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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린 가야산의 가을

류지미 2022. 8. 4. 13:06

 

가야산(伽倻山, 칠불봉 1.433m)

 

1972년 10월 13일에 9번째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야산의 이름은 가야산 외에 우두산(牛頭山),설산(雪山),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기달산(怾怛山) 등 여섯 가지가 있었다고 한다.

 

 

주봉인 상왕봉을 비롯하여 칠불봉,두리봉 등 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뾰족한 돌이 이어져 있어 마치 불꽃과 같다. 홀로 공중에 우뚝 솟아 몹시 높고 수려하다라고 '택리지'는 서술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산이 있던 가야국에서 최고의 산이었기 때문에 가야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인도의 불교 성지인 부다가야에 있는 신성한 산인 가야산에서 이름을 가져왔다는 설이다.

 

가야산은 우두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정상이 소의 머리처럼 생겨 우두라 하였는데 범어(梵語)에서 소를 가야라 한다고 한다.

백운동 탐방지원센타.

두 개의 탐방로가 있는데 하나는 만물상 탐방로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골 탐방로다.

용기골(龍起골) 탐방로로....

단풍구경을 왔는데 단풍은 마르고 떨어져서.

 

백운1교

 

백운2교

서성재로...

 

백운3교

 

 

가랑비에 젖은 마른 단풍잎도 이쁘다.

 

등로에 눈이 조금 보이기 시작.

 

올라갈수록 눈이 조금씩 많이 ...

마른 단풍에 눈꽃이 피다.

 

용기골(龍起골)에 첫눈이

 

백운암지(白雲庵址)

백운암이 있었던 자리로서, 가야산 남쪽의 용기골에서 가야산성과 정상에 올라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다.

계곡과 접하여 2단으로 석축을 쌓아 절터를 만들었는데, 길이 약 25m 가량의 석축과 계단지가 확인되며 절터의 규모로 보아 암지(庵址)로 추정되고 조선시대의 기와 조각과 도자기 조각이 나왔으나 그 외 별다른 흔적은 없다고 한다.

눈은 점점 많아지고 추위를 느껴 바람막이를 입고 장갑도 두꺼운 것으로 갈아 끼고 올라간다.

서성재(西城岾,1111m)에서

서성재는 경북 성주군 수륜면과 경남 합천군 가야면을 이어주는 고개(岾)로 과거 가야산성(伽倻山城)의 서문(西門)이 위치해 있었던 곳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서성재에는 현재 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으나 10m가 넘는 넓은 공터와 허물어진 성벽의 규모를 통해 문지(門址)가 있었을 가능성을 확인해 준다.

바위를 지나 우측 조망터로.

 

조망터에서 칠불봉 능선을 조망하고

만물상을 돌아보고

 

칠불봉 능선을 올려다 보고

 

지나온 바위를 돌아보고

 

소나무가 멋진 계단을 올라간다.

 

염소바위라고 하던데​...

 

만물상과 그리움릿지를 돌아보고

고사목과 소나무가 이쁜 계단.

 

다시 만물상과 그리움릿지 그리고 가야공룡선을 돌아보고

 

상고대가 피어있는 칠불봉으로.

 

상고대를 돌아보고

 

계단 막바지에 도착해서

 

상고대가 열린 소나무를 구경하고

 

계단을 올랐다.

 

칠불봉

칠불봉(七佛峯,1433m)에서

가야국 김수로왕이 인도의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許黃玉)과 결혼하여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큰 아들 居登(거등)은 왕위를 계승하고 김해 김씨의 시조가 되었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 김해 허씨(許氏)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7왕자는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가야산에서 가장 힘차고 높게 솟은 칠불봉 밑에서 3년간 수도 후 도를 깨달아 생불(生佛)이 되었다 하며 그 밑에 칠불암 터가 있다는 전설이 유래되고 있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우두봉

 

우두봉에 운무가.

 

우두봉 아래 도착

 

우두봉(牛頭峯,1430m)에서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象王峯)이라고도 하는데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우두봉(牛頭峯,1430m)

 

우두봉(牛頭峯,1430m)

 

우비정으로...

 

우비정(牛鼻井)

가야산 꼭대기에 있는 샘으로 가야 19명소중의 하나로 가야산은 우두산으로도 불리는데 소의 코 위치에 해당한다고 한다.

泉自金牛鼻孔通(천자금우비공통)

우물이 금우(金牛)의 콧구멍 속으로 통해 있으니

天將靈液寘巃嵷(천장령액치롱종)

하늘이 신령스런 물을 높은 산에 두었도다

倘能一揷淸穿肺(당능일삽청천폐)

혹 한번 마신다면 청량함이 가슴속을 찌르니

頃刻翩翩遠御風(경각편편원어풍)

순식간에 훨훨 바람 타고 멀리 날아가리라

칠불봉이 운무에...

 

운무 걷힌 칠불봉.

 

우두봉을 내려오니 파란하늘이...

 

돌아본 우두봉

 

다시 칠불봉으로 간다.

 

계단을 오르고

 

계단을 또 올라서

 

칠불봉에~ .

 

칠불봉

 

칠불봉에서 만물상을 내려다 보며 그곳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칠불봉을 올려다 보고

 

 

그리움릿지와 가야공룡능선뒤로 매화산이 보이고 더 멀리 두무산과 오도산, 미녀봉도 조망된다.

 

내려오면서 본 염소바위

 

칠불봉을 뒤돌아보고

 

그리움릿지와 가야공룡능선 뒤의 매화산이 그리고 멀리 두무산과 오도산, 미녀봉도 조망된다.

 

칠불봉

멋진 소나무

 

멋진 소나무

 

서성재에 도착하여 만물상탐방로로 간다.

 

돌계단을 밟으며 상아덤으로 올라간다.

상아덤(嫦娥덤,1159 m)

서장대(西將臺)라고도 불리우며 일명 바위모양이 가마를 닮았다고 해서 가마바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아덤은 달에 사는 미인의 이름인 상아(嫦娥)와 바위(巖)를 지칭하는 덤이 합쳐진 단어로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正見母主)와 하늘 신 이비가지(夷毗訶之)가 노닐던 전설을 담고 있다.

가야 산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에게 감응되어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과 금관가야(현 김해)의 첫 임금인 수로왕(首露王)을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정상부의 모양새가 불꽃이 피어오르는 듯하다 하여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석화성(石火星)의 절정이라 극찬했던 칠불봉의 멋진 암봉들

 

상아덤에서 바라본 만물상

만물상(萬物相)

옛 문헌들에도 내설악이라 불리며 그 아름다움이 남다른 곳 가운데 하나로 여러 가지 기암괴석의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 만 가지 형상을 이뤄 천태만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여 만물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돌아본 상아덤

 

진눈개비 내리는 만물상

 

부처님 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로 올라간다.

 

 

제단바위와 촛대바위

바위 모양이 촛대를 닮아서 붙혀진 이름으로 천주바위,제단바위,하늘기둥이라고도 불린다.

 

누운 소나무

 

상아덤을 바라보며

 

두무산, 오도산은 운무에 쌓여 ​~

 

가야산호텔을 비롯한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일대가 눈에.

 

심원사(深源寺)

가야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심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창건연대가 8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천년고찰이다.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이 지은 시에서 심원사를 이미 고사(古寺)라 칭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훨씬 이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던 사찰로 보인다.

 

만물상 탐방로 입구로 내려와서 주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