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망 T'aikung wang , 太公望 呂尙

태공망 T'aikung wang , 太公望

강태공(姜太公) 

 

 강태공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주(周) 나라 문왕을 도와 주나라를 건국한 일등공신으로 은나라를 격파하고 제나라의 후로 봉해졌다.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이 웨이수이 강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을 만나 선군인 태공이 오랫동안 바라던 어진 인물이라고 여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대체로 태공망은 주나라와 대대로 혼인관계를 맺어온 강씨 부족의 대표로서 주나라의 군대를 지휘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병법을 세운 시조로 여겨져 <태공육도> 등의 병법관계 서적이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다.  낚시꾼을 강태공이라고 부르는 것도 태공망에서 유래한다.

 

 

태공망(太公望)

태공망(太公望)은 중국의 은나라를 멸망시킨 인물로 염제신능의 후손이라고 전해오며, 동해가 고향이다.

 

본명은 여상. 강태공이라고도 한다. 은나라를 격파하고 제나라의 후로 봉해졌다.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이 웨이수이 강[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을 만나 선군인 태공이 오랫동안 바라던 어진 인물이라고 여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대체로 태공망은 주나라와 대대로 혼인관계를 맺어온 강씨 부족의 대표로서 주나라의 군대를 지휘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병법을 세운 시조로 여겨져 〈태공육도 太公六韜〉 등의 병법관계 서적이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다. 낚시꾼을 강태공이라고 부르는 것도 태공망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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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六韜) 삼략(三略) 

중국의 오래된 병서. 

태공망(太公望)이 지은 《육도(六韜)》와 황석공(黃石公)이 지은 《삼략(三略)》을 아울러 이르는 책(말)이다.

 

육도(六韜)

육도 : 강태공 -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방법

강상은 염제신농황제(炎帝神農皇帝)의 51세손이요, 백이(伯夷)의 36세손이기도 하다. 주나라 문왕, 무왕, 성왕(成王), 강왕(康王) 4대에 걸쳐 태사(太師)를 지냈으며, 춘추전국 시기의 제(齊)나라의 창시자요, 딸은 주 무왕의 왕후이다.

 

때는 기원전 1046년 2월 겨울, 은나라 주왕의 흉폭한 정치가 계속되어 천하가 비탄에 젖어 있을 시 홀연히 나타나 주 문무왕의 스승이 되어 4만 5천의 군사로 72만의 은나라군을 대파하는 기적적인 전쟁을 일구어낸 동이지사(東夷之士)이며 기인(奇人)이다. 이 전쟁을 목야전쟁(牧野戰爭)이라 하며, 목야전쟁이 주는 의의는 적은 수로 많은 적을 섬멸한 기적의 전쟁이요, 아무리 불리하더라도 정의(正義)는 반드시 필승(必勝)한다는 정법을 확립시킨 정의필승의 전쟁이며, 대륙을 통일한 천하통일전쟁이라 할 것이다. 이후 제나라를 일으켜 제1대 초대 군주로 제나라는 32대 근 800여 년을 존속하였다.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 무왕의 스승이자 장인이며 천하의 스승국의 위치로 군림하여 제나라의 공작(제 태공)이 되었다. 제나라의 2대 군주의 지위를 큰아들 강급(姜及)에게 물려주었고, 강급은 제 정공(齊丁公)이라고 불렸다. 강태공을 이어 제나라가 가장 흥한 시기는 제 환공 강소백(姜小白) 시기로 강소백은 춘추시대 첫번째 패자가 되기도 하여 강태공의 얼을 이었다. 제나라 최전성기에는 사방 5000리를 이룩한 대국으로 성장하기도 하였다.

 

강태공이 남긴 유명한 명언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복수불반분”(한 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이다. 강태공의 전 부인 마씨는 강태공이 주문왕을 만나기 전 생활고에 견디다 못해 강태공 곁을 떠났는데, 이후 강태공이 성공했을 때 다시 돌아와서 아내로 맞아주길 요청했다. 이에 강태공은 하인더러 물을 떠오라고 한 후 그 물을 땅에 엎었다. 그리고 돌아온 아내에게 지금 바닥의 그 물을 다시 항아리에 담는다면 아내로 맞이 해주겠다고 했다. 즉, 한 번 떠난 마음은 두 번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것이다.

 

강태공은 기원전 1072년에 신선계에 들었으며, 그때 연세는 139세였다. 의관을 서주(西周）호경(鎬京)에다 안장하였다. 제나라 사람들은 강태공의 덕을 생각하여 제나라에다 강태공 이관총(衣冠塚)을 세웠다. 강태공은 주역(周易)의 확립자이며, 강태공이 저술한 육도(六韜)이 현재에도 전해져 오고 있다. 육도삼략은 중국 고대 병서의 최고봉인 무경칠서(武經七書) 중의 둘을 차지한다. 후대인 손무의 손자병법도  육도삼략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후일 대륙을 정복한 청나라 황실에서조차 강태공을 무성왕(武成王)으로 칭하여 천하통일을 이룬 군주로 인정하였다.

 

삼략(三略) 

삼략 : 황석공 - 군대를 움직이는 용병술, 전투에 임하는 전략 전술, 심리적 권모술수

*진나라 말기 살았던 인물

 

* 무경칠서(武經七書) : 손자병법, 오자병법, 사마법, 육도, 울요자, 삼략, 이위공문대

 

스승을 낚은 문왕(주나라) : 군주란 대의(大儀-큰의식, 행사)와 소사(小事-작은일)을 구분할 줄 아는 덕으로 인재를  잘 쓰면 나라가 흥한다.

 

군주의 덕은 인과 덕을 갖춰야 위대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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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六韜)삼략(三略) 

 

육도(六韜)

육도 : 문도, 무도, 용도, 호도, 포도, 견도 - 6권 60장 구성

 

문도(文韜)

문(文)이란 문학이나 글을 좁은 의미가 아니라, 인의와 도덕을 비롯한 인문 정신 전반을 뜻하는 넓은 의미로 쓰였다. 또한 현실의 군사력과 권력을 상징하는 ‘무(武)’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 편에서는 도덕을 높이 존중하여 백성을 교화하며, 백성을 아끼는 어진 정치를 베풀어서 나라를 화합시키고 부강하게 할 것을 주장하였다. 문왕이 태공망 여상과 처음 만나서 스승으로 삼게 된 경위와 두 사람이 묻고 답하는 형식을 통하여 천하를 경영하는 큰 원칙, 인재의 등용, 군대의 올바른 체제 등에 관한 문제를 토론한 내용이 실령 있다.

 

 1. 문왕의 스승[文師]

  가. 스승을 낚은 문왕(주나라) 

   1) 군주란 대의(大儀-큰의식, 행사)와 소사(小事-작은일)을 구분할 줄 아는 덕으로 인재를 잘 쓰면 나라가 흥한다.

   2) 군주의 덕은 인과 덕을 갖춰야 위대한 왕

 

 2. 흥망성쇠(盈虛)

  가.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늘의 시운이 아니라 군자의 현명함에 따라 달라진다.

  나. 요임금 : 상고 시대의 현명한 군주 비유, 현명하고 덕 있는 위대한 군주

 

 3. 치국의 큰 임무(國務)

  가. 군주의 군위를 높이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길

  나. 백성을 이롭게 해 주고 해롭게 하는 일이 없게 하며, 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주고 실패하지 않게 하며, 살게

       해주고 죽게 하지 않으며, 나누어주고 빼앗지 않아야 하며, 즐겁게 해주고 괴롭히지 말아야 하며, 기쁘게 

       해주고 화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4. 큰 예의(大禮)

  가. 군주와 신하, 군주와 백성의 예의 : 아래를 굽어 살피고 보살피고, 거짓이 없어야 함.

  나. 군주의 마음가짐과 태도 : 평안, 절도, 안정, 은혜, 편견을 버리고 공정

  다. 군주가 신하의 말을 경청할 때 자세 :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높은 산과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물

  라. 군주가 모든 것에 밝게 알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1) 천하 만백성의 눈으로 밝게 보는 것

   2) 천하 만백성의 귀로 밝게 듣는 것

   3) 천하 만백성의 마음으로 지혜로운 것

 

 5. 군주의 도리(明傳)

  가. 옛 성현의 가르침이 끊어지기도 하고 일어나기도 하는 이유

  나. 성현의 가르침이 끊어지는 경우

   1) 군주가 좋은 일을 보고도 게을러서 실행하지 않고

   2) 실행할 기회가 닥쳐와도 머뭇거리며 잡지 못하고

   3) 나쁜 짓임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주저 앉는 경우

  다. 성현의 가르침이 일어나는 경우

   1)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하게 몸가짐을 가지며

   2) 공손하고 경건하게 남을 대하며

   3) 강해야 할 때에는 강하고 약해야 할 때에는 약하며

   4) 인내심이 많으면서도 굳세게 대처하는 경우

 

 6. 인재 등용과 경제 정책(六守)

  가.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군주가 나라와 백성을 잃는 까닭

   1) 군주가 뛰어난 인재와 중요한 사업을 신중하게 선택하지 못하였기 때문

  나. 군주의 여섯 가지 덕목

   1) 부귀를 누리되 예법을 범하지 않으면 인덕이 있는 사람

   2) 벼슬이 높은데도 오만하지 않으면 정의가 있는 사람

   3) 중대한 임무를 맡아도 조금도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충직한 사람

   4) 무슨 일이나 숨김없이 성실히 처리하면 신의가 있는 사람

   5) 위험한 처지에 떨어져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용기가 있는 사람

   6) 어려운 일을 당해도 임기응변으로 지혜롭게 처리하면 모략이 있는 사람

 

  다. 군주가 보물처럼 소중한 세 가지 사업 : 삼보(三寶) - 농업, 상업, 공업, [경제에 대한 모든 권한]

 

 7. 국토의 수비(守土)

  가. 나라의 영토를 지키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군주의 친척을 멀리 하지 말고

   2) 백성을 소홀히 여기지 말야야 하며

   3) 군주 곁에 신하들을 잘 달래어 따르게 하고

   4) 사방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민족을 잘 다스려야 한다

  나. 빨래는 해가 머리 위에 뜬 한 낮에 말려야 하고, 칼을 빼었으면 반드시 잘라야 하며, 도끼를 들었으면 

       내리쳐야 한다.

  다. 군주는 반드시 경제에 힘써 부를 쌓아야 한다. 부가 없으면 어진 정치를 베풀 수 없고, 어진 정치를 베풀지

       않으면 친척을 화합시키지 못하고, 친척을 멀리 하면 손해를 입게 되고, 백성을 잃으면 패망하게 된다.

  라. 무엇을 인의라고 합니까

   1) 백성을 공경하고 친족을 화합시키는 것

 

 8. 나라의 수호(守國)

  가. 나라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늘과 땅이 운행하는 법칙 : 하늘은 네 계절을 낳고, 땅은 만물을 낳음

   2) 네 계절이 일어나는 이치

    가) 봄의 법칙 : 만물의 씨를 퍼뜨려 기르게 하고

    나) 여름의 법칙 : 만물을 성장시키고

    다) 가을의 법칙 : 만물을 거두어 창고가 가득 차게 하고

    라) 겨울의 법칙 : 감추는 것, 만물이 땅속으로 숨어들어 조용해짐

   3) 인자와 성인의 도리

    가) 성인은 백성을 다스릴 때에 이 하늘과 땅이 순환하는 영원한 법칙을 본받아 정치의 기본으로 삼아야 함.

    나) 천하가 잘  다스려지면 인자와 성인이 할 일이 없어 자취를 감추고, 천하가 어지러워 지면 인자나 성인 나옴

   4) 백성의 마음이 움직이는 실정

    가) 성인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백성을 보배롭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큰 일

    나) 하늘과 땅 사이의 길이 변치 않는 법칙에 따라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이 편안해짐

 

 9. 현인의 추천(上賢)

  가. 군주는 어떤 자를 높은 자리에 쓰고 어떤 자를 낮은 자리에 써야 합니까, 또 어떤 자를 등용하고 어떤 자를

       버려야 합니까, 그리고 어떤 일을 마고 어떤 일을 그치게 해야 합니까

   1) 현명한 사람은 높은 자리에 임명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낮은 자리에 있게 임명해야 합니다. 또 진실하고

       미더운 사람을 등용하고, 거짓되고 위선적인 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난폭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을 막고, 사치를 그치게 해야 합니다.

  나. 군주는 인재 등용에 있어서 여섯 가지 도적

   1) 신하로서 커다랗고 사치스런 저택과 정원을 짓고 노래와 춤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자 - 군주의 덕을 해침

   2) 백성으로서 농사와 누에치기를 힘쓰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호기를 부리며, 법령을 어기고 깔보면서 벼슬

       아치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자 - 군왕의 교화를 해침

   3) 신하로서 패거리를 지어 어진 이와 지혜로운 이를 가로막고, 군주의 똑똑함을 가리는 자 - 군주의 권위 해침

   4) 선비로서 야망을 품고 기개와 절개를 뽐내면서 기세를 부리며, 밖으로 제후들과 제멋대로 사귀며 군주의

       권위를 무겁게 여기지 않는 자 - 군왕의 위엄을 해침

   5) 신하로서 나라에서 내린 벼슬과 작위를 하찮게 여기고 벼슬아치들을 천하게 보며, 군주를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는 자 - 공신이 이룬 공로를 해침

   6) 강력한 호족으로서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며 빼앗고 업신여기는 자 - 서민의 생업을 해침

  나. 군주는 인재 등용에 있어서 일곱 가지 해로움

   1) 사려 깊은 지혜나 임기응변하는 꾀도 없는 자에게 후한 상과 높은 벼슬을 주면, 자신의 만용만 내세우며 

       싸움을 가볍게 보고 어쩌다 전쟁터에서 요행히 이겨서 전공을 세워 상을 받는 자-장수 임명금지

   2) 이름만 내세우고 전혀 실력이 없으며, 조정 안팎을 드나들며 서로 다른 말을 꾸며대며, 좋은 면은 숨기고 

       나쁜 면만을 들추면서, 자기가 벼슬길에 나가고 물러나는 처세만을 교묘하게 하는 무리-나랏일 의논금지

   3) 자신은 순박하고 검소한 척하며 일부러 거칠고 낡은 옷을 걸치고, 억지로 꾸미는 일도 없고 욕심도 없다는

       말을 곧잘 하지만 실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거짓된 무리-가까이 금지

   4) 갓과 허리띠를 이상하게 차려입고 옷매무새를 세련되게 꾸며서 남의 눈길을 끌면서, 드넓은 견문과 능란한

       말주변을 자랑하여 얼토당토 않는 빈 말이나 빈 껍데기뿐인 엉뚱한 이론만을 일삼고, 자신의 겉모습만을

       뽐내면서도 벼슬하지 않고 고요하고 한가로운 곳에 틀어박혀 세상 풍속을 헐뜯는 간사한 무리-사랑 금지

   5) 남을 헐뜯거나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어 벼슬자리를 구하고, 용맹만을 내세우며 자신의 목숨을 티끌처럼

       가벼이 여겨서 봉록을 탐내고, 큰 일은 꾀하지 않은 채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것만 보면 달려들며, 언뜻

       들어서는 고상해 보이는 허무맹랑한 말로 군주를 기쁘게 하는 무리-신하로 두면 안됨

   6) 빼어난 솜씨로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조각하고 화려한 장식을 아로새겨 꾸미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농사를

       해치는 짓-이러한 일을 금지

   7) 허황한 방술과 요사스런 재주를 부리고 무당의 주문과 사교의 미신을 믿으며, 요망한 말을 퍼뜨려 착한 

       백성들을 현혹하는 행위-행위를 반드시 막아야 함.

  다. 천하의 왕이 된 자는 용의 머리처럼 드높은 하늘 위에서 멀리 바라보고, 아주 깊게 생각하며 자세히 귀기울여

       판단합니다. 그리고 모습은 드러내지만 속내는 절대 나타내지 않아야 합니다. 마치 드높은 하늘의 끝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깊은 연못의 바닥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여 경외감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10. 인재 등용(擧賢)

  가. 현명한 인물을 등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장수와 재상의 직분을 나누고, 벼슬자리의 임무에 따라 딱 맞는 적임자를 등용하고, 벼슬자리의 임무에 맞는 

       실적을 쌓도록 감독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선발하고 재능을 살펴보아, 실적이 임무에 걸맞게 하고 

       임무가 실적에 합당하도록 한다면, 현명한 인물을 등용하는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11. 신상필벌(賞罰)

  가. 포상은 공로에 알맞게 실행된다는 믿음이 가장 소중하고, 처벌은 예외 없이 반드시 실행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상에 믿음이 있고 처벌에 예외가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곳에서

       실행한다면, 이를 직접 보고 듣지 못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 교화될 것입니다.

 

 12. 용병의 원리(兵道)

  가. 용병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1) 지휘권이 한사람에게 모아지고 병력이 집중되고 장수가 자유자래로 전진하고 후퇴하는 것

   2) 하나란 통하지 않는 것이 없어 만물의 뿌리인 도로 나아가며, 입신의 경지에 가깝다. 이것을 잘 쓰는 것은 

       상황 변화의 실마리를 잘 잡는 데에 달려 있고, 이것을 잘 드러내는 것은 형세의 흐름을 잘 활용하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을 성취하는 것은 군주가 장수를 믿고 모든 권한을 맡겨 주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 양쪽이 서로 공격하지 않고, 수비 태세로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적을 속여서 꾀어 내어야 합니다. 허허실실, 성동격서

  다. 적군이 아군의 실정과 계략을 미리 훤히 꿰뚫어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적이 움직이는 기미를 은밀히 살펴서 유리한 기회를 타고서 재빨리 적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빈틈을 찔러 

       맹렬히 공격하는 데 있습니다.

 

무도(武韜) 

무(武)란 도덕적 명분과 정신적인 지향을 보여주는 ‘문’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는 과감한 결단력과 꿋꿋한 의지로 위엄을 내보이며 부정의한 상황을 깨부수고 혼란을 바로잡아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 바탕이다. 이 편에서는 주로 천하를 다스리는 정치 철학과 적국을 쳐서 패망시키는 군사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1. 국가 전략

  가. 은나라가 패망의 기로에서 짐을(문왕) 도와 바로 잡는 방법이 있는가

   1) 천하의 시기와 때를 잘 파악하여 그 흐름에 동승하면 됩니다.

 

 2. 덕치의 강화

  가. 성인이 지켜야 할 도리는 무엇입니까

   1) 성인에게는 근심할 것도 아낄 것도 업습니다. 무엇을 얻으려도 하지 않아도 만물이 저절로 얻어집니다.

   2) 성인의 정치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덕을 베풀므로, 백성들이 그 감화를 알지 못하지만 저절로 알게 됩니다.

  나. 천하를 안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늘에는 늘 변함없는 형세가 있고, 백성에게는 언제나 변함 없는 일상 생활이 있습니다. 군주가 천하의 

       백성들과 늘 삶을 함께 하면, 천하는 저절로 안정됩니다.

   2) 가장 훌륭한 정치는 있는 그대로의 천지 자연의 법칙과 천하 만백성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고, 백성을 

    다스려 교화시키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이렇게 하늘의 법칙과 백성의 마음을 따르기만 하면 백성들이

    저절로 교화되고 순순히 정치를 따르게 됩니다.

 

 3. 모략 전술(文伐)

  가. 무력을 쓰지 않고 모략으로 적을 정벌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1) 적국의 군주가 좋아하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그의 뜻을 맞춰 주는 것

   2) 적국의 군주가 사랑하는 신하에게 가까이 다가가 적국의 군주와 신하를 이간질시켜 나라의 권위를 나누는 것

   3) 적국의 군주를 가까이 섬기는 측근들을 비밀리에 매수하여 매우 깊은 적정을 알아내는 것

   4) 적국의 군주에게 음탕한 짓을 즐기도록. 부추겨 주고 정욕을 더욱 키우는 것

   5) 적국의 충신은 후하게 예우하고, 적국의 군주에게는 야박하게 예물을 보내는 것

   6) 적국의 조정에 있는 신하는 매수하고 변방의 외직에 있는 신하를 이간질시키는 것

   7) 적국 군주의 마음을 꼼짝 못하게 사로잡도록 엄청난 뇌물을 바치고, 곁에서 모시는 측근 신하들에게 함께 

       매수하여 비밀리에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

   8) 적국의 신하에게 나라의 중요한 보물을 바쳐 친교를 맺고 그것을 빌미로 모략을 꾀하는 것

   9) 적국의 군주에게 훌륭하다고 치켜세워서 허영심을 품게 하고, 곤란한 지경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

   10) 몸을 낮추어 적을 섬겨서 믿음을 얻고 적의 군주의 마음까지 손에 넣는 것

   11) 교묘한 방법으로 적국의 군주를 에워싸서 가려 버리는 것. 판단력 상실

   12) 적국에 분란을 일으키는 신하를 길러서 군주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빼어난 미녀와 음란한 음악을 바쳐

         군주의 의지를 지키게 하고, 때로는 큰 권세를 부리도록 만들어 자기 자만에 빠지게 하는 것

  나. 군사 행동은 반드시 하늘의 때를 살피고 아래로는 땅의 형세를 살펴서, 적국이 멸망할 조짐이 뚜렷이 나타

       났을 때만 적국을 토벌해야 합니다.

 

 4. 사랑과 믿음에 따른 통치(順?)

  가. 천하는 어떻게 하여야 잘 다스릴 수 있습니까

   1) 군주의 그릇이 커서 온 천하를 모두 덮을 만하여야 천하 사람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습니다.

   2) 신의가 깊어 천하를 모두 담을 만하여야 천하를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3) 인덕이 무거워 천하를 모두 안을만 하여야 천하 사람들을 보듬을 수 있습니다.

   4) 은혜가 널리 베풀어져서 천하에 넘칠 만하여야 천하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5) 권력이 높아 천하를 굽어 볼 만하여야 천하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어떤 일을 결행할 때에 머뭇거림이 없다면, 하늘의 움직임이나 때의 변화도 그의 신념을 뒤흔들 수 없습니다.

 

 5. 세 가지 의문(三疑)

  가. 첫째는 힘이 모자라 강력한 적을 쳐부수지 못할까하는 것이고,

       둘째는 적국 군주와 신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이간시킬 수 없을까하는 것이고,

       셋째는 적의 백성들을 흩어지게 하지 못할까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1) 신중하게 계략을 세우고 뇌물은 아끼지 않고 써야 합니다.

   2) 적의 강함을 이용하여 서로가 서로 불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3) 마음은 지혜로워지는 길을 열어 나가고, 지혜는 재물이 모여드는 길을 열어 나가고, 재물은 백성의 마음을

       얻는 길을 열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천하의 훌륭한 인재들이 모이는 길을 열고, 천하의 

       훌륭한 인재들은 모든 사람에게 길을 열어 군주를 천하의 통치자가 될 수 있게 해줍니다.

 

용도(龍韜)

용(龍)은 예로부터 동양인에게 변화무쌍한 신비로움과 궁극과 이상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평범한 인간의 지혜로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경지였으며 동경의 대상이었다. 이 편에서는 군대의 움직임도 이러한 용의 모습처럼 은밀하면서도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밖에 군대의 편성과 그 운용, 장수의 자질과 요건, 참모의 임명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언급하고 있다.

 

 1. 왕의 보좌(王翼)

  가. 군주가 병사를 통솔하려면 반드시 팔다리나 양 날개처럼 곁에 도와주는 신하가 있어야 신묘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장수는 72명의 팔다리나 양날개 같은 보좌관을 두었는데 이는 하늘의 운행 법칙에 맞춰서 정한 것이다.

   2) 72명의 숫자를 채우는 것과 법을 지키는 것이 일처럼 중대한 일입니다. 사람의 갖가지 재능확 기술에 따라

       임무를 맡기면, 모든 일이 술술 풀려 나가게 됩니다.

 

  나. 자세히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1) 마음으로 복종하는 심복 한 명을 둡니다. - 장수의 계략, 갑작스런 사태의 적응, 변괴, 모든 작전 계획

   2) 꾀 많은 모사 다섯 명을 둡니다. - 군대의 편안함과 위험함을 책임, 사고 대비, 병사의 포상 처벌

   3) 천문을 담당하는 사람 세 명을 둡니다. - 별자리 관찰과 역법, 기상 이변 살핌

   4) 지리를 담당하는 사람 세 명을 둡니다. - 지형 조사 및 파악

   5) 병법에 밝은 사람 아홉 명을 둡니다. - 적군과 아군의 형세를 파악, 병자기를 확인 체크

   6) 군량을 보급하는 사람 네 명을 둡니다. - 군량 확보 및 예비 식량 비축

   7) 위력을 떨친 용사 네 명을 둡니다. - 선봉장으로 활용

   8) 북과 깃발을 감춘 채 활동하는 기습대장 세 명을 둡니다. - 적을 교란 혼란에 빠질게 할 장수

   9) 팔다리처럼 일할 수 있는 사람 네 명을 둡니다. - 중대한 지책, 참호와 망루를 보수 및 수비 태세

   10) 재주가 뛰어난 사람 두 명을 둡니다. - 잘못을 바로 잡고, 사신 접대, 나라의 근심과 불안 요소를 해결

   11) 권모술수에 뛰어난 사람 세 명을 둡니다. - 기이한 꾀와 숙임수, 임기응변의 전술

   12) 귀와 눈이 구실을 하는 사람 일곱 명을 둡니다. - 정보 수집, 아군의 내부 움직임 파악하고 보고

   13)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 역할을 하는 용맹한 호위 병사 다섯 명을 둡니다. - 전투시 선봉장

   14) 양 날개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 네 명을 둡니다. - 적의 사기를 꺽을 수 있는 장수

   15) 돌아다니면서 유세하는 데 뛰어난 사람 여덟 명을 둡니다. - 적국의 허점을 엿보고 변란 정탐, 첩보활동

   16) 도술을 부리는 사람 두 명을 둡니다. - 도술과 귀신의 힘을 빌어 적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

   17) 의약을 다루는 의사 세 명을 둡니다. - 약재를 갖추고, 부상병 치료

   18) 회계사 두 명을 둡니다. 군량과 재정의 출납을 관리

 

 2. 장수의 평가(論將)

  가. 장수를 평가하려면 무엇을 기준으로 보아야 합니까

   1) 장수에게는 다섯 가지 자질 - 용기, 지혜, 인덕, 신의, 충성

   2) 장수에게는 열가지 잘못 - 지나친 용맹, 지나치게 성급함, 지나친 욕심, 마음씨가 너무 인자, 지혜로우면서

                                           겁이 많은 자, 남의 말을 너무 믿는 자, 다른 사람을 아끼지 않는 자, 결단력이

                                           모자란 자, 아집 있는 자, 남에게 위탁하는 자

 

 3. 장수의 선발(選將)

  가. 어떻게 하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겠습니까 - 사람의 겉모습과 속내가 딱 들어맞지 못한 경우

   1) 겉모습은 근엄하고 현명해 보이지만 속내가 어리석은 경우

   2) 겉모습은 온화하고 착해 보이지만 속내는 훔치기를 좋아하는 경우

   3) 겉모습은 공손하고 예의바른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게으른 경우

   4) 겉모습은 청렴하고 조심스러워 보이지만 속내는 전혀 공손하거나 예의바르지 못한 경우

   5) 겉못습은 매우 자상하고 찬찬해 보이지만 속내는 전혀 참되지 않은 경우

   6) 겉으로 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 결단력이 결핍된 경우

   7) 겉보기에는 과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무능한 경우

   8) 겉보기에는 성실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미덥지 못한 경우

   9) 겉보기에는 흐리멍덩하고 애매해 보이면서도 속내는 도리어 충실한 경우

   10) 겉으로는 과격하고 허튼 소리를 해대는데 속으로는 실속이 있는 경우

   11) 겉보기에는 용감해 보이지만 실은 겁쟁이인 경우

   12) 겉으로는 삼가고 엄숙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사람을 깔보는 경우

   13) 겉으로는 사납고 가혹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침착하고 성실을 다하는 겨우

   14) 겉으로는 위세나 풍채가 매우 허약해 보이지만 일단 임무를 맡고 나라 밖으로 나가면 어느 곳이든 거침

         없이 나가고 무슨 일이든 완수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경우

  나. 어떻게 하면 이를 알 수 있겠습니까(현명한지 어리석은지 구분)

   1) 말로 물음을 던져서 대답이 얼마나 자세한지 살펴봅니다.

   2) 집요하게 토론하며 몰아붙여서 임기응변하는 기지를 살펴봅니다.

   3) 아무도 모르게 염탐꾼을 붙여서 홀로 있을 때의 성실성을 살펴봅니다.

   4) 숨김없이 분명하게 드러내놓고 곧바로 물음을 던져서 덕행을 살펴봅니다.

   5) 재물을 맡겨서 얼마나 청렴한 지를 살펴봅니다.

   6) 아름다운 미녀를 안겨 주어 얼마나 올곧은 지를 살펴봅니다.

   7) 재난이 일어났다고 알려주고 얼마나 용기가 있는 지를 살펴봅니다.

   8) 잔뜩 술에 취하게 하여 취주의 태도를 살펴봅니다.

 

 

 4. 장수의 임명(立將)

  가. 장수를 임명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제사를 지내고, 장군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부월을 하사하는 것

 

 5. 장수의 위엄(將威)

  가. 장수의 위험이 무엇이며, 공명함과 금지와 명령을 잘 실행할 수 있습니까

   1) 신상필벌을 명확히 실시하므로서 장수의 위험을 세워준다

 

 6. 사기 진작(勵軍)

  가. 장수가 승리에 이르는 세가지 길이 무엇입니까

   1) 장수는 병사들이 추운지 더운지 <= 예의 바른 장수

   2) 장수는 병사들이 굶주리는지 배부른지 차근차근 살펴주고 <= 욕심을 절제할 둘 아는 장수

   3) 장수는 병사들의 갖가지 괴로움과 수고로움까지도 밝게 알아주기 <= 노력하는 장수

 

 7. 암호의 활용(陰符)

  가. 군주와 장수가 서로 통신할 때에는 비밀리에 암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여덟 가지는

   1) 적을 쳐부수고 큰 승리를 거두었을 경우, 결과를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한 자

   2) 적군을 쳐부수고 적장을 죽였을 경우, 결과를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아홉 치

   3) 적의 성을 무너뜨리고 도시를 빼앗을 경우, 결과를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여덟 치

   4) 적을 공격하여 멀리 쫓아버릴 경우, 결과를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일곱 치

   5) 병사들에게 경계심을 고취하고 굳게 수비하게 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여섯 치

   6) 군량과 구원병을 더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다섯 치

   7) 싸움에서 패배하고 장수마저 잃었을 경우,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네 치

   8) 전세가 불리하여 약간의 병력을 잃었을 경우, 보고하는 암호문은 길이가 세 치

 

 8. 암호 문서(陰書)

  가. 거리가 너무 멀어 말을 주고받을 수도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1) 중대한 계획은 문서를 사용하여 하며, 문서를 한 장 작성하고 두 번 잘라서 한 조각마다 한 사람씩 세 명의

       전령을 통해서 보내면 받는 쪽에서 하나로 모아서 전체 내용으로 알 수 있습니다.

 

 9. 군대의 형세(軍勢)

  가. 적을 공격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공격의 형세는 적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임기응변의 계략은 적군과 아군이 맞서고 있는 사이에

       나타납니다. 비정규 전술과 정규 전술은 무궁무진한 계략을 숨기고 있는 장수에게서 자유자래로 나옵니다.

   2) 변화무쌍한 움직임과 장수가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자유자재로 지휘하며 남에게 견제를 받지 않는 것이 바로 

       용병술의 핵심입니다.

   3) 두려워하지 말라. 머뭇거리지 말라. 용병에 있어서 가장 나쁜 점은 머뭇거리며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고,

       전군에게 가장 큰 재앙은 의심하는 것이다.

 

 10. 비정규 전술(奇兵)

  가. 용병술의 큰 핵심은 무엇입니까

   1) 적을 공략하는 책략을 깊이 알지 못하는 자가 적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없다. 부대를 나눠서 기습 부대와 

       정규 부대를 자유롭게 움직일 줄 모르는 자는 비정규 전술을 말할 자격이 없다.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이 끊임

       없이 뒤바뀌는 이치를 꿰뚫어 보지 못하는 자는 임기응변하는 권도를 논의할 자격이 없다.

 

 11. 다섯 소리(五音)

  가. 십이율과 오음을 잘 들어 보고 적군의 움직임이나 승패의 결과를 알 수 있습니까

   1) 궁상각치우 - 오음 : 모든 소리의 바탕이 되는 바른 소리로서 만세가 지나도록 변치 않는 법칙

   2) 금목수화토 - 오행 : 신비로움이란 영원한 진리

   3) 다섯 가지 빛깔과 소리가 밖으로 드러나서 실제 모습을 알려주는 조짐입니다.

 

 12. 승패의 징조(兵徵)

  가. 적이 강한지 약하지, 승리할 지 패배할지의 징조를 미리 알수 있습니까

   1) 승리와 패배의 징조는 병사들의 정신 상태에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13. 병농 합일(農器)

  가.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 병장기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1) 평상시 농부가 농사를 짓으면서 사용하는 도구들이 다 전쟁시 사용되는 장비이므로 잘 보관 관리하면 됩니다.

 

호도(虎韜)

범은 ‘백수의 왕’으로 꼽히는 동물이다. 범으로 상징되는 당당항 위엄과 뛰어난 용맹을 본따서 편명으로 정한 것이다. 이 편에서는 군대의 무기와 장지, 진법과 작전 요령 등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육도는 크게 나누어 볼 때, ‘문도’에서 ‘용도’까지의 3편은 주로 나라의 운영과 전쟁에 전체를 움직이는 전략에 대하여 논하였다면, ‘호도’를 비롯하여 ‘표도’와 ‘견도’까지 3편은 주로 구체적인 전술과 전투 방법을 논한 것이 특징이다.

 

 1. 전투 장비(軍用)

  가. 군주가 군대를 일으켜 전쟁에 나가는데, 전군이 갖추어야 할 군수물자와 공격과 수비에 쓰이는 무기의 

       종류와 수량에 일정한 법칙이 있어야 합니까

   1) 10,000명 출동시, 큰 전차 36대(24명-1대), 중전차 72대, 작은 전차 146대 기타 무수히 많은 무기 종류

 

 2. 세 가지 전투 대형(三陣)

  가. 천진 : 하늘의 상태와 방향을 잘 살펴보고 부대 대형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

  나. 지진 : 산이나 언덕의 높낮이와 강이나 연못의 깊이를 보고 진지의 앞뒤와 좌우를 결정하는 것

  다. 인진 : 전차병을 쓸 것인가, 기마병을 쓸 것인가, 인덕으로 교화하여 우리편으로 돌아서게 할 것인지, 

                무력을 사용하여 적국을 무너뜨릴지를 선택하는 것

 

 3. 속전속결(疾戰)

  가. 적군이 아군을 에워싸고 앞뒤를 가로막고 군량 보급로를 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사무충진

 

 4. 탈출 작전(必出)

  가. 사방으로 포위 당한 경우

   1) 적의 포위망 가운데 허술한 곳이나 많은 병력이 지키지 않는 곳을 찾아낸다면 포위망을 뚫고 나갈 수 있음

 

 5. 장비 전략

  가. 뜻하지 않는 상황으로 군대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위급한 상황에 대처 방법

   1) 평상시에 군대 장비를 활용하는 훈련하고 그 상황에 맞추어서 적절하게 적용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6. 대치 요령

  가. 적군와 아군이 서로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1) 세갈래 나누어서 전방은 굳건히 지키고 후방은 식량 및 만일에 대한 대비, 중앙 부대가 적을 교란시킴

 

 7. 매복 작전 - 군대를 편성해서 적절하게 지휘 관리 

 

 8. 명령 체계 - 전군이 3개 부대로 나누어 공격하고, 적의 매복지점을 피한다

 

 9. 보급로의 단절 - 지형 지물을 이용하여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적의 침략을 대비

 

 10. 영토 점령 - 협공시, 전군을 3개 부대로 나누어 배치하고, 퇴로를 열어주고 차단하는 방법으로 대비

  

 11.화공 전술 - 운제나 비루 등으로 적을 정찰하고, 화공시 맞불로서 대응

 

 12. 위장 진지 - 거짓 진지를 파악

 

표도(豹韜)

표범은 행동이 빠르고 변화 무쌍하며, 몸을 숨기고 은밀하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맹수이다. 표범의 이러한 특성을 본다 편명으로 삼은 것이다. 이 편에서는 군대가 삼림지대나 늪지대에서 움직이며 싸우는 방법과 적지에 깊이 들어가서 불리한 처지에 빠졌을 때 벗어나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1. 숲지 작전(林戰) - 흩어지지 않고, 사무충진, 활과 쇠노는 부대의 바깥쪽에 배치하고, 진지 주위의 풀을 베어

     주의 시야를 확보하여 전쟁에 임해야 함.

 

 2. 돌격전 - 돌격부대는 적의 뒤쪽 퇴로를 차단하고, 앞뒤로 협공.

 

 3. 강적과의 전투(敵强) - 게릴자 전술로 적을 당황하게 만들게 하여 치고 빠지는 전략

 

 4. 강력한 적군(敵武) - 적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좌우에 매복을 하여 적의 기습시 공격하는 형태

 

 5. 산지에서 오운진법(烏雲山兵) - 모였다가 흩어지는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하는 진법

 

 6. 습지에서의 오운진법 - 습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며, 후퇴시에는 필히 매복을 하여 적의 공격을 막아야 함

 

 7. 열세의 극복 - 많은 수의 적은 야간에 매복시켜서 좁은 길에서 습격, 약한 군사력은 큰 나라와 협조하여 공격

 

 8. 험지작전 - 산을 등지고 진을 치고, 강물이 있으면 빨리 건너야 함.

 

견도(犬韜)

개는 영리하고 충성스런 동물로서, 사람에게 순화된 이래 사냥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잘 뛰면서 어려움을 잘 피할 줄 아는 개의 특성을 본따 편명으로 삼은 것이다. 이 편에서는 군대의 분산과 집결, 교육 훈련, 그리고 보병, 기병, 전차 부대의 편성과 활용에 대하여 자세히 말하고,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저마다 다른 부대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지휘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을 아울러 말하고 있다.

 

 1. 분산과 집중 - 군대를 움직이는 장수의 능수능란하게 군주가 다루어야 함

 

 2. 승기 포착 - 주의 깊게 살펴야 할 14가지 변화(적진의 동향, 병사의 상태, 기후의 변화 등)

 

 3. 정예병의 선발 - 병사의 이력과 특성을 파악하여 정예부대를 만든다.

 

 4. 전투 훈련 - 1->10->100->1000->10000->37500명 순으로 장수가 병사를 교육하면 백만병도 가능

 

 5. 기동 부대의 활용 - 장수 1명당 병사의 수를 설명

 

 6. 뛰어난 전차병 - 40세 이하의 달리는 말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자, 말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

 

 7. 뛰어난 기병 - 40세 이하의 활쏘기 잘하는 자

 

 8. 전차전 - 10가지의 죽음에 이르는 땅, 8가지의 이길수 있는 땅

 

 9. 기병전 - 10가지 승리 전술과 9가지 패배하는 전술

 

 10. 보병전 - 보병이 기병과 전차 부대와 싸우려면, 반드시 언덕이나 험한 곳에서 진지를 펼쳐야 함.

 

 

 

삼략(三略) 

삼략 : 상략, 중략, 하략 - 3부 구성

 

 

상략(上略)

 

이 편은 세 가지 모략 중에서 으뜸가는 정치의 큰 도리와 군대 운영의 기본 법칙을 말하고 있다. 지은이 황석공은 정치의 근본을 인의 도덕에 두고 나라의 존엄성과 군대의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백성과 병사를 친하게 결속시켜야 하며,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간신과 영웅을 가려내고, 신상필벌을 똑바로 실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치나 전쟁에 있어서 승리와 패배의 본질을 논하고,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바탕으로 강한 형세와 약한 형세가 서로 순환하며 변화하는 도리를 밝혀, 이것이 나라의 흥망성쇠와 이해 득실에 곧바로 연결된다고 결론지었다.

 

부드러움이 딱딱함을 이기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부드러움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인덕이며, 딱딱함은 다른 사람을 해치는 재앙이다. 약한 사람은 사람들이 아끼고 도와 주지만, 강한 사람은 사람들이 미워하여 공격하게 마련이다. 장수는 딱딱함과 부드러움, 강함과 약함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때와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중략(中略)

 

이 편에서는 ‘상략’에서 말한 통치자의 덕목과 권도를 구제화하여, 역사적인 사례를 들어 차례로 논하고, 삼황오제 시대부터 제왕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통치술의 변화에 따라 민심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백성과 신하를 제어하는데 어떠한 정략이 유린한가를 밝혔다. 이러한 군주의 정략에는 전군을 지휘하는 장수에게 독자적인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병사들의 개성과 심리 파악, 은덕과 위엄 등의 통솔 요령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적군과 전쟁을 치를 때 권모술수와 기습 전술의 중요성, 그리고 작전이 끝난 다음의 군권의 회수, 전공자의 포상 및 복리까지 열거하고, 이러한 조치들이 모두 군주의 권위를 보장하고 신하의 세력을 제어하는 비장의 계략이라고 하였다.

 

하략(下略)

 

이 편에서는 나라의 안위를 좌우하는 최고 규범으로서 도덕 윤리를 말하였다. 통치자가 덕으로써 어질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등용된 인재는 도(道), 덕(德), 인(仁), 의(義), 예(禮)의 다섯 가지 규범으로써 백성을 화목하게 하여 단결을 유지하며, 이를 몸소 실천하여 백성이 기꺼이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 다시 정치 제도를 갖추어 시행한다면 나라의 폐단과 사악함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군주가 권력을 확실하게 손에 넣고 넓은 포용력으로 현명한 인재를 끌어 안아 만백성에게 고르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면 정치의 혼란을 막고, 부국강병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