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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이준석 최고위 보이콧 "낯뜨거운 얘기 해소돼야

류지미 2022. 7. 4. 14:45

[단독]배현진, 이준석 최고위 보이콧 "낯뜨거운 얘기 해소돼야"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7.04 13:53

 

‘패싱’하면 ‘스매싱’했다…이준석·배현진 갈등 한 달

https://www.youtube.com/watch?v=xtfs4Y9NPZc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신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 대표 문제로 인한 ‘최고위 보이콧’을 공식화한 것이다.

배 최고위원의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당 대표 개인 신상과 관련한 당 전체의 혼란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원들 앞에서 모르는 척 평소처럼 회의가 열렸다고 그냥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당 최고위는 당원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당무를 의결하는 기구”라며 “최고위 의장인 대표의 개인 신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회의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보이콧에 대한 구체적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월요일(6월 27일) 회의 이후에도 진술이 나오는 등 같이 회의하기 좀 낯뜨거운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이 언급한 ‘진술’은 2013년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경찰 진술을 뜻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김 대표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조사에서 구체적인 진술과 자료가 나왔다. 진술이 너무 구체적이라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가) 토론하는 수준으로 범죄를 빠져나갈 생각을 하면 정말 체포영장이 나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구체적인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건넨 악수를 밀쳐내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22.06.23

다만, 7일 이 대표를 둘러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의혹을 심의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배 최고위원의 보이콧이 길어질지는 미지수다. 윤리위에서 이 대표에 대해 징계를 결정할 경우 수위에 따라 최고위가 회의를 열어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배 최고위원은 향후 최고위 보이콧 여부에 대해 “일단 좀 지켜보려고 한다.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배 최고위원은 최근 이 대표와 공개석상에서 충돌해왔다. 지난달 20일 최고위에서 비공개 회의 진행 여부를 놓고 공개 설전을 벌였고, 지난달 23일에는 배 최고위원이 건넨 악수를 이 대표가 밀쳐 ‘악수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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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 kwfb****1분 전

    준식아 배현진이 니 마누라 삼그라.. 이잉 낯뜨거운 모습연출하면 홍어관종덜 배지아파 하너라.. 이잉 안그냐 홍어관'ㅡ더라?

    좋아요0화나요5
     
  • jack****2분 전

    더불당 최강욱이는 ㄸㄸ이 인지 짤짤인지 발언으로도 당원권정지6개월이다 그런데 쎅돌이는 무상으로 그것도 남이 돈 대납하고 뭐 했다는건데 아직도 의심인거냐? 국힘은 쎅돌이 제거가 민심이라는것 망각하지말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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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he****2분 전

    이준석이가 그 땐 너무 졸렬했다. 배현진과의 악수거부는 치졸했다.그나저나 이준석은 자신에게 따라 다니는 성상납 의혹을 한점 숨김없이 밝혀야 할 것이다.좀 다르나 하고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요즘 행동보면 민주당 이중대 소리들어도 할말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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