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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재명 헬기를 띄웠나?

류지미 2024. 1. 4. 02:30

 

누가 이재명 헬기를 띄웠나? 부산대병원 부산소방 서울대병원 난리났다! (진성호의 융단폭격)

https://www.youtube.com/watch?v=2q5rRNTQLHo

 

 

피습 46분만에 부산대병원 헬기 이송… 응급처치뒤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옮겨

김소영 기자입력 2024. 1. 3. 03:01
 
[이재명 대표 피습]
119센터 멀어 경형 소방차 먼저 와
부산대병원, 상처 치료-파상풍 주사
민주당-가족 상의해 서울로 이송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 건 2일 오전 10시 27분경이었다.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이었는데 어촌마을인 가덕도 내에 119안전센터가 없다 보니 오전 10시 40분경 일단 구급장비가 있는 경형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대원은 이 대표에게 지혈과 드레싱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피습 후 22분가량 지난 오전 10시 49분경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피습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사센터에서 구급차가 출발했는데 현장과 21㎞ 거리가 있다 보니 도착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이 대표는 의식이 있었고 왼쪽 목에 1.5㎝가량의 열상(상처)이 발견됐으며 지혈이 된 상태였다”고 했다.

 

가덕도 내에선 헬기를 탈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 보니 구급차는 14㎞가량을 달려 헬기를 탈 수 있는 인근 공원 축구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오전 11시 4분경 헬기를 타고 오전 11시 13분경 피습 장소에서 약 27km 떨어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 소생부터 수술까지 담당하는 ‘최종 의료기관’이다. 당초 피습 장소에서 약 10km 떨어진 다른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자상의 경우 상처의 깊이 등에 따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규모가 더 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병원에서 검사와 파상풍 주사 접종, 상처 치료 등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 대표 지지자 수십 명이 낮 12시경 권역외상센터 입구에 몰려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후 1시경 다시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에서 이 대표를 처치하기 어려워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게 아니라 이 대표 가족과 민주당 등이 상의한 결과 보호자가 있는 서울에서 치료를 받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태운 헬기는 오후 2시 45분경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오후 3시 18분경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서울대병원 앞에선 민주당 지지자 수십 명이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이 대표를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흐느끼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1개 부대를 투입해 서울대병원 등 인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동아일보

 

양산부산대병원, 4회 연속 상급종합병원 지정

송보현 기자입력 2023. 12. 29. 14:12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이 4회 연속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9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라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에 3년마다 지정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부터 4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 됐다.

 

이상돈 병원장은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뉴스1. 

 

‘한번 띄우는데 2천만원’ 이재명 헬기수송은 특혜? “의료적으로 판단했을 뿐”

박채오 기자 조아서 기자 권영지 기자입력 2024. 1. 3. 15:41수정 2024. 1. 3. 17:17
 
부산대병원이 부산소방에 헬기이송 요청
소방청, 서울대병원 이송 요청 받아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조아서 권영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일부에서 특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소방과 부산대병원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1시13분께 왼쪽 목 부위에 1.5㎝가량 상처를 입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다.

 

부산대병원 응급외상센터는 지혈을 위한 응급처치와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CT 촬영을 진행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겠다는 환자 측 요청에 따라 환자 상태에 대한 판단과 응급의료헬기 이송 적격 여부 등을 판단해 부산소방에 헬기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헬기 이송은 환자의 생명유지, 추가손상 방지가 필요한 경우, 헬기 외 다른 수단으로 이송이 불가능할 경우,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경우 등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다양한 수술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수술이 가능함에도 헬기를 이용한 것이 특혜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여한솔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지난 2일 SNS(사회관계망)를 통해 "일반인도 '서울대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냐"면서 "환자 사정으로 병원을 옮기는 경우 119 헬기가 이용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냐"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다치면 '서울대 가자'고 하면서 '지방의료 활성화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 역시 "소방헬기를 한번 띄우는 데 2000만원 정도가 소모된다. 이는 전부 국민 혈세"라면서 "이 대표가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긴 것은 특혜이고 권력의 남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특혜 지적에 부산대병원 측은 헬기이송 적격여부 등을 의료적으로 판단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헬기를 부른 것도 아니고 환자 상태를 보고 헬기이송 적격여부 등을 의료적으로 판단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최종 의료기관이라 여기서 헬기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치료나 조치가 안 되면 병원이 주도해 타 의료기관을 알아보고 이송 수단을 고민해 결정했겠지만 이번 경우는 환자 측이 다른 병원에서 수술 받길 원한다고 전원을 요청한 특이 케이스"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부산소방은 병원 측의 헬기 이송 요청에 따라 소방청과 협의, 법적 검토 후 헬기를 운행했다고 반박했다. 소방청은 서울대병원의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은 헬기 이송 요청을 받고 협의 후 요건에 해당된다고 파악해 헬기를 띄었다"며 "일반적으로 개인이 요청한다고 헬기를 동원하진 않는다. 의료진들이 전원결정을 했다는 건 의료적으로 필요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 피의자 김모씨(67)에게 급습당했다.

 

이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aseo@news1.kr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