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탈당 “이재명, 경선 탈락자 조롱…비명은 척결 대상”
입력 2024.03.11 15:39
업데이트 2024.03.11 15:44
3선 중진의 전혜숙(서울 광진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민주당에서 내 역할은 다한 것 같다. 이제 떠나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지도부’를 향해 “비명(비이재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명계인 전 의원은 지난 6일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친명계인 이정헌 전 JTBC 앵커에 밀려 탈락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지휘까지 하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 중도층 국민이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이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는가. 민주당 공천혁신 자랑하는 테 이 대표는 총선결과에 책임질 자세는 되어있는가”라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경선에서 패했는데 이 대표는 위로의 말은 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찍고 조롱했다”며 “동지들의 상처에 이재명 대표는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칼자루 쥔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과연 당대표로서 지도자가 할 말인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다만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조용히 지내고 싶다.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 견디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zinn**** 방금 전
인두껍을 쓰고 태어났으면 요따구 얄팍한 거짓말로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면 안된다............ 지금까지 방탄에 잘 동참하다가 공천 못받으니까 갑자기 몽유병에서 깨어난듯 헛소리 씨 부리는 인간 말종으로 보인다...............
좋아요0화나요0 -
beej**** 16분 전
이제야 찟의 인성을 파악 했구나 ! 멀리서 봐야 전체를 제대로 보이는 법이다
좋아요8화나요1 -
dska**** 19분 전
한동후이 뭐 하냐? 싸게싸게 전혜숙 입당시켜서 공천 한 자리 줘야지. 니 전문이 그거 아니냐? 민주당 시레기들 받아다 공천시켜 주는 거...이상민, 김영주...
답글 1좋아요2화나요11
15개 댓글 전체 보기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공의 4944명에 행정처분 통지...복귀자 피해 신고 핫라인 만든다 (0) | 2024.03.11 |
---|---|
계양을, 원희룡 35% 이재명 43%...20·60·70은 元, 30·40·50은 李 (0) | 2024.03.11 |
이낙연, ‘친명’ 민형배와 승부…이재명 사당화 겨냥? (0) | 2024.03.11 |
이재명 “민주당 공천은 혁명, 국민의힘은 패륜공천” (0) | 2024.03.11 |
野 위성정당, 한미연합훈련 반대 활동가 '금배지' 달아준다 (0) | 2024.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