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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작곡가 기념관

류지미 2023. 10. 29. 06:28

백영호 작곡가 기념관//동백아가씨 밴드 3주년 기념 행사/2023

https://www.youtube.com/watch?v=NggV0vAeTio

 

Apr 5, 2023

 

한국이 낳은 음악대학 문턱에도 안가보신 박영호 천재작곡가는 개인레슨도 안받으시고 기타도 혼자 독학으로 터득하신 천재작곡가 박영호선생님을 존경하고 그 작품마다 구슬픈 선율과 리듬 음악성이 들을 때 마다 가슴시리고 감동이 하염없이 밀려옵니다 히트곡만해도 수십곡에다 다 국민명 가요입니다 한번 들으면 또 듣고싶고 두번들으면 따라 매료되어 중독성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명곡들입니다 지금까지도 박영호선생님 같은분 은 나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전무후무한 천재 박영호작곡가님이 그립습니다
 
동백아가씨, 여자의일생 여자의 마음을 콕콕 찍은 노래를 듣노라면 행복한데도 두눈에선 눈물이 고장난 수도꼭지 처럼 흐릅니다.

 

백영호전 대중음악작곡가
출생1920년~사망
학력신징음악학원 수료

 

“동백 아가씨 작곡가 故 백영호 기념관, 더 활용됐으면..”

  • 기자명 강누리 기자 
  •  입력 2021.12.27 15:13

서울내과 백경권 원장, 부친 업적·기념관
“진주시가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했으면..”

서울내과 백경권 원장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동백꽃 피는 시기가 돌아왔다. ‘애타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동백을 보고 있으면, 애절한 가사와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는 이미자 선생의 곡 동백 아가씨가 떠오른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동백 아가씨의 작곡가는 故 백영호 선생이다. 부산 출신의 무명 작곡자였던 그는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로 대한민국 최고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상대동 서울내과 내 백영호 기념관 모습
 
 

진주에는  백영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 운영자는 백 작곡가의 장남 백경권 원장, 그는 상대동에서 서울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기념관은 서울내과 1층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다.

故 백영호 선생은 1920 8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1942년 일제 징병 중 탈영해 몽골에서 연주자 생활을 하다 1946년 한국 땅을 밟았다. 기타 연주를 하며 가수를 꿈꾸던 그는 1948 고향 아닌 고향을 작곡하면서 뒤늦게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됐다.

 

1953년 부산 미도파레코드사에서 본격적으로 작곡생활을 하던 중 진주에서 요양 중이던 남인수 선생을 설득해 추억의 소야곡을 탄생시켰다. 실향민 손인호 선생의 해운대 엘레지까지 인기를 끌면서 작곡가 백영호라는 이름이 점차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63년 서울로 상경한 그는 동백 아가씨를 비롯해 여자의 일생’(이미자), ‘비 내리는 명동’(배호), ‘여로’(이미자), ‘아씨’(이미자), ‘동숙의 노래’(문주란)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동백 아가씨 앨범 오리지널 버전
 
 

그 가운데 1964년 작곡했던 동백 아가씨 35주간 가요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앨범 또한 100만 장 이상 팔리면서 백영호 선생을 당대 최고 작곡가 선열에 올렸다. 신인가수이던 이미자 씨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백경권 원장은 23 당시 기준으로 음반이 100만 장 이상 팔린 것은 대단한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레코드사가 앨범을 찍어내는 속도가 팔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동백 아가씨가 레코드사 산업화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백영호 선생은 작사에도 관심이 많았다. 미발표곡을 포함해 4000여 곡을 작곡한 데 이어 배호 선생의 비 내리는 명동  300여 곡을 작사했다.

 

백 원장도 부친의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아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갖추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 둘째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도와 신인 가수들의 반주를 맞추기도 했다. 음악가의 길을 가지는 않지만 지금도 꾸준히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백영호 기념관은 올해로 25년째 운영 중이다. 백 원장은 기념관을 두고 가족들을 비롯해 아버지를 추억하는 분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기념공간을 마련한 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영호 기념관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장사익선생이 백 원장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동백 아가씨를 열창하고 있는 모습
 
 

백 원장은 그간 아버지를 기리는 행사를 여러 차례 이어왔다. 2009 백영호 작곡집을 발매했으며, 2016년 헌정 음악회, 2018년 사천 음악제 등을 개최했다. 사천 음악제에는 동백 아가씨를 리메이크 한 소리꾼 장사익이 참석하기도 했다.

백 원장은 2022년 개관 예정인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백영호 선생의 악보 원본을 비롯해 녹음 음반 테이프 등 7000여 점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대중가요계를 위한 아버지의 뜻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추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는 진주시가 부친의 업적을 문화·관광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백영호 작곡가가 부산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진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면서다.

 

그는 아버지의 업적이 충분히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진주시가 이를 활용하고자 하면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8년 사천에서 개최한 백영호 음악제를 진주에서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진주성에서 故 백영호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