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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미사일 지원'에 발끈한 러시아, 보복 시작됐다

류지미 2022. 6.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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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한 가구 공장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공화국 측은 서방의 무기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측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을 공급하면 새로운 목표물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푸틴 대통령의 말 이외에) 장거리 미사일이 지원되면 러시아를 위협하는 나치(우크라이나군)들을 전선에서 더 멀리 밀어내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군의 보복공격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이미 불을 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루한스크주 리찬스크의 주거지역 등에 포탄이 쏟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 : 러시아 쓰레기들이 리찬스크 중심을 또 폭격했습니다. 주거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괴됐어요. 우리는 그들의 범죄행위를 기록 중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도 한 달 여 만에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 대상은 철도시설이었는데 서방 지원 무기가 최전방으로 운송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 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에너지 수출 계약 협의 중인 우방국 세르비아 방문 일정이 무산됐습니다.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등 세르비아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는 엄연한 적대 행위라면서 미국과의 핵무기 관련 협의는 이번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