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염량세태(炎凉世態) 라지만...

류지미 2024. 4. 12. 11:01

 

 

권세가 드높을 때는 아첨하며 좇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

섬기다가, 권세가 쇠약해지면 버리고 떠나는 것이 염량세태(炎凉世態)라지만...

 

 炎涼世態

염량세태(더울 염, 서늘할 량, 인간 세, 모습 태)

더웠다 서늘해지는 세속의 모습

 

자의 부수는 불 화()자이다. ()을 두 개 겹처 놓아 정말 덥거나 뜨겁다는 것을 표현한 글자이다.

 

삼복염천 (三伏, 석 삼, 엎드릴 복, 불꽃 염, 하늘 천 : 삼복 기간의 몹시 심한 더위)

폭염 (, 사나울 폭, 불꽃 염 : 몹시 더움)

소염제 (, 사라질 소, 불꽃 염, 약제 제 : 염증을 없애주는 약제)

#4 염량세태 뜻 & 염량세태 유래

 

염량세태란

炎涼世態

더울 염, 서늘할 량, 세상 세, 모습 태자를 써서

더웠다가 서늘해지는 세상의 모습을 가리킨다.

 

염량(炎涼)이란

더위와 서늘함인데

권력의 성함과 쇠함을 비유하기도 한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염량처처동(炎涼處處同, 뜨거웠다 식는 것은 어디든 똑같다)

이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전국시대 맹상군이라는 자가

위세를 떨치자 그를 찾아오는 빈객이

3천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제나라의 왕은 맹상군의 위세가 이처럼 커지자

그를 내쫓았고 빈객들의 발길은 끊기게 된다.

 

후에 제나라 왕이 맹상군을 다시 불러들여

재상에 앉히자 떠났던 식객들이

다시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염량세태란

권세가 있을 때에는 벌떼같이 모이고

권세가 없어지면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리는 세태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유사한 말로

이해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이합집산이라는 말도 있다.

이합집산(離合集散) ‘떠났다가 합해지고 모였다가 흩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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