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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신장식 “김건희 잠행 116일, 사람 됐을 시간 지났다”

류지미 2024. 4. 19. 06:17

조국혁신당 신장식 “김건희 잠행 116일, 사람 됐을 시간 지났다”

양지혜 기자2024. 4. 9. 16:31
 

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의 총선 기간 잠행을 두고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의 잠행을 단군 신화에 비유하며 “사람이 됐을 만한 시간이 지났다”고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4번에 배치된 신장식 대변인은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게) 지금 116일인가 그럴 거다. 쑥과 마늘을 먹었어도 사람이 됐을 만한 시간이 지났지만 공개 일정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 여사는 작년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부산에서 사전 투표를 할 당시에도 김 여사 없이 혼자 참석했다.

 

신 대변인은 김 여사의 투표 여부에 대해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대통령 배우자로서 국민들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면서 “116일간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로 그 이유로 투표하는 모습도 비공개하거나 늦은 시간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투표는 꼭 해달라”고 했다.

 

최혁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굳이 부산까지 가서 사전투표를 하며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라고 말하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면서 “맞는 말씀이다. 국민들의 관심은 과연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투표를 할 것인가이다”라고 했다.

 

이어 “디올백 논란이 두려웠을까? 3년 동안 제대로 된 조사 한번 하지 않고 있는 주가조작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까 숨는 것인가?”라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주권자의 책무라고 말씀하셨다. 디올백, 주가조작 청렴결백하다면 내일 본투표 당당하게 한 표 행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부산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범야권 200석이 만들어지면 개헌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개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