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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절규하는 국민앞 정치쇼… 뇌물 받았으면 수사 받아야”

류지미 2024. 1. 25. 00:36

이재명 “절규하는 국민앞 정치쇼… 뇌물 받았으면 수사 받아야”

입력 2024-01-24 16:48업데이트 2024-01-24 16: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PI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두고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자 ‘김 여사 리스크’를 부각하고 나선 것.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재난 현장을 배경 삼은 ‘봉합 쇼’”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법 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헌법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여사가 지인들에게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며 “대통령실은 뇌물로 받은 명품 가방이 국가에 귀속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모두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 화재 현장에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수해 지원활동을 간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텐데’라고 이야기하며 웃던 장면들이 떠올랐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2022년 수해 복구 현장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됐던 점을 언급한 것.

 
홍익표 원내대표도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기다렸는데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2층엔 올라가지 않았다”며 “재난 현장을 자신들의 권력다툼에 의한 화해 현장을 위한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시장 상인들이 ‘대통령이 그냥 갔다’ ‘왜 왔느냐’며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자애롭게 보이지만, 돼지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이라며 “정치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이 대표와 민주당이기에 정치쇼로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댓글 157개

추천 많은 댓글

 

오늘은어디
2024-01-24 17:05:48
죄 지었으면 감옥 가야지 잔재주로 버티면서 남 탓이나 하고 있는 죄명이 보면 부선이만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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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浪客
2024-01-24 17:05:35
정치쇼라고?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더니...이재명이 목에 종이 칼 스친 사건을, 전 국민이 자작쇼라고 했지만, 한위원장만은 쇼라고 하지 않고, 병실 방문할려고 했다.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인성이 하늘과 땅 차이 임을 알 수 있다. 이러니 국민들이 한위원장을 좋아할 수 밖에...겉으로 보이는 모습이야 얼마든지, 꾸미고 가꾸어서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지만, 타고난 천성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 이 한가지를 보더라도 이재명은 인간이 덜된 것 같다. 이 막돼먹은 인간을 보는 것도, 정말이지 이젠 너무 피곤하다. 제발 국민들 좀 살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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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령
2024-01-24 17:05:23
죄불어찢쨈당! 두목 이.죄.명! 태생이흑수저 천골! 공돌이껌정꼬시출신! 소싯적부터! 돈과세파와사술에찌들어! 생각의방향이방정치못하고! 정치입문전에는! 공무를담임한적이엄꼬! 변호사의오만가지사건들 즉, 살인살인교사폭행사기횡령조폭 강간강도무고등의변론을하민서! 못뙨것은 싸그리다배워서리! 그방면으로는정통과도통을해꼬! 심성과도덕성이개판일가능성은! 아조아주농후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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