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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비대위’ 용산 초청... 韓 “건강 문제로 참석 어려워”

류지미 2024. 4. 21. 21:23

윤, 한동훈에 "용산서 오찬" 제안…한 "건강 때문에 참석 어려워"(종합)

등록 2024.04.21 17:44:53

대통령실, 19일 전화해 "22일 오찬" 제안

한동훈 "윤 초청 정중히 거절했다" 밝혀

[평택=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이재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한 결과 윤 대통령의 이같은 초청 의중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다.

대통령실은 윤 원내대표에 "오는 22일 이후 오찬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위원장은 취재진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대통령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불편한 기류에 양측 대변인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께 윤 대통령의 한 전 위원장 초청 보도가 나오자 "고생한 당 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한 오찬"이라면서도 "초청한 것은 맞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국민의힘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전 위원장 측의 거절 의사가 보도된 후에야 "(한 위원장이 거절한 게) 맞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책임론과 윤 배신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사실상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제기한 '윤석열 배신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ironn108@newsis.com
 

尹, ‘한동훈 비대위’ 용산 초청... 韓 “건강 문제로 참석 어려워”

입력 2024.04.21. 16:55업데이트 2024.04.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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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에 초청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동훈 비대위’ 초청 의사를 지난 1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한 날이기도 하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초청에 응할 뜻이 있느냐는 본지 질의에 “지난 금요일 오후, 월요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비서실장 연락을 받고, 바로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이후에라도 초청에 응한다면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나 함께 2함대 안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둘러봤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했을 때에도 한 전 위원장이 참석해 오찬을 함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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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4.04.21 17:09:44
이번 총선에서 국힘이 참패한 것은 순전히 대통령실 잘못이다. 이종섭 대사 임명은 총선 뒤로 미루고 윤 대통령이 쓸데없이 시장 가서 대파 들고 헛소리만 않았어도 한동훈 기세로 충분히 이길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의대 증원 같은 민감한 문제도 총선 후로 미뤘어야지 좋은 정책이지만 질질 끌어 국민들이 질리게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비공식적으로라도 총선 참패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한 위원장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답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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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백곰
 
2024.04.21 17:01:56
윤석열이 대통령 된 후 2년후의 총선을 위해 잘 준비하고 대비 했으면 이러한 참패를 당하지 안았을 텐데, 총천 참패후 남은 임기 3년이 식물 대통령이 되어가니 이제서야 부랴부랴 뭘 한다고 해도 때는 이미 늦은 격. 바로 이런 것을 자업자득이라고 합니다
답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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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녀
 
2024.04.21 17:00:25
관계를 잘 추스려보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절대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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