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그리움~

류지미 2022. 5. 15. 14:00

2020년 5월 17일 아침,

 

블로그 창을 여니 신천지가 활짝~...컴맹은 눈이 부시다.

 

이전 임시 저장한 글들을 찾을 수가 없으니 불러올 수도 없다.

 

신천지에 정착하려니 낯설기 그지없는 이역 나그네,

컴 장님은 또 얼마나 더 긴 세월을 더듬고 흘려보내야 하는가.

 

 

어제는 옛날,

옛날은 그리움이다.

 

이연실 - 그리움

1984

이연실 작사, 작곡, 노래

군산여중.고 출신의 이연실(1950~)은 작사, 작곡에도 능한 싱어송 롸이터( singer-songwriter).

1970~80년대를 풍미하던 다재다능한 통기타 포크 가수이자 음유시인으로

박인희 양희은과 함께 대표적인 통기타 가수. 1971년 '새 색시 시집가네' '조용한 여자'로 데뷔.

 

홍익대 미대 재학 시절에는 음악과 인생을 알아보겠다며 휴학하고 대구로 내려가 다방 레지 생활까지

해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0년대 중반에 가수활동을 접은 후로는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그녀의 여리고 맑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서정적인 노랫말들은 감수성 예민하던 당시의 젊은이들을 사로 잡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yDMSsoq_k 

 

 

산머리 걸렸던 구름 어느 사이 흩어져 가고

먼데 산 위 수줍은 달빛만 내 맘같이 외로워 운다

내 님은 떠나가고 달빛은 구름 속으로

어둔 밤 어두운 길 적막하여라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이 밤 다시 새워 보낸다

 

 

 

 

봉은사 새벽 종소리 비에 젖어 흐느껴 울고

먹구름에 가리운 달빛은 내 맘 같이 서러워 운다

님은 가고 없어도 종소리 변함없어라

사랑했던 날 들을 잊지 말라고

부딪쳐서 온몸으로 우는 종소리 영원하여라

 

 

 

'Korean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길  (0) 2022.05.16
순정(純情)  (0) 2022.05.16
이제는~  (0) 2022.05.15
이젠 /유연실  (0) 2022.05.15
모란이 피기까지는  (0)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