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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1위 전유진→2위 김다현... 3위 박혜신 ‘결승 진출’ 확정

류지미 2024. 1. 31. 04:54

[종합] ‘현역가왕’ 1위 전유진→2위 김다현... 3위 박혜신 ‘결승 진출’ 확정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입력 2024. 1. 31. 00:30
 

 

‘현역가왕’.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현역가왕’ 결승전으로 갈 10명의 현역가수가 결정됐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이은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졌다.

 

이날 1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는 유명 히트 작곡가들의 신곡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아 곡 습득력과 소화력이 관건이었고, 현역 가수들은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로 강혜연이 류선우 작곡가 ‘디스코’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본 주현미는 “춤도 잘 추면서 노래하는 가수를 보면 진짜 부럽다.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게 춤이다. 노래하면서 춤춘다는 건 저는 상상이 안 된다. 호흡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자기 곡으로 만들어 멋지게 불렀다”고 평가했다. 강혜연은 292점을 받았다.

 

조정민은 X-child 작곡가 ‘럭키’로 무대에 올랐다. 조정민은 무대 전 높은 음역대와 빠른 템포 노래에 어려움을 겪었고, 무대에서 결국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본 설운도는 “오늘은 굉장히 아쉽다. 2라운드에는 뭔가 새로운 것. 지금 이 음악도 조정민 씨가 계속 해왔던 무대다. 이 흐름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머물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조정민은 311점을 받았다.

 

윤수현은 위종수 작곡가 ‘니나노’를 준비했고, 신바람 나는 춤과 신명나는 가사의 보는 이 모두 들썩거렸다. 무대를 본 이지혜는 “나 이 노래 탐나. 나도 원해”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린도 “잘 어울리는 노래 만나는 것도 진짜 어렵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작곡가도 가수도 천재들이다. 2주 만에 곡을 써서 소화하는 건 현역 아니면 힘든 일이다”고 극찬했다. 윤수현은 371점을 받았다.

 

별사랑은 위종수 작곡가 ‘십리벚꽃길’을 준비했고, 감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신유는 “노래라는 게 음정 박자도 중요하지만 목 상태가 안 좋아서 기술적인 가창이 안 될 때 감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실력과 연륜이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다. 오늘 풍부한 감정선으로 갔다”고 평가했다. 별사랑은 389점을 받았다.

 

1라운드 1위 박혜신은 윤명신 작곡가 ‘공작새’로 무대를 꾸몄다. 윤명신은 “노래를 부를 때 불안했다. 어려운 노래라서 조마조마 했는데, 너무 행복하게 펼쳐진 날개를 봐서”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 작곡가를 그만뒀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당분간 계속 작곡을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박혜신은 390점을 받았다. 무대를 마친 박혜신은 “진짜 많이 두려웠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두리는 설운도 작곡가 ‘그대가 오는 밤’으로 무대에 올랐다. 주현미는 “제가 노래한 지 40년 됐는데, 40년 전에 데뷔하기를 잘했다. 만약 이 시대에 노래해야 한다면 저는 무대에 서지도 못했을 거 같다”고 극찬했다. 두리는 341점을 받았다.

마이진은 류선우 작곡가 ‘몽당연필’로 무대에 올랐다. 마이진은 “제목을 듣자마자 ‘나네?’. 노래 가사를 들어보니까 제 얘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설운도는 “가수가 되려고 하는 많은 지망생에게 큰 귀감이 되는 가수다. 마이진 씨가 많은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단 한 번도 좌절하지 않더라. 작은 고추의 힘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배 같은 가수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진은 352점을 받았다.

 

김다현은 신유 작곡가 ‘칭찬 고래’로 무대에 올랐고, 극강의 귀여움을 자랑했다. 대성은 “다현 양이 정통트롯도 잘 부르는데, 그럴 때마다 아쉬웠던 게 나이에 맞는 노래를 듣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다연 양의 세상을 맛 본 거 같아서 이런 음악 해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윤명선은 “예전에 나이에 맞지 않는 옷들을 자신의 옷처럼 소화하려 노력했다. 한 가지 희한한 게 댄스토롯을 한 뒤 정통트롯을 하면 더 잘 된다”며 “이런 노래도 과감하게 받아들여서 많이 하면 할수록 가고자 하는 길을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411점을 받았다.

 

류원정은 신유 작곡가 ‘나는 꽃이 되었습니다’로 무대에 올랐다. 신유는 “사실 이 곡은 제가 부르려고 만든 곡이다”고 밝혔다. 류원정은 266점을 받았다.

 

린은 윤명선 ‘이야’로 무대에 올랐다. 윤명선은 “감탄사 제목은 ‘어머나’ 이후 두 번째다. ‘이야’는 모든 감정에 사용 가능하다. 두 글자에 인생사를 담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무대를 본 이지혜는 “모든 노래를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시켜서, 트롯 쪽에서 린 씨 안 놓아줄 거 같다. 여왕 타이틀이 너무 많다. ‘OST 여왕’과 ‘트롯 여왕’ 둘 중 고르라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린은 ‘트롯 여왕’을 고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린은 435점을 받았다.

 

심사를 들은 린은 오열하며 무대 뒤로 이동했고, 그는 “너무 행복하다. 제가 트롯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믿어주시는 것 같아서 그냥 행복했다”며 “미안하다 못 하겠다”고 자리를 떠났다.

 

마리아는 송광호 작곡가 ‘사랑 그 잡채’로 무대에 올랐다. 설운도는 “이 노래는 우리 음식을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미국 사람이 ‘잡채’라는 노래를 부르면 전 세계의 관심이 크지 않겠냐”고 전했다. 마리아는 318점을 받았다.

 

김양은 송광호 작곡가 ‘바람의 연가’로 무대를 꾸몄다. 신봉선은 “무대가 김양스러웠다. 더 욕심내고 싶었겠지만 이 노래에 충신한 모습이 화려하진 않아도 가슴을 치는 감동과 깊은 울림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양은 342점을 받았다.

 

전유진은 X-child 작곡가 ‘달맞이꽃’으로 무대에 올랐다. 윤명선은 “노래가 어려웠다. 유진 양이 잘 끌고 갔다. 시원하게 고음을 내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전유진은 413점을 받았다.

 

김산하는 위종수 작곡가 ‘찔레꽃 피면’으로 무대를 꾸몄고, 심사위원들은 호소력 짙은 무대에 감탄했다. 김산하는 325점을 받았다.

 

최종 순위는 9위 마리아, 8위 윤수현, 7위 별사랑, 6위 강혜연, 5위 린, 4위 마이진, 3위 박혜신, 2위 김다현, 1위 전유진이 이름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14위 김산하, 13위 조정민, 12위 두리, 11위 김양, 10위 류원정이 방출 후보로 확정됐고, 국민 판정단의 평가로 김양이 마지막 결승진출자가 됐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롯 가수’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스타투데이.

 

전유진 - 달맞이꽃|현역가왕 10회

https://www.youtube.com/watch?v=1ulSQOgNrFU

 

현역가왕 10회 MBN 240130 방송

 

#현역가왕최종TOP10확정

https://www.youtube.com/watch?v=wlYL2i-oeg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