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국민 뜻 받들어 인적쇄신”… 수석급·총리 사의
입력 2024.04.11. 10:45업데이트 2024.04.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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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11일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 쇄신’에 인적 쇄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선거 결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비서실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전(全)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안보실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리도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말한 경제와 민생 안정이 야당과 협조하고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했다.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얻으며 압승했고,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야당인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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