운, 노웅래 의원께서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회의장을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Q. 이 대표도 단식농성 했으니 힘든 건 알텐데, 난처하겠네요.

이 대표, 안타깝다고 하면서도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노웅래 의원이) 기소되었다고 결정한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정한 사실은 인정을 본인이 하고 계셔서.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또 바뀌어서도 안 됩니다."

노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 일부를 실수라고 인정했기 때문에 컷오프 결과를 번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대표 , 오늘 노 의원을 찾아가 면담을 하고 단식을 만류했지만 거부 당했습니다.

컷오프 결과를 미리 듣고는 이 대표를 찾아가 난처하게 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김민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규정이 또 그게 아니잖아요. 규정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저기 가서 하시죠."

 

결국 결과를 바꾸진 못했죠.

Q. 컷오프된 의원들 절박하니 찾아가겠죠.

컷오프 아니라도 이 대표를 찾아가 하소연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경선 라이벌을 견제하려고요.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이현철이가 계속 이재명의 조직상황실장이라고 쓰고 다녀요. 그래서 내가 너보다 (이 대표랑) 가깝다"

Q.[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O점이 웃을일? 무슨 얘기인가요.

이 대표가 현역 의원 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을 언급하며 웃었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그 장면부터 함께 보실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동료의원들의 평가, 그건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 분이시기도 한 것 같아요."

Q. 그러잖아도 이 웃음 두고 말들이 많더군요.

당장 여권과 제3지대는 최악의 장면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저는 화가 나던데요.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문제 아니잖아요.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으로 국민들께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최고위원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나는 거기서 섬뜩하더라고. 어떻게 거기서 웃을 수가 있어요?"

Q. 근데 왜 웃은 거에요?

조롱의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게 이 대표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하위 10% 통보를 받은 김한정 의원, 적절한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Q. 오늘도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번 선거 또 치르게 됐네요.

네, 이제는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이죠.

그동안 가느냐 마느냐 말이 많았는데, 결국 개혁신당과 한 배를 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오늘)]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 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해…."

이 대표, 김 위원장을 모시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찾아가서 삼고초려를 했다고 합니다.

Q. 김종인 위원장, 안한다고 하더니 결국은 또 하네요?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평가하더라고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김 전 위원장은 언제나 모든 선거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신다는 점이죠."

Q. 선거에 많이 참여한 건 알겠는데 벌써 7번째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선거들에 나섰는지 다 세어봤습니다.

[김종인 / 당시 박근혜 캠프 행복추진위원장]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김종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을 찍어주십시오."

[김종인 /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우리 통합민…."

[김종인 /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진영 넘나들며 선거에 뛰어든게 7번째인데요.

이 정도면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네요. (신종직업)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