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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경선 왜 하나?"...감점 30% 박용진 vs 가점 25% 조수진

류지미 2024. 3. 19. 17:18

비명계 "경선 왜 하나?"...감점 30% 박용진 vs 가점 25% 조수진 | MBN 240319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QN9C3D-Vg6E

 

프레스룸 Live

 

 

'64.2% 얻어야 본선' 박용진 "답정너 경선 이해 불가"…고향 전북 찾아 호소 [굿모닝 MBN]

https://www.youtube.com/watch?v=RxZmuKNWEYo

Mar 19, 2024

【 앵커멘트 】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또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박 의원이 찾아간 곳. 경선 지역인 서울 강북을이 아니라 호남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를 뽑는 경선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 박용진 의원이 나타난 곳은 전북 전주입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박용진TV') -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의 후보로 뽑아달라는 호소를, 이렇게 전주에 와서 해야만 하는 이 기막힌 상황이….

 

민주당 당헌에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하게 돼 있지만 이번 경선에 한해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투표로 뽑기로 하자, 자신의 고향과 민주당의 텃밭 광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결과가 정해진 '답정너' 경선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박용진TV') - "이 룰 안에서 박용진은 도저히 이길 수도 없는 규칙이라는 것, 심지어 국민참여경선으로 해야 하는 당헌에 위배되고 있다는 것, 이재명 대표도 알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박용진 찍어내기'용 경선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이번에도 하위 10%, 3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돼 25% 여성 가산점을 받는 조수진 노무현 재단 이사를 이기려면 64.2%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과의 대결 때보다 장벽이 더 높아진 겁니다. 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은 시간이 소요돼 국민 여론의 가장 근사치인 전당원을 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강북을 경선은 24시간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오늘(19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경희

화면출처 : 유튜브 '박용진TV'

 

 

 

 

감점 30% 박용진 vs 가점 25% 조수진... 野서도 “경선 왜 하나”

박상기 기자입력 2024. 3. 17. 17:06수정 2024. 3. 17. 21:32
 
‘정봉주 빈자리’ 서울 강북을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 출신
“경선이 아니라 박용진 죽이기”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뉴스1·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정 전 의원과 치른 경선에 이어 또 한 번 경선을 하게 됐다.

 

박 의원과 맞붙게 된 조 변호사는 민변 사무총장 출신으로, 민변 선배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주노동당 비례 의원일 때 보좌관으로 일한 적도 있다. 최근까지는 노무현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유시민 전 이사장과 함께 ‘알릴레오북스’ 방송을 진행해 얼굴을 알렸다. 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 공모에 응했다며 “지인이 ‘조변이 꼭 나서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며 경선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을 때, 이 잔을 피할 수 없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경선에 27명이 공모해 이 중 2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선 1위를 했던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지만 경선 2위를 한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경선 부정이 적발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에서는 1위의 공천을 취소하고 2위에 공천을 줬다. 민주당은 “두 지역의 경우가 다르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도 “박용진한테는 공천 못 준다는 게 기준인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날 양자 경선 발표가 나오자 “경선은 해보나 마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 의원은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아 경선 득표에서 ‘감점 30%’가 적용된다. 조 변호사는 여성 정치 신인 자격으로 ‘가점 25%’를 받는다. 비명계 인사들은 “박 의원이 이기는 건 아예 불가능해 보인다” “경선이 아니고 박용진 죽이기”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경선에 임하겠다며 “이미 정해진 결론, 피할 수 없는 패배일지라도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때로 지지자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로 치르는 경선 규정도 ‘당원 아닌 국민 참여’가 빠졌기 때문에 당헌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친명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이 주로 찾는 온라인 게시판에는 “조수진 몰빵 가자”, “조수진은 유시민의 선택이고, 유시민은 이재명 편”이라는 글 등이 올라왔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