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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여자 촉" 옥지원, 개혁신당 간뒤 "통절히 반성" ​

류지미 2024. 2. 26. 16:51

개혁신당 입당하더니 "이준석 대표께 했던 '여자의 촉' 발언 사과"

입력2024.02.24. 오후 2:51
 기사원문

 

최근 개혁신당에 입당한 옥지원(33) 씨가 자신의 SNS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난했던 것과 관련해 반성문을 올려 화제다.

옥 씨는 2년 전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던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옥 씨는 지난 2022년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졌던 당시 "성 상납은 성매매보다 더 나쁘다. 이준석은 한 번도 '나는 성 상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처음 이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준석이 페북에 올린 글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강용석의 주장은 허위이다'였는데,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의 촉이란, 근거 없는 느낌이 아닌 평생 남자들을 경험하며 쌓인 'X소리를 미리 포착해내는 빅데이터'다. 국민의힘은 승장인 이준석을 읍참마속 해야 한다. 이 나라의 절반인 여성들은, 이 사회는 절대로 그런 자를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옥 씨는 이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돌연 사과했다.

 

 

"이준석 성상납, 여자 촉" 옥지원, 개혁신당 간뒤 "통절히 반성"

배재성입력 2024. 2. 25. 09:14수정 2024. 2. 25. 13:26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

 

약 2년 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과거 성 상납 의혹을 ‘여자의 촉’이라며 비판했던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혁신당 합류 후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옥 전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날 이준석 대표께 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진 후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옥 전 부위원장은 “대표께서 폭력적으로 탄압받던 과정을 마치 노름에 판돈 걸듯 무감각하게 논평했다”며 “(제가) 정치를 게임처럼 하던 사람이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시절 제게 당대표의 권한을 사용해 당내 불이익을 주거나 페이스북 공유로 공개 조롱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대표께서 제게 다르게 생각할 정치적 자유를 주었다는 것, 자유주의적 존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옥 전 부위원장이 돌연 이런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최근 개혁신당과 결별한 새로운미래 측은 ‘이준석 대표의 강요에 의한 전향서’라고 평가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지난 22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이 대표를 비판했던 국민의힘 모 여성 당직자 경우에는 낯 뜨거운 전향서를 내는데 그런 걸 바라보고 만족스러운지 모르겠으나 그런 거는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옥 전 부위원장은 해당 글이 전향서가 아니며 이 대표의 압박에 의한 것도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은 제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생각돼 자발적으로 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 대표나 금태섭 최고위원의 어떤 압박도 없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옥지원 프로필 ​ ​ 

출생 1991년 5월 26일 서울특별시 ​ ​ 

학력 코넬 대학교 (경제학 / 학사) ​ 칭화대학 (정치학 / 석사)​ ​ ​ 

소속 정당 개혁신당 옥지원 

경력사항 ​ 세계은행 워싱턴DC본부 동아시아국 석사인턴, 모건 스탠리 홍콩사무소 애널리스트

 

'여자의 촉'이라며 이준석 비판하더니···철새 정치인의 반성문

김선영 기자입력 2024. 2. 24. 10:37수정 2024. 2. 24. 10:49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 부위원장
성 상납 의혹 비판하다가 개혁신당 합류 후
'여성의 촉' 발언 사과문 페이스북에 게시
새로운미래 "사실상 전향서에 가까워"
옥지원 씨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경제]

개혁신당에 합류한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 부위원장 출신 옥지원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비판하다가 돌연 개혁신당 합류 후 반성문을 올렸다. 새로운미래는 해당 반성문이 사실상 '전향서'에 가깝다는 지적과 함께 이 대표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와 함께하려 한다는 취지의 비판도 내놨다.

 

옥 씨는 지난 2월 17일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2년 전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과 관련해 발언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옥지원 씨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이준석 대표님, 이 대표님의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오랫동안 마음 속에 담아왔던 짐을 용기 내어 결자해지하려 합니다. 지난 날 이준석 대표님께 했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썼다.

 

또 "이 대표님더러 정치를 게임처럼 한다며 누구보다 비판했던 저 스스로가, 대표님이 폭력적으로 탄압받던 과정을 마치 노름에 판돈 걸듯 무감각하게 논평하며 정치를 게임처럼 하던 사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이준석 대표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저는 정치를 함에 있어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옥 씨는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진 당시 "이준석이 페북에 올린 글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강용석의 주장은 허위이다'였는데,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의 촉이란, 근거 없는 느낌이 아닌 평생 남자들을 경험하며 쌓인 'X소리를 미리 포착해내는 빅데이터'다. 국민의힘은 승장인 이준석을 읍참마속 해야 한다. 이 나라의 절반인 여성들은, 이 사회는 절대로 그런 자를 납득할 수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바 있다.

 

해당 반성문을 놓고 새로운미래 측은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요구에 따른 전향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달 18알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과정에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향해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옥 씨는 해당 글이 이 대표의 압박에 의한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은 제가 일련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자발적으로 쓴 것"이라며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사과할 수 있는 정치다. 또 저와 이준석 대표는 창당 전에도 같은 보수당이었으므로 '전향'이라는 말도 어폐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서울경제

 

"이준석 성상납, 여자의 촉"이라던 옥지원, 개혁신당 입당 후 반성문 작성

최유나입력 2024. 2. 24. 16:57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 부위원장 "대표님께 사과"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이준석 요구에 따른 전향서"
사진 =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사진 = 옥지원 전 위원장 페이스북, 연합뉴스


약 2년 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던 옥지원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뒤 돌연 반성문을 올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옥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022년 6월 페이스북에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의 촉이란, 근거 없는 느낌이 아닌 평생 남자들을 경험하며 쌓인 'X소리를 미리 포착해내는 빅데이터'다"라는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이랬던 옥 전 위원장의 입장은 이달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180도 바뀌었습니다.

옥 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날 이준석 대표님께 했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대표님이 폭력적으로 탄압받던 과정을 마치 노름에 판돈 걸 듯 무감각하게 논평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대표님, 왜 제게 화내지 않으셨나요?"라면서 "한참 뒤에야 대표님께선 제게 자신과 다르게 생각할 정치적 자유를 줬다는 것, 자유주의적 존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 사진 = MBN '지하세계' 방송화면


해당 반성문을 놓고 새로운미래 측은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요구에 따른 전향서"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2일 MBN '지하세계 B2'에 출연한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 대표가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과정에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향해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한 뒤 "이건 전향서를 내라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책임위원은 "실제로 전향서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던 국민의힘 모 여성 당직자 같은 경우 낯 뜨거운 전향서를 내는데 그런 걸 바라보고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으나,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옥 전 위원장은 해당 글이 이 대표의 압박에 의한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은 제가 일련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자발적으로 쓴 것"이라며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사과할 수 있는 정치다. 또 저와 이준석 대표는 창당 전에도 같은 보수당이었으므로 '전향'이라는 말도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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