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백영호 선생
https://www.youtube.com/watch?v=s2M5AgoHBAs
동백아가씨의 연인, 백영호를 아십니까
2013 12 19 부산재발견
명콤비였던 가수 이미자(왼쪽)와 백영호의 모습.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동백아가씨 노래비.
■이미자와 완벽한 콤비였던 백영호
이 시기 백영호 최대의 대표곡은 단연 ‘추억의 소야곡’(남인수 노래)일 것이다. 중증 결핵을 앓고 있던 가수 남인수로 하여금 마이크 앞에서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의 창법으로 녹음을 완성시켰던 백영호의 포부와 의지를 이 작품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대구 오리엔트레코드사 전속가수로 선발은 되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한 가수 방운아에게 ‘마음의 자유천지’(손로원 작사)를 취입시켜 히트곡을 만든 인물도 백영호였다. 평북에서 내려온 실향민 가수 손인호에게 백영호 작곡의 ‘해운대 엘레지’는 최대의 성공작이었다. 그는 가수의 음색과 창법을 한 번 듣게 되면 그에 맞는 맞춤 곡을 써서 당장 히트곡으로 연결시키는 신비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웬만한 대표곡들이 모두 그러한 과정으로 빚어졌다고 하겠다.
1960년대에는 이제는 전설이 된 노래 ‘동백아가씨’를 비롯하여 ‘황포돛대’, ‘여자의 일생’, ‘울어라 열풍아’, ‘임금님의 첫사랑’, ‘서울이여 안녕’, ‘잊을 수 없는 여인’ 등의 노래를 모두 이미자와 함께 하였다. 이어서 남상규의 노래 ‘추풍령’(남상규)도 크게 히트시켰다. 1970년대에는 ‘비 내리는 명동’(배호), ‘아씨’(이미자), ‘여로’(이미자), ‘동숙의 노래’(문주란)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출시하는 노래마다 히트곡이 되었으니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그를 능가할 작곡가는 아무도 없다.
가장 밀접한 콤비로 활동했던 가수는 단연 이미자이다. 그녀의 노래 중 백영호 작곡으로 발표한 작품은 무려 100곡이 넘는다. 콤비 작사가로는 한산도(본명 한철웅)가 있다. 백영호는 자신의 음악생애 55년 동안 4000여 곡을 발표했고 이 중 크게 히트한 곡만 100편이 넘는다. 유족들이 보관 중인 미발표곡 악보까지 합친다면 5000곡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동백 아가씨 - 이미자
1964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ICpyhWzp7lo
冬栢아가씨..
가요무대 백영호추모특집 / 이미자 진송남 남일해 남강수 진송남 주현미 최진희 남상규 [가요힛트쏭] KBS 2003.05.26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gw6LSBWlAzk
'동백 아가씨" 작곡가 백영호씨 별세
64년 `동백아가씨"를 작곡해 이미자를 `국민가수"반열에 올려놓은 원로 작곡가 백영호(白映湖)씨가 21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20년 부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만주 신경음악학원을 수료했으며 `동백아가씨",`여자의 일생", `서울이여 안녕", `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 `추억의 소야곡",`석류의 계절", `아씨", `여로", `저 강은 알고 있다", `지평선은 말이 없다" 등 이미자의 노래를 주로 작곡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 남상규의 `추풍령" 등 4천여곡을 발표해 5천여곡의 노랫말을 지은 반야월씨와 함께 각각 작사와 작곡 분야에서 최다 작가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Korean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갈매기 (0) | 2023.11.03 |
---|---|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 對答없는 追憶’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0) | 2023.11.02 |
김연실 - 세 동무 - 고복수 (0) | 2023.11.02 |
손인호-해운대엘레지 (0) | 2023.10.31 |
그대는 돌아왔건만(영호英浩의 노래)-손인호 (0) | 202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