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정철승, 文 겨냥 "이런 사이코패스를 5년동안 몰랐다니"

류지미 2022. 7. 8. 21:49

정철승, 文 겨냥 "이런 사이코패스를 5년동안 몰랐다니"

김가연 기자 입력 2022. 07. 08. 14:56 수정 2022. 07. 08. 15:08

 

정철승 변호사. / 페이스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글을 올렸다.

 

정 변호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공유하고 “지난 대선 후 한참동안 나는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적었다.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라면을 먹는 모습과 “나는 이 사람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것이 싫다”, “밤마다 가위 눌려서 열 번씩 소리 지르며 깬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지금 웃음이 나오냐?” 등 문구가 담겼다.

 

정 변호사는 “내가,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한 내가 이런 사이코패스를 무려 5년 동안이나 몰랐다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어떻게 윤(윤석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었소? 대가리가 비었소?”라고 썼다.

 

그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많이 읽다 보면 아주 드물게 아주 황당한 상황을 알게 된다”며 “나도 그런 역사를 많이 아는데, 문재인 같은 역사에 황당한 죄를 지은 자는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도 그 자를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 분해서!”라고 했다.

 

또 정 변호사는 “방금 문재인씨에 대한 욕설 포스팅을 올렸다가 내렸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내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조언 때문”이라며 “그런 자 때문에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 봐서는 억울하므로 그 포스팅은 내린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에도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었다. 정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오바마가 트럼프를 초래했 듯 문재인은 이재명을 불러온 것”, “중도층들은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 때문이 아니라 문재인 민주당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 것” 등 발언을 내놨었다.

 

한편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 유족을 대리해 국가인권위원회 상대 행정소송 등을 진행해왔지만 올해 1월 유족 의사에 따라 사임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