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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표부 개설로 협력 확대” 나토총장 “한국 대통령 참석은 역사적”

류지미 2022. 7. 1. 02:23

尹, 나토 사무총장 면담 “협력 확대, 소통 제도화 기대”

입력 2022-07-01 00:18업데이트 2022-07-01 00:19
 
윤석열 대통령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협력 확대와 소통 제도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출국 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이페마 전시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장께서 큰 역할을 하셔서 나토에 또 새 회원국 두 개 국가를 영입했다.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한국 대통령께서 나토 정상회의에 최초로 참석하셨다. 이 자리에 한국 대통령이 함께 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지난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후 국제사회가 당면한 각종 도전에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해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올 하반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 간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의 주 나토대표부 개설로 양측 간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나토의 새로운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에는 군사안보 협력을 넘어선 새로운 전략적 안보 협력 관계에 대한 내용이 추가될 전망이다. 주 나토대표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만들어진다. 정부는 신흥안보, 방위산업,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토 동맹국들과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 정상의 참석은 나토 차원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 국제 비확산 체제에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상기하며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나토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28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논의가 길어지면서 한 차례 연기돼 이날 열리게 됐다.

당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가입 신청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그리고 이들 국가의 가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트뤼키예와 4자 회담을 시작했는데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30분가량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결례 지적이 일었으나 대통령실은 나토 측이 양해를 구했기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마드리드·서울=뉴시스]

 

尹 “대표부 개설로 협력 확대” 나토총장 “한국 대통령 참석은 역사적”

尹대통령, 첫 순방 일정 마무리

마드리드=최경운 기자
입력 2022.06.30 23:3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 정상의 회의 참석이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며 “한-나토 협력관계의 지속적인 강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두 사람은 본래 28일 만나려 했지만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틀 후인 30일에야 만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후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도전들에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왔다”며 “하반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간 협력을 확대하고 주(駐) 나토대표부 개설로 양측간 소통이 제도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 정상의 참석이 나토 차원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을 놓고 외교가에서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 진영과의 결속력 강화에 시동을 걸은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정부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나토대표부 신설 등을 밝히면서 한국과 나토 간 협력 관계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면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역내 평화 안정, 국제 비확산 체제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나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李東馥
2022.07.01 00:17:09
저 관계가 지속되려면 다음 정부도 보수정권이 집권해야 합니다...그러려면 추진할 것 특히 대북, 대중, 대러관계를 일관되고 강단있게 밀어야 합니다.
108
3

이종운
2022.07.01 00:57:39
죄인의 얼굴이 뜨거워지고 불량 정수기는 눈물콧물 흘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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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은영
2022.07.01 01:28:24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인 외국 순방에 대하여 전적으로 환영 찬성합니다. 안보는 자유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집단 안보가 최고 최대의 방안임을 확인합니다, 태평양과 인도 유럽을 잇는 강력한 지유진영의 집단 안보는 숙명이며 운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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