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섹스로만 아니 연애를 모르지" 韓성문화 때린 전문가
업데이트 2022.06.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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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행복한 성문화센터' 센터장)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28일 서울 광화문 ‘행복한 성문화센터’에서 만난 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는 한국 사회의 성 문화를 이렇게 진단했다. 젊은 세대의 젠더갈등이 심화하고 혼인율과 출산율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보건학 박사이자 25년째 성교육 상담가와 성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그에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 교수는 금기에 갇힌 성을 삶 속으로 끌어내기 위해 대학에서 ‘성과 문화’라는 교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섹스가 아니라 연애, 인간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토론한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 여성단체가 '여성혐오'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은 모두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실제 한국의 혼인율은 지난 20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연애율 같은 통계는 없지만 젊은 층은 ‘관계의 빈곤’에 놓여있다. 일례로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염유식·최준용)’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42%, 20대 여성의 43%가 1년간 성관계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파트너가 없어서’, 여성은 ‘흥미가 없어서’란 답이 가장 많았다.
배 교수의 강의엔 연인이 아닌 학생끼리 데이트해 보는 과제가 들어있다. 여기엔 하루 데이트 비용이 1만원을 넘지 않을 것, 자가용을 가져와서 데이트하지 말 것 등의 조건이 붙는다.

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행복한 성문화센터' 센터장).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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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교수는 부모와의 솔직한 대화가 자녀의 건강한 연애·결혼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젊었을 때 사랑한 얘기, 너를 낳은 게 보람이고 기쁨이라는 얘기, 네 아빠 또는 엄마가 참 좋은 사람이라는 얘기, 너에게 잘해주고 성실한 사람을 만나라는 조언 등이 좋은 예다.
그는 “자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고 내가 잘 되길 바라는 인생 선배의 조언에 의외로 큰 영향을 받는다”며 “가끔은 바쁜 일상을 멈추고 내가 살아온 삶을 자녀와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블로거 탄> : 구제불능의 성도착증적 성, 개돼지같은 동물 본능의 섹스.
황금만능주의, 물질문화, 인간주의 멸종 등, 남탓~...
따뜻한 가정 , 인간적인 사회, 사람존중 박애주의가 바닥난 세상.또 남탓~
정신일도 하사불성, 오로지 길은 외길, 성도착증 팬데믹& 엔데믹 현상에 백친도 없는...있다한들 전혀 효력도 없는...
sngd****1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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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전하고 효과적인 성교육(남성, 여성교육)2. 남녀의 연애는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 생활의 하나로 교육되어야 함3. 출산은 행복이고 복이라는 신념(확실한 공공지원)을 심어 주어야 하며4. 동등하고 객관적인 관계에서 이성교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5. 각종 매스컴의 정화도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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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18분 전
남자에게 있어 여성은 자신의 부하도 아니고, 당당하게 같은 권리가 있고 존중받아야 할 이성이다. 포르노물 좋아하면서 연애라는 것을 못하는 주변인들도 간혹 본다. 교육이라든가 사회구조에서도 문제점이 보인다. 출구없는 1등경쟁에 아이들은 야동이란 걸 공부에 장애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탐닉하게 된다. 아이 부모님들도 잠시 아이들이 포르노물에 빠졌거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그게 대부분의 가정이다. 노골적인 성인영상물은 대학생(성인)이 되고나서 봐도 괜찮다. 청소년때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지능, 지력, 사회에서의 사리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여서이고 야동으로 인해 결핍되는 부분은 두고두고 허점으로 남는 것을 경험하는게 야동을 상습적으로 시청한 청소년들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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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oo****35분 전
이런거 일본 때문이라는거 모르나? 일본의 AV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요즘 10대때부터 일본 AV 동영상 보는건 필수코스다. 그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나도 많이봤다. 이건 뭐 아들이 친엄마와, 아들이 새엄마와, 아버지가 딸과 이모와 조카가 고모와 조카가 숙모와 조카가 등등 구도없이 많은 근친상간 패륜을 주제로 된 동영상이 수도없이 많다. 요즘 고교를 졸업한 아들이 새엄마에게 성을 졸업선물로 받는 동영상도 나온다. 일본의 AV동영상의 소재는 정상적인 연애가 전혀없다. 서로 만나서 사랑하면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그런 성에 대한 소재는 전무하다. 오직 자극적이기 위해 설정된 패륜만이 소재로 쓰인다. 그런걸 보면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성이 사랑과 연계됐다는 생각을 하게될까? 청소년들에게 성은 오로지 강제로 그것도 엄마와도 이모와도 누나와도 숙부와도 새엄마 새아빠는 거의 필수적인 성을 나누는 관계로 나오고, 이런 일본의 성에대한 동영상이 없어져야 한다
좋아요14화나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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