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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번기생 출신 1호 가수 왕수복 - 고도의 정한, 그리운 강남,

류지미 2023. 11. 6. 18:46

권번기생 출신 1호 가수 왕수복 - 고도의 정한, 그리운 강남,

 

 

조선 최고 가수 왕수복의 '아리랑' 공연

등록 2012.11.15 22:31 / 수정 2012.11.15 23:23

https://www.youtube.com/watch?v=uMMn491EfY4

 

 

권번기생 출신 1호 가수 왕수복

- 고도의 정한, 그리운 강남, 능수버들, 아리랑 등 14곡

 

王壽福의 본 이름은 王誠實. 1917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출생하여 2003년 86세를 일기로 평양에서 한 많은 생을 마감한다.

 

화전민 가정, 편모 슬하에서 평양 명륜여자공립보통학교 3학년 때 평양기생학교에 입학한다평양기생학교는 1926년 설립한 최초의 기생학교다. 3년 과정이었다

 

그녀는 16세이던 1933년 콜럼비아레코드에서 <울지 말아요>, <한탄>으로 기생출신 최초로 대중가요가수가 되었다. 최초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는 대중가수라는 직업이 없었다.  봉건과 근대문명의 충돌지대에서 발생한 신문화 발생의 트렌드.

왕수복은 소설가 이효석과 경제학자 김광진의 연인

1942년 이효석이 사망할 때 임종을 지켰고, 이후 시인 노천명의 연인이던 김광진과 결혼. 김광진의 월북행에 동행하여 평양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중앙라디오 전속가수, 교향악단 성악가수로 활동했다. 

 

그 후 공훈배우칭호를 수여받고 살다가 2003년 86세를 일기로 타계. 애국열사릉에 잠든 남편 김광진과 합장됐다

 

 

-이효석 (1907.02 23,~1942.05.25) 경성제대 법문학부 영문학과졸업 35세 작고 메밀꽃이 필무렵 강원 평창출신

-왕수복 (1907년 - 2003년) 북한의 최고 공훈가수  평남 강동출생 평양기생학교출신 북 최고 공훈가수 

-노천명 (1911년 - 1957년)시인  대표작  사슴  일제 찬양시로  친일인사로 분류됨

-김광진 (1903년~1981년) 동경대 경제학부 출신 학자 경성제대 법문학부  부수(副手)를 거쳐 조수(助手)북한 경제통)  

보성전문교수이자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였던 김광진은 시인 노천명과 결혼직전까지 간 연애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그는 본부인이 있었지만  왕수복과 ....

 

 

 

이효석의 연인 왕수복, 北 체제 선전가수가 되다

 

1935년  월간지  '삼천리'에서 가수 인기투표를 실시했다. 독자 투표로 남녀 각 5명을 뽑는 방식이었다.

전체 1위로 뽑힌 평양기생출신 왕수복은 이효석의 연인으로도 유명하였다.

 

남자가수 1위는 채규엽. 함흥출신으로 일본 중앙음악학교에서  공부한 유학파였다. 

1930년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봄노래 부르자’를 취입한 ‘직업가수 1호로 당대 스타였다.

 

여자 가수 1위는 열여덟이던 평양 기생 왕수복이었다. 남녀 1만130표 중 1903표를 얻었다. 채규엽은 1844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1위는 왕수복이 차지했다.  같은 평양기생 출신인 선우일선이 2위(1166),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이 3위(873)였다.

 

 

그리운 강남 -  왕수복 원창(장란희 노래)

1928

 

* 김석송 작사. 안기영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T_JJN-FAeg8

 

화면의 할머니는 1940년대 최고의 배우 문예봉(함흥출신). 

1930년대 인기 여배우로 활동하다 해방후  월북, 북한 영화계를 움직인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북한 최초의 공훈배우다 .

 

文藝峰
林丁元 はやし でいげん 

 하야시 데이겐

 

일제강점기 때부터 활동, 해방후 월북한 배우.

심영, 황철, 독은기 등처럼 일제 말에 친일 노선을 걷다가 해방 후 공산주의자로 전향한 후, 월북해서 북한 정권에 충성했던 배우이다. 본관은 남평 문씨이지만, 창씨개명한 일본식 이름은 하야시 데이겐(林丁元; 임정원)이다. 따로 창씨개명을 했다기보다는 원래 본명이 문정원 (文丁元) 이었는데, 결혼을 하면 성씨를 남편의 성을 쓰는 일본식 제도를 따라서, 남편이었던 임선규의 성씨인 임씨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17년 1월 3일 함경남도 함흥군 함흥읍 출생,

1999년 3월 26일 사망 (향년 82세)

 

문예봉의 아버지 역시 배우로, 유랑극단 '연극시장'의 단장인 문수일이다. 문수일은 서당과 보통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나름 학식있는 사람으로, 9세에 5살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여 딸을 셋 낳았고, 그 중 둘째가 문예봉이다. 젊은 시절 연극에 뜻을 두며 배우가 되어 이애리수, 변기종 등과 함께 스타로 명성을 날렸고, 얼마 안 되는 가산을 털어가며 유랑극단 '연극시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생계 문제로 1931년에 '유랑극단'을 해체하고 청진형무소의 고용원(임시 사무직원)으로 일하다가 몇달 후 그만두고서 그 감옥에서 출소한 윤봉춘을 만난 후, 약간의 자금을 확보해 '연극시장'을 재건했다.

 

Pochonbo Electronic Ensemble - 그리운 강남 (Longing for the South beyond the River)

https://www.youtube.com/watch?v=LwQdFT3ncK8

Pochonbo Electronic Ensemble - vol. 174 (Songs of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2), track 9 보천보전자악단 제174집 (계몽기가요곡집 2)

 

 

그리운 강남은 일제시대에 작곡된 가요다. 1928년에 나왔고, 작사는 김석송 - 김형원(金炯元=石松석송), , 작곡은 안기영(安基永)이 맡았다.

일제의 억압으로 인해 압록강 두만강 북부 지역인 간도나 연해주로 이주해야 했던 조선인들의 향수를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음악적으로도 도(C)음을 기준으로 하는 평조 기반으로 작곡되어 일본색이 강했던 창가 풍의 노래들과 확연히 구별되며, 서양식 3/4박자를 취했지만 세마치 장단을 넣어 연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민요처럼 애창되기도 했다. 때문에 신민요로도 분류하는 모양.

해방 때도 매우 유명했던 노래라 그런지 '임시 중등음악교본' 이라는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었다. 하지만 작곡자인 안기영이 해방 후 월북하는 바람에, 남한에서는 1988년 월북 문인과 예술인 작품에 대한 금지 조치가 공식적으로 해제될 때까지 금지곡으로 묶여 있었다.

 

다만 해방과 한국전쟁 후에도 아이들이 고무줄 놀이할 때 불렀다는 기록이 있고, 공식적인 음악회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마치 구전민요처럼 조금씩 전해지기는 했다.

 

 

그리운 강남 / Nostalgic Gangnam

1934

 

윤건영 / Gun-young Yoon 왕수복 /Soo-bok Wang 김용환 / Yong-hwan Kim

https://www.youtube.com/watch?v=ynci4gnpE3g

그리운 강남(江南) 1934 윤건영(尹鍵榮-1절) 왕수복(王壽福-2절) 김용환(金龍煥-3절), 김형원(金炯元=石松석송)작사, 안기영(安基永)작곡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 가세

 

하늘이 푸르면 나가 일하고

별 아래 모이면 노래 부르니

이 나라 이름이 강남이라네

 

그리운 저 강남 두고 못 가는

삼천리 물길이 어려움인가

이 발목 상한지 오램이라네

 

그리운 저 강남 건너가려면

제비떼 뭉치듯 서로 뭉치세

상해도 발이니 가면 간다네

 

 

왕수복 고도의 정한/(영상출연 가수 김수진) 스타365

https://www.youtube.com/watch?v=lMylTDRxvK4

 

孤島의 情恨은 1933년 10월에 포리돌레코드에서 발표한 최초의 권번출신 가수 王壽福 대표곡 입니다.

 

왕수복(王壽福=王誠實 왕성실) 1933 고도(孤島)의 정한(情恨),

청해(李雲芳)작사, 전기현(全基玹)작곡, 佐藤靑葉(좌등청엽)編曲(편곡) ✔ SP 원곡

 

칠석날 떠나던 배 소식없더니

바닷가 저쪽에선 돌아오는 배

뱃사공 노래소리 가까웁건만

한번 간 그 옛님은 소식없구나

 

 

어린 맘 머리 풀어 맹세하더니

시악씨 가슴 속에 맺히었건만

잔잔한 파도소리 님의 노랜가

잠들은 바다의 밤 쓸쓸도하다

 

 

 

 

왕수복 - 마즈막 아리랑 (1936년작) 

작사 편월, 작곡 이면상

https://www.youtube.com/watch?v=mWd9e0id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