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최고 42cm 쌓인 눈, 선수단 짐 텐트 무너뜨릴 뻔
강릉 지역 대설 특보 관련 7건 피해 신고
입력 2024.01.21. 00:05업데이트 2024.01.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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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강릉에 최대 4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설 특보 관련 총 7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구조 3건, 구급 3건, 기타 1건 등이다.
오후 8시 20분경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옛길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119와 도로 관리 당국이 신고를 받고 쓰러진 수목을 제거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37분경 장현동에서는 남자 어린이가 눈 속에 파묻힌 유리에 손을 베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어린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024강원동계청소년동계올림픽 선수단의 짐을 보관하고 있던 텐트에 눈이 쌓여 붕괴 위험이 있다는 신고도 들어와 당국이 제설 작업을 했다. 이외에도 눈길에 미끄러져 낙상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20일 오후 11시까지 적설량은 △강릉 왕산면 43.6cm △삼척 도계 36.3cm △강릉 성산면 26.7cm △삽당령 38cm △미시령 31.9cm △진부령 25.6cm △대관령에서 15cm △북강릉 11.6cm △강릉 6.7cm로 나타났다.
이날 대설특보가 발효되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비상대응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했다. 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작업을 진행, 제설장비 693대, 인력 5620명, 제설제 4196t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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