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다큐] 새로운 황금 야차굼바(동충하초)를 얻기 위해 히말라야를 넘는 사람들 | 히말라야人 1부 야차굼바의 길 (KBS 140410 방송)
[명작다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학교 가는 길 - 아빠와 아이들의 험난한 히말라야 얼음길 | 히말라야人 2부 학교가는 길, 차다 (KBS 140417 방송)
KBS 파노라마 - 히말라야인 1부 “야차굼바의 길” (2014.4.10 방송) *야차굼바 : 동충하초 황금의 약초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행렬. 고작 손가락만한 크기의 야차굼바(동충하초)에 온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다. 20여일을 걸어와 동충하초를 캐고 그것을 팔기 위해 또 다시 히말라야를 넘는 사람들. 네팔 두나이-도타랍-탕보째-촐라패스-틴제-티베트에 이르는 약 4달간의 국경무역 여정에 세계 최초로 동행했다. 무인 헬리캠으로 촬영한 히말라야의 대자연과 사람들! 그 장쾌한 영상이 펼쳐진다. ◆ 새로운 황금을 캐기 위한 곳, 히말라야 도타랍 해발 4,000m 히말라야 협곡에 자리 잡은 도타랍. 차도 드나들지 못하는 히말라야 오지 마을이다. 2,000여명의 사람들이 네팔 속의 티베트인으로 살고 있는 이 조용한 마을에 해마다 5월이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험한 히말라야 산길을 오로지 두 다리로 걸어오는 사람들. 동충하초를 채취하기 위한 행렬이다. 멀게는 네팔 카트만두에서부터 20일 가량 걸어오는 이들도 있다. 동충하초를 캐러 가는 사람들은 이 마을에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른다. ◆ 히말라야 대이동: 야차굼바를 찾아라 동충하초는 해발 4,000~5,000m 고지대 설산에서 자라는 최상의 약재이다. 특히 네팔 서북부 지역의 동충하초는 품질이 좋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때문에 동충하초 철이 되면 네팔인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들은 봄철 농사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동충하초를 찾아 길을 나선다. 동충하초를 캘 수 있는 단 두 달의 시간, 1년의 수입이 달려있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만여 명의 사람들로 매해 봄 네팔 서북쪽 히말라야 산간은 북새통을 이룬다. 사회적 안전장치 하나 없이 오직 황금을 낳는 약초, 야차굼바를 캐기 위해 이곳에 온 히말라야 사람들. 국립공원, 지역 협의회, 군부의 이권 다툼으로 동충하초 채취는 중단되고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캠프에서 쫓겨나 발을 동동거리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체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늘어난 여비를 고스란히 현지에서 벌어 감당해야한다는 점이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우박과 폭우 속에서도 사람들은 동충하초를 찾아 설산을 누빈다. ◆ 생존을 위해 히말라야를 넘는 야차굼바 대상단 7월 말, 두 달여 간의 동충하초 채취가 끝나면 이들은 또 한 번의 위험한 여정을 준비한다. 국경을 넘어 동충하초를 팔러 가는 길. 많게는 5~6억을 호가하는 동충하초 더미를 운반하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네팔과 티베트를 잇는 600년 된 시장길 이라지만 가까스로 말 한 마리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이다. 험한 바윗길이라 종종 말이 떨어져 죽기도 하고, 당나귀 발은 바위에 끼어 버둥거리기 일쑤다. 100kg의 짐을 가지고 해발 5,300m에 달하는 히말라야 설산을 두 세 개씩 넘어야하는 일은 말에게도 사람에게도 고행이다. ◆ 세계 최초 공개: 야차굼바 국경시 청라시장 동충하초를 팔러 가는 사람들이 향하는 곳은 티베트 청라시장. 해발 5,000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이다. 중국에서는 8월 초, 단 15일 동안만 국경을 열어 이 시장을 네팔 돌포 사람들에게 개방한다. 이곳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보다 가깝기도 하거니와 네팔에는 공산품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국경을 넘어 티베트 시장으로 간다. 네팔인들은 동충하초를 팔아 소금, 밀가루, 버터, 담요 등 1년 치 생필품을 구입해 돌아간다. 동충하초를 캐고 말려서 판매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4달여. KBS 파노라마는 해발 5,000m 히말라야 산 고개를 서너 번씩 넘는 험난한 국경무역의 대여정을 촬영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금단의 영역, 청라시장의 야차굼바 무역 현장이 드디어 공개된다. ※ 히말라야人 전편 다시보기 1부 야차굼바의 길 https://youtu.be/DHl82oyjVAk 2부 학교 가는 길, 차다 https://youtu.be/lg3fgmxMz_c 3부 천상의 길, 창탕 https://youtu.be/Npj8m_j7-nc 에필로그 히말라야人 다이어리 (메이킹 영상) https://youtu.be/hsHAt8UnoRI #히말라야 #야차굼바 #동충하초 #티베트 #네팔 #고산지대 #설산 #협곡
간략히
KBS 파노라마 - 히말라야人 2부 “학교가는 길, 차다” (2014.4.17 방송) 히말라야 산맥 사이를 흐르는 잔스카 강, 얼어붙은 잔스카 강을 두고 사람들은 ‘차다’(chaddar: 얼음담요)라고 부른다. 차다는 겨울동안 히말라야 오지, 잔스카 지역 차 마을과 밖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 일 년에 단 한 번 얼음길이 열리는 때를 기다려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 얼음 강을 걸어가는 험난한 대장정이다. ◆ 잔스카 마을의 아이들, 학교에 가다 인도 서북쪽, 히말라야 깊숙이 숨겨진 잔스카 마을. 이곳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풍경은 조금 특별하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교가 있는 레(Leh)까지 가는 방법은 걸어서 잔스카 강을 건너는 것뿐. 눈으로 완전히 길이 막히는 1~2월, 잔스카 강이 꽝꽝 얼 때에만 학교에 갈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아빠들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짐을 꾸린다. 얼음 강 위를 일주일가량 꼬박 걸어야하는 힘든 길이지만, 매년 아빠들과 아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학교에 간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학교길, 차다 3형제 중 유일하게 레에 있는 학교에 가게 된 다카르. 부모는 아들 셋 중 가장 똑똑한 둘째를 레에 보내기로 했지만, 어린 아들이 험난한 차다를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마을 친구 켄럽도 함께 학교에 가게 되었다. 아픈 아빠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하고 동생들을 돌보던 켄럽은 가족을 두고 떠나는 게 영 마음에 걸린다. 아빠가 없는 진앙뚜는 할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섰다. 할아버지는 이제 기력이 쇠해 얼음길을 걷는 것만도 벅차지만, 무거운 짐과 어린 손자를 이끌고 가야 한다. 목숨을 걸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에 오르는 일곱 아빠들과 여덟 아이들. 이들에게 도시의 학교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다. ◆ 아빠와 아이들의 험난한 여정, 가슴 저미는 부정(父情) 차다를 걸어 학교에 가는 길은 고난의 연속이다. 1주일간 추위와 싸우며 미끄러운 얼음강 위를 걸어야 한다. 아빠들이 나무로 얼음을 두드려가며 발 디딜 곳을 찾고 아이들은 그 뒤를 따르게 한다. 잠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동굴이라도 찾은 날은 그나마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하 20도를 밑도는 날씨에 침낭 하나에 의존해 모래밭 위에 누워 밤을 보내야한다. 매일 밤 투박한 손길로 아이들의 젖은 옷을 말려 갈아입히고, 서툰 솜씨로 음식을 마련하는 아빠들. 낯설고 고생스러운 일투성이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 녹아내리는 차다를 걷다 예전 같으면 아직 차다가 꽁꽁 얼어있어야 할 한겨울이지만 히말라야 날씨도 예전 같지 않다. 때 이르게 녹아버린 차다. 얼음이 녹아 길이 끊기자 일행은 어쩔 수 없이 가파른 절벽 위, 좁디좁은 길을 따라 걸어간다. 하지만 둘러갈 길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거센 물살에 길이 막히자 진앙뚜의 할아버지는 거침없이 신발과 바지를 벗고 얼음물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뒤따라 차디찬 히말라야 강물 속으로 들어가는 아빠들. 무거운 짐과 아이를 한 번에 업고 건널 수 없어 두 세 번씩 차가운 물속을 오간다. 동상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얼음장에 베여 피가 나기도 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히말라야의 맹추위를 온몸으로 맞으며 걸어가는 아빠와 아이들. 차다는 과연 이들에게 학교 가는 길을 허락할까. 제작진은 이들이 가는 고행의 길을 고스란히 함께했다. 히말라야인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기 위해 하루 9~10시간씩 걸으며 노숙하는 생활을 견뎠다. 동상, 탈진, 고산증에 시달리면서도 카메라를 내려놓지 않았던 2달여의 시간. 제작진은 “50여명의 스탭들이 한계와 싸우며 밀착 촬영한 히말라야人, 그들 삶의 숨결은 이 시대 마지막 순수의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 히말라야人 전편 다시보기 1부 야차굼바의 길 https://youtu.be/DHl82oyjVAk 2부 학교 가는 길, 차다 https://youtu.be/lg3fgmxMz_c 3부 천상의 길, 창탕 https://youtu.be/Npj8m_j7-nc 에필로그 히말라야人 다이어리 (메이킹 영상) https://youtu.be/hsHAt8UnoRI #히말라야 #차다 #잔스카 #레 #티베트 #네팔 #고산지대 #설산 #협곡 #학교가는길
KBS 파노라마 - 히말라야人 3부 “천상의 길, 창탕” (2014.4.17 방송) 히말라야 창탕고원, 지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유목하며 살아가는 창파족. 살아있는 모든 것을 긴장시키는 땅, ‘차가운 사막’에도 그들의 땀이 밴 천상의 길이 있다.
◆ 마지막 천상의 유목민, 창파족 사람들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곳. 히말라야 해발 4,500m 고산고원에 창파족이 산다. 건조한데다가 겨울이면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불모의 땅. 그 차가운 사막에서 창파족은 대대로 야크와 염소, 양을 돌보며 살아왔다. 햇빛과 바람이 조각한 이들의 얼굴에는 때 묻지 않은 순박한 미소와 숱한 악조건을 이겨낸 강인함이 오롯이 배어있다.
◆ 전통 유목방식을 지키며 사는 까르마 가족 4대가 함께 사는 유목민 집안의 가장 까르마. 그는 유목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왔다. 야크가죽으로 만든 창파족 전통가옥 ‘레보’를 고집하고 전통복장을 즐겨 입는 까르마. 매일 염소 떼를 몰고 산으로 올라가 풀을 먹이고, 몸무게 500kg이 넘는 야크 떼를 이끄는 고단한 일상이지만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는 천생 유목민이다.
◆ 창파족의 새해맞이 축제, 로싸르(Losar) 라마교도인 창파족. 로싸르 축제는 티베트 불교축제와 함께 창파족 최대의 명절이다. 3일간의 축제기간동안 이들은 초지와 가축의 번성, 변함없는 행복을 기원한다. 명절을 맞아 까르마의 집에도 온 가족이 모였다. 큰딸 내외와 함께 사는 집으로 레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막내딸, 라마승인 둘째 딸이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거칠고 황량한 히말라야 유목생활을 지탱하게 해주는 큰 힘은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유대다.
◆ 길고도 혹독한 히말라야의 겨울 창파족은 풀을 찾아서 1년에 열 번 이상 이동을 한다. 엄혹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살아가는 창파족. 이들은 극한으로 치닫는 기후에서도 유지 가능한 삶의 형태를 찾아냈다. 1년에 7개월 이상 지속되는 겨울은 가장 큰 시련이다. 폭설과 늑대의 습격으로 가축을 잃고 물과 먹을거리도 구하기 힘든 오지의 생활을 견뎌야 한다. 한겨울 외부로부터 완벽히 단절된 채 월동하는 창탕족의 원시적인 삶에서,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 히말라야人 전편 다시보기
1부 야차굼바의 길 https://youtu.be/DHl82oyjVAk
2부 학교 가는 길, 차다 https://youtu.be/lg3fgmxMz_c
3부 천상의 길, 창탕 https://youtu.be/Npj8m_j7-nc
에필로그 히말라야人 다이어리 (메이킹 영상) https://youtu.be/hsHAt8UnoRI
'Beautiful Peo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 전격 사임 발표 (0) | 2023.01.20 |
---|---|
뉴질랜드총리 사의 표명 후 사실혼 관계 배우자에 청혼 (0) | 2023.01.20 |
죽산 조봉암선생과 추모비(竹山曺奉岩先生追慕碑) (1) | 2023.01.05 |
만만한 길이 없다. 시련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히말라야人들의 세 갈래 여정! (1) | 2023.01.03 |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 [조국강산(祖國江山)] (1)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