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s

대통령의 거울 : 아이러니한 아이

류지미 2022. 4. 27. 07:35

대통령의 거울 [신동욱 앵커의 시선]

76,021 views
Apr 27,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6qN0Utw3ZdM 

1.29M subscribers

마주보는 두 거울 사이에 서면, 자기 모습이 양쪽 거울에 무한대로 반복됩니다. 미국 신경과학자가 이 무한 거울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제3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유체이탈법을 고안해냈습니다. 거울 속 눈과 마주치지 않게 살짝 고개를 돌린 뒤 뺨을 때려보랍니다. 그러면 자기 뺨을 때리는 다른 사람을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거울을 본다는 건, 자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입니다. 성찰과 참회의 시인 윤동주도 거울을 보며 부끄러워했습니다.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훈아가 작사 작곡한 '갈무리'도 하루하루 마음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일종의 거울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던 취임 약속과 달리 불통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대통령이 1년 만에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전녹화 대담을 이틀째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하산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듯 합니다만….

"의견을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여쭤본다면) 예,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은 민주당이 왜 갑자기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느냐는 질문에 거듭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모호한 양비론으로 평했던 법안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내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검수완박 법을 공포해,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여러 직무상 의혹을 수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런데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했던 게 "진심이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유체 이탈에 가까운 이 화법에 익술해 질 만도 합니다만 도무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다른 당 후보가 돼 당선된 것은 아이러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설적 상황을 만든 총체적 책임자가 자신이었다는데 대해서는 어떤 성찰도 없었던 것 처럼 보입니다. |

부동산 폭등, K방역 실패, 국회 동의 없는 임명도 조목조목 방어했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손톱만큼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지목해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지 말라",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다"고 한 것도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 집권 세력이 지난 5년 무슨 일을 했는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을 뿐입니다.

대통령이 털어놓은 지난 5년의 소회엔 자부심에 억울함이 섞인 복잡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산을 오를 땐 안 보이다가, 하산 길에 비로소 보인다는 자기성찰의 꽃이 보이지 않았던 건 못내 아쉽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말했다지요.

"나는 거울 이상의 것도, 이하의 것도 되지 않겠다"

딱 그만큼만 바랬는데 너무 과한 기대를 한 것 같아 하루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4월 26일 앵커의 시선은 '대통령의 거울' 이었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文 "尹 당선은 참 아이러니"
 
참 아이러니한 아이가 아이러니한 말을,,, 문놀부의 좁쌀알만한 밴댕이 심통...
시기와 질투, 증오와 분노, 적개심으로 불타는 혐오로 가득찬 흉물(凶物).
 
정권 빼앗긴 주제에 무슨 말이 지주분하게 많아...
떠날 줄도 모르는 아상한 추태.
떠날 때는 말 없이~!!! 
 
우리편, 니편 내편
편갈라 메어치기, 사악한 몽니...
 
내로남불. 자화자찬 자랑질, 애정결핍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