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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편법은 인정...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 당한 피해자 있냐”

류지미 2024. 3. 31. 07:47

양문석 “편법은 인정...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 당한 피해자 있냐”

입력 2024.03.30. 16:08업데이트 2024.03.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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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는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 자금 대출’을 받아 사기 대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는 입장을 냈다. 그는 “편법에 눈을 감았다”며 사과하면서도 후보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부업체에서 빌린 아파트 잔금 이자가 너무 높아 새마을금고로 ‘대출 갈아타기’를 한 과정을 설명하며 “돈을 빌려주는 새마음금고에서 방법을 제안해 이루어진 대출”이라며 “새마을금고 측에서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명목 대출을 받아 대부업체와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양 후보 딸이 사업할 의도가 없는데, 대출을 받기 위해 일부러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편법인 줄 알면서도, 업계의 관행이라는 말에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당장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기 어려워 그 편법에 눈을 감았다”며 “하지만 사기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 아니면 우리 가족이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느냐”며 대출에 불법성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새마을금고를 향해선 “새마을금고는 대출금이 대출 명목으로 제대로 사용되는지, 법이 정한 규칙대로, 단 한 번이라도 확인 과정을 거쳤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 대출의 대표적인 사례는 대통령 윤석열의 장모이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의 친엄마인 최은순의 통장 잔고 위조를 통한 대출”이라며 화살을 돌렸다.

 

논란이 커지자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양 후보 대출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양 후보는 “영끌의 광풍이 불었던 그 당시, 파격적인 대출 영업을 하던 새마을금고가 ‘업계의 관행’이라고 했는데, 그중 단 하나라도 이런 대출 유형을 ‘사기대출’로 규정해 처벌한 적이 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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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16:17:00
이 녀석도 뻔뻔하기는 이재명 버금간다. 이재명과 그 나물에 그 밥. 오십보 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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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4.03.30 16:13:34
후안무치
답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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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4.03.30 16:14:32
賊反荷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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