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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사위 단수공천한 민주, YS 손자 경선시킨 국민의힘

류지미 2024. 3. 16. 09:08
 

[기자수첩] 盧 사위 단수공천한 민주, YS 손자 경선시킨 국민의힘

입력 2024.03.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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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종로구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아 족발을 먹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회의실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각각 걸려 있다. 이번 총선에는 양당이 상징하는 두 대통령의 가족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35)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할아버지가 7선을 했던 부산 서·동구에 나섰다. 출신 학교 등 연고는 없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30대 청년, YS 손자라는 상징성, 대통령실 출신 경력을 내세워 기대를 했음직하다.

 

김 전 행정관은 현역 의원 포함 9명의 예비 후보와 경쟁했다. 언론이 YS 손자에게 주목했지만 당은 3자 경선을 결정했다. 김 전 행정관은 전직 기자, 변호사와 1차 경선을 치렀다. 최종 후보 2명이 치르는 결선에 올랐다. 결국 15일 곽규택 변호사에게 졌다. 그는 “제가 부족했다. 결과에 승복한다”며 “곽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지난 1월 30일 오전 김인규 서·동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 발표를 하는 모습. 김 예비후보는 결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에게 졌다./김인규 캠프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53) 변호사도 장인이 1998년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는 자신의 본적지 영동군이 포함된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지역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종로 출마를 준비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 1번지’에서의 경쟁을 기대했다.

 

하지만 1월 5일 이 전 사무총장은 갑자기 종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새해 첫날 이재명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곽 변호사도 장모님과 함께였다. 권 여사가 사위 걱정을 한다는 말도 들려 왔다. 민주당은 2월 28일 곽 변호사를 일찌감치 종로에 공천했다. 경선은 없었다.

 

두 사람 모두 후광 효과를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YS 손자를 링에 올려 경쟁하게 했다. 노무현의 사위는 링에 오를 필요도 없었다. 민주당은 이런 걸 ‘정치’라고 할지 모르겠다. 국민도 완벽히 공정한 정치는 기대하지 않는다. 최소한 공정하게 보이려는 노력이라도 하라는 것이다.

 
 
정치부 박국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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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6:17:10
박연차 비자금을 미국으로 빼돌려 뉴욕 뉴저지 허드슨강변에 호화빌라를 사들여 곽변호사인지 후보인지도 거기서 살았다. 그 사건으로 노통은 몇번인가 재판받으러 댕기고 평생 신조로 삶았던 청렴이 깨지고나니 뒷산 개구리바위에서 경호원도 눈치채지 못하게 투신해 버렸다. 대한민국은 물런 전 세계가 경천동지할 사건에 놀라 망연자실했지만 어느새 그곳은 자칭 민주를 외치는 성지가 되어버렸고 노사모라 불리우는 추종자들과 더불어 온갖 쌓인 정치적 한을 풀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사건의 가장큰 수혜자인 곽변은 자숙하여야 함에도 말도되지않는 이유로 종로1번지에 출사표를 던졌으니 후안무치로다. 이걸 덥석받아 단수공천한 재명이야말로 후안무치 내로남불의 대명사이지만 정의의 종로 유권자들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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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6:06:45
현명하고 지혜로운 국민들이 온전하게 심판해 주시길...개딸들은 빼고...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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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5:00:08
'곽 변호사도 장모님과 함께였다'(?) 부르거나 인용할 때에는 '장모님'이라 하지만 기자의 말에서는 '장모'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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